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한국 경제, 폭락이 훨씬 낫다 - 집 빨리 팔아라?

참그놈 2022. 11. 19. 18:24

뜨끔한 내용의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왜 뜨끔했느냐면 폭락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경제에 훨씬 더 낫다는 주장 때문이 아니라 쇠락과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고, 미국이 금리정책을 장기적으로 가져간다면 아래 영상에서 말씀하시는 분의 설명처럼 골로 가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meZuTjCHYs&list=TLPQMTkxMTIwMjJ4ETfTXj4_VQ&index=2 

 

 

제가 쓰는 포스트에는 집값 폭락에 대한 예상이 있습니다. 전국의 집이 아니라 서울 경기 및 대전 대구 부산 등지의 인구과밀 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 유동성을 타고 급격히 오른 집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우리나라 금리 인상의 압박을 견디면서

그 값에는 절대 못팔아!

 

라고 일정기간 버티다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한 순간에 폭락할 상황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것이 미국이 기준금리를 3.75%~4.00%까지 올렸는데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00% 선까지 올랐지만 아직까지는 버티고 있나 봅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계속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폭락이 아니라 쇠락의 길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폭락보다 쇠락이 훨씬 더 무섭다는 설명을 위 영상에서 해 주십니다. 영상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보면서 진짜로 뜨끔했습니다. 대출 받아 집 산 것도 아닌데... ㅡ,.ㅡ  제가 살고 있는 집은 1억원도 안되는 50년 이상 된 낡은 주택이랍니다.

폭락보다 쇠락이 훨씬 더 무섭다

 

뉴스에서는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다, 경매로 넘어가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집값이 수 억 떨어졌다 등등 여러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그 모습들이 폭락의 모습이 아니라 쇠락의 모습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폭락하면 망했다는 것을 금방 인식하지만 쇠락하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망한다는 내용이 얼마나 뜨끔합니까.

 

 

최근 곳곳에서 이창룡 한국은행 총재께서 11월 24일 금통위에서 베이비스텝(0.25%)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역대급 가계부채에 전세보증금 같은 보이지 않는 부채, 게다가 김진태 사태와 흥국생명 사태로 인해 빅스텝(0.50%) 이상으로 금리 많이 올렸다가는 진짜로 우리 경제는 폭락할 수 있습니다.(폭락이 더 낫다는 주장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면 금리를 빅스텝 이상으로 올려야지요) 집값 급락을 시작으로 기업들 자금 경색이 겹칠 수 있거든요. 반면, 베이비스텝(0.25%)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안도하면서 버티려 할 것이고 그것이 곧 쇠락을 택하는 길일 수도 있지요. 정부의 부동산 완화정책도 쇠락의 길로 인도하는 밑바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자들은 계속 부자가 되어간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그 값에는 못팔아! 라면서 투잡 쓰리잡 뛰어가며 계속 대출원금에 이자 갚으실 거잖아요.)

 

모르긴 합니다. 11월 24일 금통위에서 베이비스텝으로 금리 올렸다가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많이 발생하여 외환이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급등할 수 있으므로 "어이쿠!" 하고서는 급격히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요. 외환보다 국내 부채나 자금경색 문제에 더 비중을 두고, 환율이 급등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그리하여 금리 인상을 소폭으로 내년 2023년까지 가져가는 경우 정부의 부동산 완화정책과 결합하여 거대한 빚덩이(The more Great Debt)를 반죽하는 사태가 될 수도 있고요. ㅡ,.ㅡ  외환보유고는 어느 날 갑자기 상당히 감소해 있고....  영상 보시면 그렇게 버티다가 그게 바로 어느 날 거대한 폭탄이 되어 있다 라는 친절한 설명이 나옵니다.

 

 

영상을 보시면 지금은 소비의 시대다 라고 하시지만, 글쎄요. 우리나라는 소비를 하면 국민들이 소비한 돈의 60%가 대기업으로 흘러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전기나 수도 등이 민영화 되면 더 많이 대기업으로 흘러들어가겠지요? 고금리 상황이 부자들에게 훨씬 더 유리하다고 설명하시는데 소비를 해도 부자들이 더 부자가 되는 구조 아닌가요? 공공요금이든 민간소비든 죄다 대기업(부자)에 몰려드는 상황이니까요. 소비를 해도 부자들에게 돈이 몰려가고, 안쓰고 투잡 쓰리잡 해서 빚만 갚아도 부자들에게 돈이 몰려가고...  말씀하시는 취지는 이해가 되지만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부자에게 유리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부자감세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서민 감세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 값에는 절대 못팔아!

