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중국 군대는 추풍낙엽처럼 흐트러지리라...

참그놈 2021. 9. 16. 14:17

어쩌다 보니 유튜브에서 대한민국 국군 의장대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국악과 결합된 우리 국군 의장대의 모습을 보고 그냥 좋았습니다. 저 따위가 뭘 안다고 평을 하겠습니까. 다만, 그 영상을 보고 난 이후에 관련 영상으로 여러 나라의 열병식, 의장대 영상 썸네일이 표시가 되었습니다. 구글 AI가 하는 일이 그런 것이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보게 된 것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을 사열하는 모습도 보았고 러시아 군의 열병식도 보았고 중국군의 열병식 등도 영상을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앞서 열거한 영상들 외에도 여러 나라의 열병식, 또는 군대 사열과 관련된 영상을 보았는데, 중국군 열병식? 과 관련된 영상을 보면서 저건 군대가 아니다, 실전이라면 모조리 추풍낙엽처럼 쓰러질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영상이 하필 여군들만 등장하는 영상이기에 실상은 모르겠습니다. 남성 장병들 사열이나 열병식도 같은 방법으로 준비가 된다면 중국군은 실전에서는 의외로 무력할 것 같네요.

 

제가 보게 된 영상이 하필 여군들만 출연하는 영상이라는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만, 영상 초반에 너무나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군대의 단결된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인 일치된 동작에 더욱 열중한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저게 군대냐?"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영상이 조금 지나고 나면 기계같은 열병식을 대외에 보이기 위해서 중국 내부에서 어떤 행위를 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 뒤따릅니다. 겉보기에는 좋았지만 그저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oDBAV8FNDY 

 

이 포스트는 위 영상을 링크하는 것으로 마무리 할려고 했는데 몇 마디 더 지껄이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여러 나라의 군대 사열이나 열병식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을 사열하는 모습이 사실은 제일 무서웠습니다. 러시아나 중국처럼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지도 않았고 위협적인 무기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모습이 의미심장하게 보인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쓰는 포스트에는 미국보다 중국이 더 무섭다는 내용이 있는데, 대한민국과 미국에는 태평양이라는 지리적 제약이 있습니다. 반면 대한민국과 중국은 대한민국과 자빠지면 코닿을 데 있다는 X같은 상황에 있습니다. 미국이 군사력 뿐만 아니라 경제력 등 세계 최강대국임에도 태평양이 대한민국과 미국 사이에 버티고 있고 일본이라는 암수마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요지부동이라는 묘한 상황 때문에 저는 중국이 훨씬 더 무섭습니다. 분명히 열병식 영상을 비교해 보면 중국의 군대는 중국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군대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인지 예비군 훈련을 지나 민방위 훈련도 다 마친 입장에서 중국군대는 무섭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중갈등으로 중국이 찌그러져도 대한민국과 중국이 자빠지면 코닿을 데 있다는 지리적 환경은 변하지 않습니다.

 

참으로 씁쓸하네요. 하필 대한민국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두 나라가 도무지 도움이 되는 것은 고사하고 대한민국에 위협적인 나라들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