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김광규씨에 대해서 나온 기사가 있네요. 10억에 살려고 했던 아파트가 있었는데 25억원이 되었다면서, 그 때 대출받는 용기가 필요했다며 기사가 써져 있는데, 10억원 하던 아파트가 아직까지 25억원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인데, 놀랍네요... ㅡ,.ㅡ 집값 떨어지고 있다면서 뉴스가 계속 나더니 역시나 급급매를 하는 소수의 경우에 불과했나 봅니다. 제가 봤던 뉴스나 유튜브 영상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라 혼선이 생기기도 하네요.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217_0002126551
"10억 아파트 25억 됐네"…송도주민 김광규, 살던 서울 집 앞서 탄식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배우 김광규가 새로운 '핫규' 캐릭터를 선보이며 필라테스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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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고 미분양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고 경매로 넘아가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역전세 역월세 등에 대해서도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는 상황인데, 비싸게 올라간 아파트만 보러 다닌다는 말인지도 모르겠기는 하고, 그 와중에 10억 하던 아파트가 25억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뉴스가 전부를 알려주지는 않거나 못할 수도 있는데, 김광규씨를 보여주는 소식은 2022년 12월 17일이니 여전히 서울 집값은 고가에 형성되어 있나 봅니다. 아니면 김광규씨를 활용하여 부동산은 건재하다 라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김광규씨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TV없이 산 지 10년이 넘었고 그 이전에도 어머니 살아계실때 TV가 있기는 했지만 TV 시청시간이 별로 없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알고 있던 연예인 이름도 요즘은 긴가민가 하는데, 유튜브에서 자투리 영상을 몇 개 보다가 김광규씨를 알게 되어 얼굴도 알고 이름도 알고 있는 연예인에 속하기는 합니다. 김광규씨와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혹시나 친분이 있었다면 오토바이 타고 아파트 시세 알아보러 다닐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길도 미끄러울 수 있잖습니까. 아무리 33년 경력의 라이더라도... 지금은 발품을 팔 것이 아니라
아파트 거래절벽
이라는 뉴스에 집중하는 편이 나아보입니다. 연예인들 소득이야 비정규적일 것이라 얼마나 버는지 모르겠지만, 아파트 거래절벽이라는 말은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 간의 의견차이가 극명하게 나뉘어 있다는 말일테니까요. 이미 영끌로 대출받은 것이 한계치에 이른 것으로 압니다. 게다가 DSR 강화되어서 대출도 예전 만큼 나오지를 못합니다. 대출을 예전만큼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상황이라 매수여력이 있는 사람도, 매수여력을 구성할 수 있는 사람도 적을 것이고, 이자 부담은 늘어나 보유하고 있던 저축액도 점차 줄어들고 있을 것이고...
집값 떨어져라! 집값 떨어져라!
뭐 그러고 있지는 않습니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니까요. 생산가능인구 중 2030이 핵심일텐데 이미 뽕을 뽑았잖아요. 이미 뽕이 뽑혔는데 돈을 어디서 마련하겠어요. 내년 1월달에 금통위 열리고 우리나라 기준금리 또 올릴 수 밖에 없지요? 현재 미국 기준금리 4.25%~4.5%이고 최종 금리 5.1%를 예상하고 있으니,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줄이려면 가급적 기준금리를 많이 올려야 할 것인데, 부채 역대급이라 함부로 기준금리 인상하지는 못할 것이고, 올린다고 해도 0.5% - 빅스텝도 적게 인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 워낙 기준금리를 가파르에 올렸지요 - 일 것인데, 그렇게 되다면 우리나라 기준금리 3.75% 됩니다. 주담대 10% 넘어서게 되겠지요. 베이비스텝(0.25%) 올렸다가는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너무 커질 위험이 있으므로 그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2023년부터 바젤3 강화되면서 주담대 금리를 구성하는 코픽스 금리에 은행 가산금리가 추가되는데 그 추가되는 가산금리 속의 위험 대비 가중금리가 늘어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담대 금리 = 코픽스 금리 + 가산금리 +(위험 대비 가중금리 증가)
예를 들어, 기준금리 0.25% 오를 때, 주담대 금리 0.8%~1.0%가 오르는 것이 정상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1%~1.2%가 오르게 되었다고 해야 할지... - 대출받는 사람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되지 않습니까 - 제가 알고 있기로는 그렇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금리도 오르는 것이 상식인데, 위험 대비 가중금리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0.25% 오를 때, 주담대 금리 0.8%~1.0%가 오르는 것이 정상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1%~1.2%가 오르게 되었다는 내용은 예를 든 것인지 반드시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바젤3 때문에 그렇게 해야 된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둔촌주공 청약미달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
내년 상반기 만기되는 회사채 수십조원
대구에서 신축 아파트 미분양분 전세전환.... (건설사 자금사정 빠듯)
대구 아파트 현장 시공사 사장 돈들고 토낌...
동원건설 부도... (시공능력 순위 40위인가?)
대형 로펌들 역대급 대규모 TF 구성
집값이나 부동산에 좋지 않은 뉴스가 자꾸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데... ㅡ,.ㅡ
김광규씨... 발품만 팔지 말고 뉴스도 함께 챙겨보시길...
표영호씨라도 한 번 만나봐요. 개그랑 연기랑 계통이 달라서 낯선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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