 

라며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도 "내일이면 금리가 내리리" 라며 부푼 꿈을 안고 대출 원금에 이자 갚으며 버티려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을 부자들이 므흣하게 기뻐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기준금리 곧 내리게 될까요? 그걸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금리가 스스로 내려오지 못합니다. 누군가 금리를 내려줘야 하는데 미국 기준금리 5%는 거의 확정입니다. 그리고 11월 2일 미국 FOMC 발표문 보시면 물가 2% 될 때까지 금리인상 계속하겠다고 확실히 밝히고 있습니다. 요며칠 사이 제임스 블라드 총재가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기준금리를 5%~7%선에서 조정할 수도 있다고까지 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7%면 세계는 "눈 깔어!" 정도가 아니라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아마존을 위시한 빅테크 기업들이 감원을 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미국은 실업률이 올라가면 금리를 인하한다고 하지만, 실업률 통계는 또 탄탄하다고 합니다. 고용이 좋다는 말이지요. 왜? 미국이 제조업을 다시 갖추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 뿐만 아니라 LG, SK 등등이 미국에 공장 짓고 뭐 그러려고 하잖아요. 최근 IRA(인플레방지법)에서 한국 기업들에게는 지원을 안해준다고 해서 캐나다로 가느니 멕시코로 가느니 하고 있지만, 어쨌거나 미국이 제조업 재건을 추진 중이라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감원이나 기타 구조조정을 해도 미국 실업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자산가나 기업가들은 금리 올리는 거 안좋아합니다. 그런 면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이나 구조조정은 미국 연준에 대한 반항이나 저항일 수 있습니다. 감원, 해고 등으로 실직자 대량 양산해서 실업률 올리고서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를 압박하는 것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지금 제조업 재건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지요? 그러니 실업률로 미국 연준을 압박하려면 짤라도 왕창 짤라야 연준이 금리를 조금 내리게 될까요?

 

살면서 혹시 단순재생산 - 확대재생산 - 이윤율 저하, 뭐 그런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금융을 운용하는 자산가들이야 금리가 내리면 투자를 하고 금리가 오르면 이자 소득으로 살고 뭐 그러면서 어떤 환경에서도 날고 뛸 수 있지만, 기업가들에게는 문제가 다릅니다. 기준금리 7%면 시장금리는 얼마이겠습니까? 이윤율 저하가 상식이므로 대기업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면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기간이 5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익분기점이 5년이라면 5년 동안은 계속해서 가진 돈을 투입해야 한다는 말이고 5년이 지나서야 이익이 나기 시작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까닭으로 높은 금리는 기업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중국이 대단한 것이 워낙 인구가 많아서인지 같은 규모의 사업을 해도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기간이 1년 정도 밖에 안걸린다고 하더군요. 중국이 참으로 대단하지요? 어메이징(Amazing!) 합니다. 그러니 미국 대기업들이 중국으로 몰려갔는지도 모르지요. 인건비 저렴해 손익분기점에 이르는데 한 1~2년이면 돼... ㅋ

 

자본이라는 것이 단순재생산이나 확대재생산 등으로 똘똘 말리는 것처럼 기업들도 경쟁력을 상실하면 죽어나가면서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야 하는 거대기업만 살아남게 됩니다. 그런 거대기업들이 중국처럼 쎅쉬하고 요염하고 주기도 잘 주는 미인을 도무지 외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거대 자본을 투입하고 손익분기점이 되는 5년이나 10년간 굶을 필요가 없지요. BUT그러나.... 그것이 또 팜프 파탈이라고... ㅋㅋㅋ

 

 

쓰다가 진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ㅠㅠ

 

 

은행은 예금에 대해서 단리를 주고 대출은 복리로 이자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돌려막기나 기타 마이너스 통장 운용시 자칫 부채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설명은 유익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7%까지 올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하더라도 일단 5%는 확정적이라고 합니다. 외환이라는 차원에서 우리나라는 기준금리 격차를 줄여야 하므로 우리나라는 어떻게든 외환이 빠져나가지 않을 만큼은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줄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다는 말일텐데, 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지만 금리 격차가 나는데도 외환이 빠져나가지 않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금리인상을 소폭으로 가져갈 수도 있겠지요. 오건영 부부장이라는 분의 최근 영상을 봤더니 How Fast의 문제는 일단락 되었다. 다음에는 How High, How Long의 문제이다. 미국이 금리를 고금리를 유지한 채 장기전으로 갈 것이다 라고 전망하고 있더군요. 뭣도 모르는 서민인 저도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중국이 쎅쉬하고 요염하고 주기도 잘 준다고 했지요? 중국에 공장 지으러 가면 지방정부의 장이 땅 줘, 세금 깎아줘, 인건비 저렴해, 게다가 젓가락 쓰는 나라라 일도 잘해요. 손익분기점 1년... 응? 미국 기업들로서는 도무지 외면할 수 없는... 그러나 미국 정부는 중국이 팜므파탈이라는 것을 자각했지요. 그래서 지금 연준과 시장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고...

