올림픽 개막식에서 개최국인 일본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위로하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그런데 폐막식에서도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갖자는 제안을 IOC에 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위한 묵념은 일본이 전범국가인 것이 아니라 미국이 바로 전범국가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우습지요? 그러나 일본이 1950년 이후 지난 70여년 이상을 뿌려댄 뿌린 금력(金力)이 통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2kOnRIocV4
지금은 인터넷으로 온 세상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론 전 세계 모든 시민들이 각각 어떤 계정이 있어서 모든 세계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프리카나 동남아 일부 등 진정 낙후한 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시민 상당수가 개인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반면, 일본이 경제 성장을 하던 1950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 이 세상은 그렇게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대륙을 넘어 개인이 화상통신을 한다? 2000년 초반까지도 아마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소통의 속도가 지금에 미치지 못하던 수 십년간 일본은 자신들이 벌어들인 돈을 일본에 친화적인 사람들을 만드는데 썼습니다. 각국 정부와 민간, 시민이 정부의 정책과 교육에 따라 성장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일본의 시도는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민간에 SNS가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는 어느 나라던 정부주도적으로 교육이나 행정이 시행되고 있으므로 어쩌면 현재에 이르러서 각국 정부는 한반도 상황을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욱일기 논쟁이 있습니다. 우리는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욱일기를 예쁜 디자인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그 사실 하나만 보아도 일본이 미국이나 서구 여러 나라에 돈을 얼마나 뿌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일본이 과거 제국주의 확장 정책을 시행하면서 저지른 범죄의 대부분이 삭제되고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은 그 정도가 더할 것입니다. 즉, 미국이나 유럽에 있어 일본은 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전범국이 아닌 아시아의 문명국이었던 것이지요. 지금 라카이코리아, 서경덕 교수, 반크 등등 일부 개인 또는 단체에서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 있기는 하지만 1950년이후 무려 2세대 60여년 동안 일본은 일본이 벌어들인 돈을 뿌린 덕분에 미국이나 유럽에 아름다운 나라로 알려지고 있었고, 사람의 목을 칼로 잘라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사진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731부대의 만행 등을 지금 미국이나 유럽에 알린다고 해서 그들이 얼마나 귀를 기울일까요.
세계 곳곳에는 일본과 친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브라질, 대만, 인도네시아 등이 그렇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더 있겠지요. 남미 어느 나라에서는 일본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대만의 경우 일본이 식민정책을 펼치기 이전에는 매우 낙후한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까닭으로 대만인들은 일본이 대만을 개화시킨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대만은 불과 100여년 전까지 근대적 문명은 고사하고 전통적인 문명도 없던 지역이었던 것이지요. 인도네시아는 350년간 네덜란드의 식민지였습니다. 그런 네덜란드를 쫗아내고 인도네시아를 해방시킨 나라로 인도네시아 인들은 일본을 인식한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였고 동남아 여러 나라들은 오랜 기간 서구 열강의 영향력 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국주의 팽창 시기의 끝무렵에 일본이 동남아를 해방시킨 겁니다. 동남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일본이 저지른 범죄보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국가적 차원에서는 은혜로운 나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지요.
저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펼치는 일본의 국가전략이 어떤 것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동남아 여러 나라들은 일본을 은혜를 베푼 나라로 인식하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 여러 나라들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이 놓여 있어 지리적 거리라는 한계 때문에 일본의 만행에 대해서는 생각할 까닭이 거의 없었습니다. 게다가 2차 대전 이후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 와중에 일본이 뿌린 돈이 워낙 거금이었기에 일본은 아시아의 선진국이라는 인상만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켄 크로이츠는 전범기인줄 알면서 욱일기에 대해서는 매우 예쁜 디자인으로 인식한다는 하켄 크로이츠와 욱일기 이야기를 했지요? 우리 속담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말이 있지만, 지폐 몇 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는 것도 역시 아니지만, 현재까지는 수 십년에 걸친 일본의 로비가 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난징에서 수 십만이 죽었다고 하는데도 중국이 일본과의 관계가 은근 또 돈독하잖아요.
