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이 사기를 당했다네요
시골의사 박경철을 아십니까? 사실 저는 알지 못하는 인물인데 최근 의도치 않게 시골의사 박경철이 불알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다면서 통한의 목소리(?)로 올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다가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저런 영상을 다 올렸겠나 싶어서 영상을 다 보지도 않고 그냥 꺼버렸습니다.
사실은 웹서핑을 하다가 "시골의사 박경철"이라고 표시되는 컨텐츠 제목을 종종 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내용 확인을 했던 적은 없습니다. 뻔하잖아요. 요즘 같은 세상에 시골에서 슈바이처 같은, 인간 생명의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인이 있다면서... 뭐 그런 의도로 잠깐 띄워주는.... 그리하여 총명한 청소년들은 의과대학으로 진학하라는... 그리하면 돈과 명예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면서... 박경철이 같은 바보짓만 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그게 가능하다는 모델(Model)로 활용된 그런 기사로 판단하고 아예 볼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시골의사 박경철 이라는 말이 웹서핑 도중에 보였음에도 클릭을 하지 않았건만, 의도치 않게 보게 된 것은 어머니 기일이라 제사 준비를 하는 동안 보던 뉴스 영상이 저도 모르게 "시골의사 박경철..."에 관한 영상으로 옮겨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알게 된 것이지요. 불알친구에게 사기를 당하고 결국에는 시골에 쳐박힌... 그런 의사라는 것을... 그 실상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는 영상을 보다가 그만 중간쯤에 꺼버렸습니다.
중간에 꺼버렸으니 제가 꺼버린 이후의 내용은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시골의사 박경철은 사기 피해자이며 그리하여 자신은 시골의사로 찌그러졌는데 그럼에도 백수였던 그 친구는 대한민국 최초의 상용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서 2조원 상당의 거대기업을 이루는 사업가가 되었다면서 사기를 친 그 친구를 오히려 옹호하는 스톡홀롬 증후군을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사기를 당했으면서도 말 못하는... 오히려 사기를 친 그를 더욱 칭송해야 하는... 그 모순...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조차 갚지 않았으니 그런 통한의 세월을 겪고 그런 영상을 업로드 했겠지요?
시골의사 박경철이 사지는 멀쩡한데.... 뭔가 모자르거나 문제가 있겠지요. 뭐 자세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초두에 밝혔지요? 시골의사가 대한민국에서 조명받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에휴~~
하수영이라는 가수가 있었습니다.
젖은 손이 애처로워~~ 살며시, 잡아본 수운가아안~~
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시골에서 의사생활을 하면서 섬섬옥수같던 아내의 손이 곰발바닥처럼 변해갔으리라는 것은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아으~~ 통한의 세월이여...
혹시 시골의사 박경철을 모르시나요? 영상 링크라도 연결을 할까요?
그러지 않을랍니다.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그놈이 돈을 안갚았다. 그러기는 커녕 대한민국 최초의 상용 메일 서비스를 시작하더니 수 조원 대의 기업을 이루었다면서 오히려 찬양(?)을 다 하겠습니까. 하긴 제게도 그런 백수 같은 친구놈이 있었다면 시골의사 박경철 처럼 그런 영상을 찍었을지도 모르긴 합니다.
포스트 내용을 읽어보니 우습지요? ㅋ
그러게 오해와 비약의 전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실 거잖아요. ㅋㅋㅋ
요즘 검수완박 이라는 말이 이슈가 되고 있나 봅니다. 정치 관련 기사나 뉴스는 잘 보지 않기 때문에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검색을 해 봤더니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한다는 뜻이더군요. 용어가 잘못 되었다면서 검수완박이 아니라 기소 조사 분리라고 해야 한다는 말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검찰이나 경찰의 기소권, 조사권, 수사권한 등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기도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을 생각했을 때 저는 검수완박을 찬성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불필요한 정치적 공격으로 국력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법안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10여년을 구독하던 신문을 끊었습니다. 신문 한 부를 다 보지 못할 만큼 몸이 심하게 아팠거든요. 그런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이 연일 신문에 도배가 되듯 기사가 나오더군요. 그러지 않아도 아파서 정신이 없는데 짜증이 얼마나 나던지 결국 신문 구독을 끊었습니다. 검사가 조국 전 장관을 기소할 때의 죄목이 표창장 위조였습니까? 사실 저는 정치관련 기사는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이 어떤 죄목으로 기소되었는지조차 모릅니다. 그런데, 기소는 조국 전 장관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그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사건으로 마무리가 되었나요? 압수수색만 해도 한 두 차례 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조국 전 장관의 따님 되시는 조민 양의 중학교 시절 일기장까지 뒤져서는 찾아냈다고 주장하는 것이 표창장 위조잖아요. 실형이 선고되었고...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차기 정부가 임기를 시작하면 신문 1면에 보도될 내용들 제가 미리 알려 드릴까요? 대한민국 신문은 안 봐도 대한민국에서 한 50년 넘게 살다 보면 대선전후의 정치면 기사들은 대체로 예측이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별로 틀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청와대 특활비 - 몇 백 만 건 나올지 모릅니다.
