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본위제 시대가 온다?
제가 쓴 포스트에 비트코인 망할 것 같은데... 라고 쓴 것이 두 개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망하기를 바라느냐면... 아닙니다. 게다가 비트코인 시장을 보고 전재산을 올인했다는 분도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비전을 믿고 전재산을 올인했다고 하는데 그런 분들에게 악담을 하고 싶거나 초를 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제 나이가 50이 넘어서 그런지 암호화폐 투자자분들이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를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어느 사업 분야든 흥하는 투자자가 있고 망하는 투자자도 있으므로 적어도 암호화폐가 주식 만큼만 되었어도 그런 걱정을 안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정도가 되면 이미 코인은 생활이라는 말이 되니까요.
어쨌거나 저는 비트 코인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가 쇠락하게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오늘 본 어떤 영상에서 비트 본위제 시대가 열린다고 예상하는 분도 계시네요. 글쎄요? 그렇게 되려는지... ㅡ,.ㅡ
https://www.youtube.com/watch?v=oMYYSYrhRSs
위 영상을 보시면 2년쯤 후면 미국이 금리를 올릴 수 없을 것이다 라는 나름의 전망도 합니다. 미국이 2년 후에 금리를 더 이상 올릴 수 없을까요? 영상에서 말하는 분의 의견이 틀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미국의 기준 금리를 누가 예측하겠습니까. 이미 세계의 기준금리인데요. 미국의 기준금리가 이미 세계의 기준금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미국은 금리를 함부로 올릴 수 없습니다.
제가 쓴 다른 포스트에 미국 금리 최소 5% 간다 라고 적은 것이 있습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통화량이 증가하므로 기준금리는 내려올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현재의 상황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최소 5%가 된다는 것은 미국 시민들이나 미국 주식시장이나 금융시장에는 재앙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비단 미국 내부 뿐만 아니라 달러를 기반으로 하는 무역 당사국들에게도 재앙이지요. 미국 기준 금리 5%는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지녔으니까요. 그럼에도 저는 최소 5% 갈 수 있다고 나름의 예측을 했답니다. 위 영상에 출연한 분이 2년쯤 후면 미국도 금리를 올릴 수 없을 것이다 라고 전망하는 것 처럼요.
저는 저 나름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최소 5% 간다라고 예상을 했지만 실제 미국의 기준금리가 5%까지 오를지는 모릅니다. 그걸 누가 알겠습니까. 그리고 5%나 올리기를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5% 까지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고서도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면 4%가 되던 3%가 되던 아니면 금리를 안 올리던 관심이 없기도 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세계의 기준금리이므로 그 만큼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니 저 따위가 뭐라고 할 것이 아니지요. 더구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해서 국제유가 원자재 농산물 다 오르고 있는 판에...
한 가지 의혹이 드는 것은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미국 셰일 업체들에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미국 연준 관계자들이 워렌 버핏 같은 대규모 투자자의 움직임을 전혀 몰랐을까? 하는 것이지요. 경우에 따라서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려는 것은 미국 나름의 어떤 작전일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뭐 이건 순 뇌피셜이니 생략하렵니다.
어쨌거나 영상에서 출연한 분이 누구인지 모르나 2년 후에 미국이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다 라고 전망한 것처럼 저 역시 미국의 기준금리가 최소 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물론 변동이 생긴다면, 즉 미국이 원하는 목적을 5% 이하의 금리 인상으로 성취할 수 있다면 그 이하의 금리 수준이라도 전혀 불만은 없습니다.
그럼 이제 비트코인 이야기가 되는데... 미국이 국채를 들여서 비트코인을 사겠습니까?
개나 소나 프로그래밍 능력이 있으면 만들 수 있는 돈을 화폐라고 할 수 있습니까? 왜 지폐에는 중앙은행의 직인을 찍습니까? 화폐를 정부가 보유하고 있을 때는 그 양이 얼마가 되던 합법이고 관리 가능하지만 정체 불명의 누군가가 가지고 있다면 골치아픈 존재가 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창궐했을 때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구호품을 나눠 준 사건 아시나요?
저는 암호화폐의 철학이라고 해야 할까? 뭐 그런 것은 검색을 통해서 대충은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탈 중앙화, 분산 원장 이러면서 홍보를 하던데, 상당수의 암호화폐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빛썸이나 Upbit 같은 곳인데,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에서는 시장이 곧 중앙입니다. 미국 연준도 시장의 눈치를 살피잖아요. 탈 중앙화를 외치고서는 중앙을 향해 가는...
초두에 밝혔듯이 암호화폐가 망하기를 바라거나 하지 않습니다. 다만, 암호화폐의 핵심은 블록체인이지 그 파생으로 생긴 코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다른 포스트에 쓴 것처럼 여러 가지 제반 상황 상 저는 암호화폐가 쇠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50이 넘은 구세대가 구세대 다운 생각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예상이 되네요. 뭐 암호화폐가 망하려는지 아니면 위 영상이나 기타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분들처럼 더욱 성장하게 될런지 궁금합니다.
여러 코인들이 있지만 비트코인 보유하신 분들 많지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아닌가요? 하긴 왕조나 정부가 하는 일도 기울어진 운동장인 경우가 동서고금에는 많이 있었다고 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