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가 강의에 참가한다
평화의 소녀상 아시지요?
일본의 만행을 알리기 위한 것인데 독일의 어느 대학 강의실에 평화의 소녀도 그 강의에 참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의실에 평화의 소녀상을 앉혔다고 하더라고요. 영상 표지 화면에 보이시지요? 깜짝 놀랐습니다. 이는 독일이 일본을 비난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더욱 놀라기도 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중증 스토커 수준이며 한국의 뉴스가 실시간으로 일본에 알려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영상을 시작하는데 일본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중증 스토커 수준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상 내용을 보시면 일본인들이 소위 지랄발광을 할 것으로 추측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까닭으로 일본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한 단면이기도 하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8vpyOPvyU6g&list=TLPQMjEwNDIwMjLXWgd_xrr6tQ&index=3
초두에 독일의 대학 강의실에 평화의 소녀상을 앉혀 두고 강의를 하는 것은 일본을 비난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독일 역시 2차 대전 때 600만에 이르는 유태인 학살을 자행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2차 대전 후 유태인들에게 또 그 인접 피해국들에게 끊임없이 사과하고 반성하고 기금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보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일이 그렇게 하는 것은 전쟁이 가져오는 폐허 뿐만 아니라 인간성의 상실을 목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쓰는 포스트에는 일본을 욕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개노무쌔끼들...
띠파때기들...
그러면서... 이는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일본인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 일본 극우를 향한 것입니다.
예전부터 일본을 욕했느냐면... 아닙니다. 오히려 일본에게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했었지요. 그리고 일본을 욕하거나 한 일도 최근 몇 년의 일이지 그 이전에는 딱히 일본을 욕한 적도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을 몰랐기도 했고 지금도 잘은 모르니까요. 그리고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를 저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았으니까요. 어떤 것을 직접 겪어보느냐 아니냐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그렇게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50대인데 요즘은 파친코(Pachinko)라는 드라마가 서구에서 제작되어 방영이 되고 여명의 눈동자가 재조명 되기도 하지만 제가 어리던 시절에는 국내 방송사에서도 항일 투쟁을 주제로 드라마가 종종 제작되기도 하고 그런 드라마를 보면서 자랐음에도 일본의 무지와 잔혹성 같은 것을 실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더구나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살아 생전에 일본군 장교가 독립군의 목을 칼로 잘라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사진이나 기타 여러 잔혹행위를 찍은 사진이 가득한 책도 사주시고 하셨건만, 도무지 일본의 잔혹성을 체감하지 못했었습니다.
고(故) 거북이가 노래했듯 사람이 살면서 마냥 기쁘고 행복한 일만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도 살면서 뭔가 괴롭고 힘든 과정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일본을 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겼다고 해야 할지... 그리고 나서 느끼게 된 것이 일본은 여전히 제국주의적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동아공영이라는 명분으로 숱한 침략과 살육을 저지르고서는 안하무인에 적반하장으로 나오는데다 한러중 3국을 상대로 영토분쟁을 계속하는 등 일본이 정상적인 국가로 인식되지 않기 시작한 것입니다.
625를 일본은 신이 일본에게 내려 준 선물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나기를 오매불망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이웃나라에 전쟁이 나기를 간전히 바라다니... 미친 것들이잖아요. (똑 욕 나오네요. ㅡ,.ㅡ) 전쟁은 단순히 지어놓은 건물들이 부서지고 쌓아놓은 자산들이 사라지는 그런 폐허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성을 상실하게도 합니다. 저 자신이 독일을 너무 이상적으로 보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일은 단순히 2차 대전의 피해국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통해 인접국들에게 가해자가 되었지만 단순히 가해자였던 것이 아니라 독일 스스로가 인간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자각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이나 일본인들로서는 꿈에서조차 할 수 없을 일들을 독일은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