김정숙 여사 브로치 - 역시 몇 백만 건이나 기사가 쏟아질지 모릅니다.
이재명 대장동 - 특히 더 많이 쏟아질 것입니다. 당선인과 격차가 거의 없는 대선 후보니까.
김혜경 법인카드 - 역시 수 백만 건의 기사가 쏟아질 겁니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이니까.
그래서 정치 관련 기사는 웬만하면 안보려고 한답니다. 그래서 대체로 포털에 나열된 제목 정도 보고 유튜브에 영상 썸네일이 보이면 영상 썸네일에 보이는 제목 정도를 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안 봐도 비디온데 뭣하러 그런 걸 보겠습니까. 그런 까닭인지 마음은 좀 편하긴 한데 대한민국 장관이 어느 분이 인선되셨는지 도통 모릅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재상이신데... 많은 국민들이 비웃고 조롱하는 것이 참 마음에 안들더군요. 칭찬과 존경의 말을 듣지는 못하더라도 조롱이나 비웃음을 사는 재상이라니 그런 재상의 이름을 뭣하러 알아야 하겠습니까.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총리가 되시려나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는요? 정... 경북대 교수인가? 뭐 그런 분도 있고 애 안낳으면 과태료 부과한다는 분도 있었지요?
땅을 상속받은 것도 불법
전세가 낼 때는 5% 받을 때는 43%
아들은 병들었지만 슈퍼맨... 척추협착인데 뭐라더라... 어쨌든 그 많은 공부와 알바를 모두 했다는...
에궁 모르겠어요. 관심도 없어요. 다만 이번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를 말아먹을 것이 예상되는데, 정치 관련 뉴스나 기사는 잘 보지 않으므로 경제 관점에서 얼마나 말아먹게 될지는 관심이 있습니다. 걱정이라고 해야지요. 무지렁이 서민 주제에 꼴값하느라고... ㅡㅡ 그리고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화살을 돌리겠지요. 가령, 문재인 정부가 집값 올리라고 했나요? 그런데 집값 올랐다며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잖아요. 집값 오른다며 매일 뻠뿌질 한 것은 언론으로 알고 있는데... 소위 부동산 전문가라는 이들과 어울려서. 집값이 오르게 된 사건의 본질은 외면하고 정부정책만 좌파 빨갱이라는 이름으로 맹비난하는...
시골의사 박경철이 W님을 믿은 백수 불알친구를 이야기 합니다. 어떻게 그런 안목을 가질 수 있었는지, 세계가 변하는 것을 간파한 안목과 그에 맞는 실행능력 등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제외하면 시골의사 박경철은 오래 전에 불알친구에게 사기를 당했고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 이상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 조차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도 나옵니다. 완공도 되지 않은 종합병원에 외래, 수술, 응급을 모두 맡는 살인적인 업무를 하고 받은, 잠조차 제대로 자지 못하고 번 돈을 떼인 겁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불알친구에게 결국 대전 종합병원에서 시골의사로 전락하여 곱디곱던 아내의 손은 곰발바닥처럼 변해갔을 것이 틀림 없습니다. (틀림없습니다에 밑줄 쫙)
신문의 원칙은 사실보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TV 뉴스나 주간지 월간지 등 언론의 매체는 많습니다. 그 모두가 사실보도가 원칙이잖아요. 그런데, 대한민국 언론이 사실 보도를 하는가요? W님을 믿은 백수의 안목과 실행능력 이라는 본질은 외면하고 의사가 사기를 당했다는, 그리하여 시골에서 의사생활을 해야 했고 시골의사 박경철 아내의 손은 틀림없이 곰발바닥이 되었을 것이라는... 저의 억측과 뭔가가 비슷하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검찰과 언론의 환상적인 꼴라보레이션? 뭐 그렇게 말해야 할까요?
여소야대 형국이니 소위 검수완박 법안은 통과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검수완박 법안을 반대하는 그 정당의 집중력은 상상을 불허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플랜B에 상당하는 어떤 대안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비루하고 미천한 서민도 경제 위기를 예상하고 있고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경제 채널 운영자들 조차 1997년 IMF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 분들이 하나 둘이 아닌데, W님을 믿은 백수의 이야기는 없고 오로지 사기를 당했다는 그리하여 누군가의 곱던 손이 곰발바닥이 되었을 것이라는 엉뚱한 소리에만 메달리는 - 누군가는 맹목이라고 할런지 모르지만 - 상상을 불허하는 그 주의력과 집중력... 그래서 더욱 걱정이기는 합니다.
시골의사 박경철 님께는 송구합니다.
영상이 재미있어서, 뭐 그래서 농담삼아 썼는데 이 포스트를 한 두 분이 본 것이 아니네요. ㅡ,.ㅡ
뭐 어쨌거나 사기를 당하신 것은 사실이잖아요. 영상에 따르면 아직도 빌려준 돈 못받았고...
참 나쁜(?) 친구잖아요. 빌려준 돈 이자 두둑히 쳐서 돌려달라고 하세요. ㅋ
시골의사 박경철님께는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