 

 

집을 팔든지 말든지 뭐 알아서들 결정하세요. 미국이 장기적으로 고금리를 유지하는 와중에 환율이 급등하는 외환위기를 방어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는 소폭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버티려고 할 겁니다. 그러면서 금융권과 협력해 대출금리도 조정을 하거나 할 것이고 부동산 완화정책과 함께 버무려져서 여러분들 주머니에서는 돈이 계속 빠져나가게 된다는 말이지요. 오래 버티면 오래 버틸수록 더 많이...  그렇게 2022년 11월 현재 6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누적된 상황이기도 한데, 2022년 11월 19일로부터 일정기간 시간이 지나면 환율방어 한답시고 외환보유고는 상당히 감소해 있고, 대한민국에서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어 있는데 반해, 서민들 주머니에는 더 이상 돈이 남아있지 않게 되고, 집값은 떨어졌는데 빚은 그대로 남아있는... 마침내 거대한 폭탄이 되어 있는 것을...     이라고 쓰려니 무서워서 못쓰겠네요. ㅡ,.ㅡ   위 영상에서 말하는 폭락과 쇠락의 의미 그렇게 이해가 되네요.

 

폭락 VS 쇠락

 

 

한국은행이 거인의 풍모를 한 번 보여줬으면 하는데, 그랬다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보다 더 큰 후폭풍을 맞게 될지도 모르지요. 아마 그럴 겁니다. 미국은 총기 자유국가라 폴 볼커는 총이라도 휴대하고 다녔지... 중국에서 노상 그러잖아요. 한국은 소국(小國)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거인의 풍모를 보이기는 더더욱 힘들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건영 부부장의 예상대로 미국의 금리정책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면 소폭의 기준금리 인상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쌓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방금 한국은행 총재 임기를 검색해 봤는데 4년이네요. 진작에 금리인상폭을 좀 더 크게 가져가야 한다는 말이 인터넷 상에서는 떠돌았는데 어쩌면 한국은행은 이미 덫에 걸려든 것 같기도 합니다. 김진태 사태랑 흥국생명 사태가... 젠장... ㅡ,.ㅡ  

 

그 값에는 절대 못팔아~~~~

나도 그 값에는 절대 못사~~~~

 

그 값에는 절대 못팔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종부세도 완화하고 양도세도 인하 또는 유예해 드리겠습니다. 금융계와 상의하여 금리도 조절하겠습니다. 이자를 한 30년간 받으면 되시겠습니까? 그래도 한 40년이나 50년간은 받아야 뭐 좀 남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계약직 파견직 같은 비정규직이 넘쳐나고 기업들이 한 20년 일 시키고 자르는데 40년, 50년이나 일할 직장이 있습니까?

한 20년 이자 받다가 해고 당하면 집을 헐값으로 매수하면 되시지 않겠습니까. 마른 수건일수록 더욱 쥐어 짜면 됩니다.

 

나도 그 값에는 절대 못사~~~~

가뜩이나 쥐꼬리 만한 월급 받아서 근근히 버티는데 오르는 금리를 무슨 수로 감당하냐고...  대출도 이젠 전같이 안해주는구만... 계약직이라 다음 번에도 고용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전기나 수도 민영화 한다는 말이 떠돌고 있습니다. 전기 민영화 하면 대한민국이 쇠하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자원이 있나 뭐가 있나... 인재양성을 통해 이루어 낸 경제성장인데, 금리인상으로 30년 40년 빚 갚아야 하고 전기 수도 등이 민영화 되면 전기세 무서워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풀이 죽을 겁니다. 인재양성의 길도... 

 

일본의 경제여건이 우리랑 비슷하지요? 에너지 없고 자원도 별로 없고... 하지만 일본은 625를 발판으로 거대 경제성장을 했고 벌어놓은 돈이 엄청 많아서 문제가 없지요. 일본식 경제 모델을 따라갔다가 두 나라가 다 골로 갈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대중국 무역적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는 중국 기술이 그 만큼 따라왔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참 일본 좋아하는 사람들 많다고 하지요? 손익분기점 1년...  전기 수도 민영화 하고 나면 어느 때부터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Focus on을 호까숀으로 발음하고 Super Lucky를 쓰바라끼라고 발음하게 될지도 모르지요. ㅡ,.ㅡ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사실은 치우천왕이나 단군보다 더 큰 위인으로 존경받는 날이 오게 되는 것인지...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이든 식물이든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요소이건만 물을 팔겠다니 참으로 대단한 발상으로 보입니다. 하긴, 일본은 통가에서 거대 지진이 난 것을 보고 유통기한 지난 음료수를 비행기에 가득 싣고 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놈들 아니겠습니까. 개 만도 못한 것들을 본받겠다니...

 

 

각설하고... 한국은행이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네요. 어떤 길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살리게 되는 길이 될지 현명한 결정이 11월 24일에 있게 되리라고 전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