제가 쓴 다른 포스트에 세계의 역사 교과서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미국이나 유럽 등 여러 나라의 세계사 교과서에서 중국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를 분리하는 작업이 매우 시급하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매우 쉽지 않을 겁니다. 일본 자본의 영향력이 막강하고 중국의 자본력 역시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이나 중국의 자본력 이전에 대한민국 역사학계가 일본 친화적인 학설로 가득하기도 합니다. 더욱 어렵겠지요? 조선총독부에서 창조(날조?)한 한국의 역사를 지금도 우리는 학교에서 배우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배우는 내용은 동북공정의 튼실한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예로 가야 특별전 전시회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사진이나 기록은 아마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마저도 일본이 모조리 은폐 또는 소멸시킨 가운데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들이지요. 그런 기록들이 815 해방 이후 625를 거치면서 더욱 줄어들었을 것이고, 1950년부터 몇 십년간 대한민국은 거지떼들이 우글대던 세계 최빈국이었지만 일본은 1964년에 시속 200Km를 달리는 열차를 개발한 나라였으니 한국과 일본에 대한 세계의 인식은 확연히 달랐을 것이고 우리가 가진 몇 안되는 일본의 만행에 관한 기록은 적어도 1950년 이후 2세대 60년 동안 세계에 전혀 어필이 되지 않기도 했을 것입니다.
우수리 떼고,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에게 묵념을 하자는 주장은 미국이 곧 전범국이라는 주장과 하등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이 70여년을 돈으로 세계를 매수한 성과지요. 엔화가 전 세계적인 안전자산이라는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경제라는 관점에서 일본이 쌓은 국제적인 신뢰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반면 달러는 경우에 따라서 횡포일 수도 있지요. 얼마든지 찍어낼 수 있으니까. 옥수수 8조원어치는 별게 아니에요. 일본 정부가 250%가 넘는 부채를 지고 있는 와중에도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만 해도 중국과 비등하게 보유한 상황으로 알고 있거든요. 위에서 일본이 저지른 만행들에 대한 기록물이 우리나라에만 조금 남아 있다고 언급한 것 상기하세요. 미국은 진주만 공격만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지요. 아시아 각국에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기록이나 기억이 삭제되고 잊혀지고 있는 가운데 대동아 공영이라는 명분으로 미개한 아시아를 근대화시킨 일본(?)을 미국이 나서서 핵폭탄으로 조져버린 것이 됩니다. 미국이 전범국이라니... ㅋ
동남아는 일본을 은혜를 베푼 국가로 인식하고 있고 유럽은 하켄 크로이츠는 알아도 욱일기는 모르며, 대한민국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관한 기록물이나 사진, 영상 등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며, 오히려 일본을 아시아의 선진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려 70여년간. 미국 역시 마찬가지죠. 즉,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세계 전체가 일본이 과거에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기도 하고, 관심도 없고 또 일본이 돈을 무진장 뿌려 관심이 없도록 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추모한다면 일본이 전범국이 아니라 미국이 군사력을 이용한 강대한 폭력국가가 되는 것이죠.
공개를 했는지 비공개로 저 혼자 저장했는지 모르지만, 일본의 영향력이 아직은 유효합니다.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을 일본이 아시아 부분에서 전담하며 남북 분단을 고착화시켰고 중국 경제를 비대화시키는 등의 노력을 했고, 미국은 일본이 바치는 상납금에 OK OK Good을 남발했을 것이므로, 현재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정세는 일본이 짜놓은 판세에 따라 아직까지는 좌우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 와중에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위해 묵념하자며 미국을 개깡패 국가로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게 미국도 카스라랑 테프트랑 밀약할 때가 좋았지, ㅋ 천조를 국방비에 투입하면 뭐하겠어요! 미군이 일본 병력인데... ㅉㅉ 뭐 최근 어느 뉴스를 보니 장거리 스텔스 폭격기 B21도 일본에 팔지도 모른다면서요? 그러게 뭐 잘 해보라고 하지요. ㅡ,.ㅡ
일개 서민의 뇌피셜입니다. 재미삼아 보세요.
일본이 해마다 원폭 피해자들을 추념하는 행사를 한다는데, 그러고 보면 미국이 일본보다 더한 전범국가처럼 생각되기도 해요. 예전 중동 어느 지역에서 미군이 적 포로를 잡아다가 성폭행도 하고 고문도 하고 뭐 그랬다면서요. 그렇게 생각하면 미국이나 일본이나 전범국가이긴 똑같은 걸까요? ㅋ
일개 서민에 불과하지만 미국을 전범국가로 만들려는 일본의 시도는 적어도 절반 이상은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옥수수 8조원어처만 샀겠어요? 미국에다 숱한 돈을 쓰면서, 미국에다만 쓴 것이 아니지요. 사실은... ,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로비를 수 십년간 해 오면서 이룩한 성과입니다. 미국이 세계적인 전범국가로 전락할지 올림픽 폐막식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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