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갈등의 금융적 측면 - 김정호 교수
미중갈등이 생긴지 5년여가 되었는데 대만이나 기타 문제로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미중갈등의 양상을 금융이나 화폐, 통화의 관점에서 설명해 주는 영상이 있네요. 미중갈등으로 이미 위기를 맞은 나라가 10여개국이 있다고 하는데, 미중갈등의 양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피해국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고, 달러가 위기를 맞은 것인지 뭐 그런 것도 생각을 해 볼 수 있고... 한 번씩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Q_Qqt0OkSw&list=TLPQMTcwNDIwMjOchHR7mbLkmw&index=2
최근 뉴스에 달러 위기론 같은 내용이 종종 보입니다. 달러가 망할까요?
세상 일이라는 것이 어떻게 진행되고 전개될지 모르지만, 달러가 망한다면, 단기간에 망하면 세계가 망한다는 말이고, 장기간에 걸쳐 망한다면 기축통화가 달러 이외의 다른 통화로 전환될 수 있다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우디가 원유결제대금으로 위안화를 받기로 했다지만, 전량을 다 위안화로 받기로 했는지, 아니면 원유거래 일부만 위안화 결제를 허용했는지 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주는 영상은 못본 것 같습니다. 사우디가 위안화를 원유결제 대금으로 받는다고 해도, 세계의 원자재 80%가 달러로 결제되고 있고, 결제시스템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바뀌거나 하기도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달러종말론은 장기간에 걸쳐 다른 화폐로 기축통화가 전환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보이네요.
영상 보시면 달러종말론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금태환 중지에 관한 것입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한 25년여간은 금태환을 했다고 하던데, 2차 대전 이후 미국이 유럽을 먹여살리려고 마샬플랜 한 것 아시지요? 게다가 독일이나 일본 경제가 고도로 성장하는 바람에 달러가 특히 일본으로 많이 빨려들어가 버렸습니다. 달러는 기축통화이지만 미국화폐이고 통화인데, 정작 일본이 더 많은 달러를 보유하게 되는 희안한 사태가 발생했다? 뭐 그런 상황이 된 것이지요. 금태환이 지속되었다면, 그리하여 일본이 달러를 들고 미국에 가서 "금을 달라!"고 하는 경우 미국이 보유한 금을 죄다 일본에 넘겨줘야 하는 상황이 됐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아시아에는 금태환 그런 것이 있지를 않았습니다. 아시아에서 금화(金貨)를 화폐로 썼다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금(Gold)은 서구인들에게 도무지 타인이나 타국에 내 줄 수 없는 매우 소중한 어떤 것이거든요. 누가 미국 대통령을 했어도 금태환을 포기했을 겁니다. 금태환 문제가 뽀록이 난 것이 프랑스나 영국 등의 문제제기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금을 아시아, 더군다나 2차 대전의 추축국인 일본에 죄다 내줄 수는 없지 않겠느냐?는 서구인들 내부적인 의견조율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추측이지만...
세상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전개될지 모른다고 했는데, 2차 대전 이전까지, 세계의 경제는 미국과 유럽이 대부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2차 대전 이후는 무역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지요. 세계 곳곳으로... 즉, 금태환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교역의 비중과 범위가 점차 커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달러는 계속해서 독일과 일본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그나마 독일은 경제성장의 과실을 2차 대전을 반성하고 사과하고 보상하고 전쟁배상금을 지불하는데 썼지만, 일본은 쌩깠지요. 일본이 더욱 많은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리하여 플라자 호텔에 독일과 일본의 재무장관을 미국이 부릅니다. 기축통화국 체통이 있지 이게 말이 되느냐... 그걸 플라자합의라고 합니다.
세상 일은 알 수 없는 겁니다. 미국도 금태환을 포기하게 될지 몰랐을 것이고 독일이나 일본의 재무장관을 플라자 호텔에 불러다가
절상해!
라고 말하게 될지 몰랐을 겁니다. 미국이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하느라 애를 많이 썼겠지만, 그 와중에 달러를 많이 발행해서 금태환 포기를 비롯한 여러 금융위기 같은 것도 겪고 그랬는데, 그럼에도 미국은 매번 실수를 딛고 어떻게든 수습도 하고 뭐 그랬지요. 금태환을 포기하자 폭락했던 달러가 페트로 달러가 되면서 회복되고 그러거든요.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자 재무장관 불러다 모아놓고 바젤2를 바젤3로 업데이트 하기도 하고... 어쨌거나 미국이 나름 실수도 여럿 했지만 노력도 했는데, 문제는 미국이 본토침공을 당해본 적이 없다는 것 때문일지 미국이 외부의 적으로부터 공격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하는 것인지...
