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BigShort)의 문제점...
빅쇼트(Big Short)나 마진콜(Margin Call) 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경제에 거품이 가득 끼었다가 빠지게 되면 한 나라의 경제 뿐만 아니라 인접국, 교역국의 경제까지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내용인데, 하필 영화가 미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그런지 미국 내 경제위기가 세계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또, 제목에서 빅쇼트(BigShort)의 문제점이라고 쓴 것처럼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전망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라는 것에 있기도 합니다.
유튜브에서 영화 빅쇼트에 대한 리뷰를 여럿 봤는데, 아래 영상이 다른 리뷰보다는 좀 더 경제상황을 이해하는데 좋은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렇다고 해서 아래 영상에서 미국의 경제위기가 여타의 다른 나라들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 잘 보셔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NEGiNTxKF1c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바젤3가 도입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은 혼쭐이 났었습니다. 당연히 다른 나라들도 혼쭐이 났었지요. 특히, 중국...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가 휴지조각으로 변하는 마법이 발생했거든요.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은 별 어려움 없이 지나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제규모가 지금도 새발의 피 정도인데 2008년에는 더 적었을 것 아닌가요? 그래서 대한민국은 큰 무리없이 지나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라소니랑 이정재가 싸우면 명동파 부하들도 다치고 동대문 상인연합회 부하들도 다치고 그러는데 지나가는 개똥이나 소똥이가 다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경제는 개똥이나 소똥이 수준이라서 별다른 피해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지요. 어쨌거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바젤3에 따라 금융을 운용했습니다. 미국만 바젤3에 따라 금융을 운용한 것이 아니라 세계 곳곳이 바젤3에 따라 금융을 운용했습니다. 각국 정부부채 라는 말로 검새하면 나라별 정부부채가 나오는데 다들 정부부채가 웬만하면 100%를 넘거나 근사하거나 합니다만 우리나라만 기괴한 모습을 보입니다. 정부부채 50% 선이거든요. 우리나라만 뭔가 꺼꾸로 운용을 했다는 말인데, 현재의 세계 경제는 곳곳이 부실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느 곳이 터져도 조만간 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파산, 레바논 디폴트, 케냐, 잠비아, 이집트 등이 파산 또는 디폴트 상황이지요. 대한민국 경제도 미국이나 중국 일본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데 그런 나라들 경제는 새발의 피도 안되니까 그건 문제가 안될 겁니다. 적어도 새발의 피 정도는 터져야 현재의 세계경제가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현실적 상황에 봉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빅쇼트 라는 영화를 잘 봐야 하는데,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 금융이 발달할 수 밖에 없는데,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금융을 운용하면서 살고 뭐 그런 나라는 아니거든요. ㅋ
영화 빅쇼브를 잘 보시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생각들 해 보시길...
사실은 저도 어떻게 대비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미중갈등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려고 합니다. 중국에서 이탈한 자본이 우리나라에 일시적으로 몰려와서 주가도 오르고 환율도 떨어졌지만, 말 그대로 그건 일시적인 현상이지 그런 일이 지속된다고 생각하면 곤란해 보입니다.
미국은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에 중국은 금리를 내리고 있지요? 중국이 몇 십년 간의 금융환경에 대해서 공부를 졸라했을 것이지만.... 글쎄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때마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공부를 했을 거잖아요. 특히나 2008년 금융위기로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가 휴지조각이 되는 것도 직접 체험했고...
왜케 세상이 어려워도 보이고 힘겨워도 보이고 그러는지... ㅋ
영화 빅쇼트(BigShort) 강력추천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2008년 이후 바젤3 협약을 잘 이행했다는 것 상기하시고... 2022년 현재의 상황에 맞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으시기를... 저는 재산이나 자산이라고 할 것이 없어서 아무 걱정이 없기는 합니다. 이런 시기에 부자가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부자라는 말은 빚도 많다는 말이잖아요. ㅡ,.ㅡ
영화 빅쇼트의 문제점이라고 제목을 적고서는...
경제전망을 냉철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적다.
라는 뜻입니다. 영화 속 등장하는 소수의 사람들 중에 자기 자본을 투자한 사람이 있고 펀드 매니저가 있기도 한데, 펀드 매니저에게 투자한 그 사람들 스스로는 빅쇼트 가능성을 전혀 보지 못한 상황을 영화 리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클 교수 같은 사람들이 없었다면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재산은 재산대로 잃고 멘붕 상태에 빠졌을 수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영화 빅쇼트에 대해 새로 업로드 된 리뷰를 보게 되면서 몇 자 끄적였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