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땅의 야수들 - 한국판 여자의 일생?
작은 땅의 야수들이라는 책을 읽어 본 것이 아닙니다. 유튜브 모 채널에서 요즘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라며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 이라는 책을 소개하는데, 흥미가 생겨 온라인 서점에서 서평도 좀 보고 포털에서 검색해서 줄거리도 좀 보고... 그냥 대충의 줄거리를 짐작하기로는 한국판 여자의 일생? 뭐 그런 느낌이 드네요.
작품 중 옥희(玉姬)가 기생이 되는 것은 인생사 마음처럼 되지 않고 세상에 믿을 놈 역시 아무도 없더라 라는 말일 수도 있고...
독립 운동에 헌신한 정호는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하고... 사회주의 노선이 아니었던 독립운동가들은 한국 사회에서 푸대접 받은 것 모르는 사람이 없고...
작품은 1965년을 마지막으로 끝나는데, 결국 작은 땅의 야수들은 모두 죽게 되었다는 말이고, 옥희는 바다와 하나가 되었다? 바다는 모든 생명을 품지요.
어떤 작품이, 있었던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면 있어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표현방법이겠지만, 그리하여 1965년도에 한일 무슨 협정을 하면서 3억$ 지원받았나? 그리고 그로부터 50여년이 조금 더 지난 요즘은 욱일기가 자위함기라면서 일본의 관함식에 대한민국 해군이 참석하기도 했다 그러더라고요.
남경수와 일본군을 이끌던 야마다 겐조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독립군자금을 나르던 비단 장사는 죽었고
좌파 사상가를 따르던 독립운동가 정호는 간첩으로 몰려 죽었고...한국에 있던 우파 독립운동가들은 푸대접을 받았고
옥희는 바다와 하나가 되었고
세상에는 야수같은 것들만 있고 믿을 놈은 없더라... 한철이를 사랑했건만... 그 놈은 대가댁 딸이랑... 흐흑... 그것이 인생이더라?... 한국판 여자의 일생?
한국인에 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하지만 전 인류의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김주혜
검색해 본 내용에서 받은 느낌으로는 별로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책이네요.
그러게 어느 만화작가의 말처럼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고 독립운동가들은 막 살다가 가난하게 살기도 했지만, 어떤 독립운동가들은 사형을 당하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