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작부터 이상하게 그닥 홍보가 안되는 것인지, 아니면 경제가 어려운 때라 열기 마저 덜한 것인지 뭔가 잠잠한 느낌이 드네요. 아래 영상 보시면 가짜 응원단에 월드컵 개막전 경기마저도 좌석이 텅텅 비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월드컵 공식 서포터인 버드와이저는 맥주를 팔지 못하게 되었다고도 하더군요.
현재의 카타르 월드컵이 FIFA가 돈을 챙긴 것이라며 FIFA를 비난하는 댓글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봐서는 반드시 그렇지는 또 않아 보입니다. FIFA를 위시한 서방사회의 전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월드컵 개최했다가 인권 문제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개개인의 자유 문제, 그리고 여성 문제 등 여러 가지 면모를 세계에 생중계할 수 있을테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3_thlZf6YLM
무슬림 사회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저 평생 1번은 성지순례를 해야 되고 꾸란을 외우고 할랄 푸드를 먹는다거나 샤리아 라는 것이 강조된다고 하는 그 정도 밖에 모르는데, 최근 이란에서 어느 젊은 여성이 히잡을 하지 않았다가 몽둥이로 머리를 맞고 사망한 사건 등을 보았을 때, 우리를 비롯한 웬만한 사회에서는 이해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무슬림 사회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무슬림 국가들이 모두 이슬람의 율법을 꼼꼼히 지키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같은 무슬림이라도 이슬람의 율법을 엄격히 지키는 나라가 있고 서구와의 지리적 위치 때문인지 여성들이 히잡을 안 쓰고 다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럼에도 그런 나라들은 서구와 지리적으로나마 가까워서 그렇다고 치고 사우디 아라비아나 카타르 이란 아프가니스탄 같은 나라들의 경우 이슬람에서 제시하는 규칙들이 보다 강하게 적용된다고 봐야 하겠지요.
뭐 어쨌거나 이번 월드컵은 버드와이저를 비롯한 서구의 월드컵 후원 기업들에게는 단기적으로 손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다시는 중동 지역에서는 월드컵이 개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월드컵에서 중동을 배제하려는 상황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월드컵 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를 개최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압니다.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인데 경제력이 있어도 특정 이념이나 종교로 개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경우라면 월드컵을 개최하고서도 온 세상 사람들의 눈쌀만 찌푸리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월드컵에 참가하는 나라들은 누구나 자기 나라에서 월드컵이 개최되길 바라기도 할 것인데, 개최권을 가지고도 월드컵을 망쳐버리는 나라이니 앞으로 중동은 아예 월드컵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오일 머니(OIl Money)나 오일 파워(Oil Power) 때문에 그렇게까지 진척되지는 않으려나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은 모르지만, FIFA가 월드컵 개최권을 카타르에게 준 것은 이번 월드컵이 사실은 카타르 월드컵이 아니라는 뜻 같네요. 뭐라고 해야 할지 뭐 저도 모르겠습니다. 전세계 해외 중계진들이 경기장 뿐만 아니라 카타르 곳곳을 비추게 될 것인데, 상황 봐서 해외 중계진들도 모조리 다 쫓아내려나요? 생중계는 없어지고 녹화중계만...?
어쩌면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폐막할 무렵과 그 이후 세계가 중동을, 그리고 무슬림을 다시 보게 되는 획기적 기획을 피파(FIFA)가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래 뉴스는 우리나라 월드컵 생중계 하던 여성 리포터가 카타르 현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입니다. 앞으로 아래와 같은 기사들이 전세계 언론에서 계속 나올 것으로 추측이 되네요.
무슬림 사회에서는 이슬람 율법을 지키는 여성 만이 여성이고 그렇지 않은 여성들은 모두 암컷이다 ?
https://www.fnnews.com/news/202211220700509905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중 성추행 당한 韓 리포터 '울컥' [영상]
[파이낸셜뉴스] 축구전문 유튜버 '이수날'(본명 정이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분위기를 전하는 도중 갑작스러운 스킨십과 어깨빵 등을 당하며 아찔한 상황을 경험했다. KBS2
www.fnnews.com
무슬림 국가는 중동에만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에도 무슬림 국가들은 있지요.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이 무슬림 국가로 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역시 모로코나 세네갈 등등이 무슬림 국가로 알고 있는데, 글쎄요. 아프리카나 동남아 여러 무슬림 국가들과 중동과는 그 엄격함이나 글로번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차원에서 뭔가 차이가 또 있으려나요?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대대손손 한 가지만 옳다고 하는 것이 어떤 문제를 야기시키는지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 FIFA의 숨은 의도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이번 월드컵에서 카타르가 돈은 제법 쓰게 될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응원단 알바 모집하려면 8개 경기장에 경기일정마다 채우려면 제법 들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카타르가 산유국이기도 하고 요즘 원유값이 비싸기도 하고 그러니 별 문제는 없을 겁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니 그게 문제겠지요. 카타르가 돈을 쓰면 쓸수록 세계가 눈쌀을 찌푸리게 될 것이니...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나 봅니다. 카타르와 서구와의 관계를 설명해 주는 영상이 있네요. 카타르와 서구 사회는 협력관계라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2MlWeUNt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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