일본이 진주만을 폭격하고 미국 서부해안 일부를 공격한 사실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곳이 천혜의 요새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으로 대서양 서쪽으로 태평양이 떡하니 버티고 있거든요. 외부에서 미사일을 미국을 향해 쏜다고 해도 사드(Thaad) 같은 방어무기체계가 있으므로 방어할 수 있고 미국의 군사력이 세계 최강이므로 성질 나면 갈아앞어버리면 되기도 하고 뭐 그렇지요. 그러나, 경제로 공격을 한다면요? 돈(Money) 말입니다. 돈으로 공격하는 것도 미국인들이 막을 수 있을까요? 미국은 로비가 활발한 나라이지 않습니까. 합법이고... 뇌물도 오가는지 뭐 그런 것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로비도 시장(Market)이라고 하나요? 돈 번다고 생각하지 외부의 공격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할 일이기도 하잖아요.
금태환을 포기하고 플라자합의를 하고 뭐 그러면서 미국이 난감한 상황을 여럿 겪었을 것인데도 그것이 일상적인 상거래의 결과였을지, 설령 일상적인 상거래의 결과라고 한다고 쳐도 그 최종 결과는 어떻게 될지, 뭐 그런 것은 생각을 안해보는 것인지 아니면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하긴, 그러니 시진핑이 미국을 향해 중국인 유학생들을 수용하여 미국 대학들을 운영하라며 친절히 가이드도 하고 그러지 않았겠습니까. 미국 대학을 운영하려면 중국인 유학생이 필수다? 와우... 반면, 미국은 그런 횡포를 저지르거나 강요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영어를 써야 한다
성경을 읽어야 한다
그러면서 어거지 쓰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의 극명한 차이지요. 게다가 상거래는 문화교류의 창들(The Windows of Cultrural Flows 맞나요?)이기도 하고요. 그리하여, "욱일기는 예쁜 디자인"이고 "일본이 진주만을 선제폭격한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미국인들 입에서 스스로 나오게 되기도 하지요. 자유로운 문화교류를 추구하는 미국의 이상은 존중할 만한 일이나 상거래를 통한 문화교류는 엉뚱한 결과가 나오게 될 수도 있는데, 그것이 누군가의 목적 하에 진행되는 것이라면...?
한국은 미국을 한자로 표시할 때 미국(美國)이라고 표기합니다. 일본은 미국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미국(米國)이라고 표기합니다. 미국은 쌀이 많은 나라라면서 그렇게 표기한다고 하는데, 아시아, 특히 한중일의 역사나 풍속 등을 아는 학자에게 물으면, "미국에는 바보들이 많다" 또는 "바보들의 나라"라는 뜻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워낙 힘이 좋으니까 돈으로 구워삶으면 쌀이 밥이 되는 것이고 그 밥은 누가 먹게 될지... 그것은 모르지요. ㅡ,.ㅡ
영상 보시면 폴 사뮤엘슨(Paul Saumelson)이라는 경제학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그 분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이름은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평생을 경제학을 연구했는데, 공급곡선 하나만 이해가 되더라!는 후기를 남기셨다는 정도만 압니다. 그런데, 폴 사뮤엘슨의 전망을 보고 많은 투자자들이 망했다고 하네요. 소련이 제시하는 장부를 봐서는 도무지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극명한 차이이기도 하지요. 미국이라고 이중장부 뭐 그런 것이 없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미국은 2차 대전 이후 패권국가가 되면서 여러 노력을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고 바젤2를 바젤3로 업데이트 한 것도 그 노력의 일부입니다. 전세계 OECD 가맹국들은 "금융안정 보고서"나 "통화정책 보고서" 등 주기적으로 일정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한 것 등이 그런 것이지요.
우리 모두 건전한 금융을 구축하고 서로서로 잘 살아보세!
라고 했는데, 아마 일본은 바젤3를 채택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 같고, 중국이야 옛날 소련처럼 믿을 수 없는 장부와 믿을 수 없는 통계를 "공식적인 내용"이라며 발표하지요. 우리나라에 "한국신용평가 주식회사" 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 회사가 한국계 회사게요? 아닙니다. 미국계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경영주체는 미국 쪽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에서 수년 전부터 한국의 재정상황이나 뭐 그런 것을 계속 경고하고 그랬는데도 엉뚱한 쪽으로 진행되고 뭐 그러잖아요. 왜 그럴까요? 가계부채 규모가 너무 크고 증가 속도 역시 너무 빠르다면서 여러 차례 경고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도 집값 오른다, 자꾸 오른다, 오르기만 한다~~~ 그러면서 어떤 세력이 가계부채를 더욱 크게 키웠다고 봐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라고 하지만, 미국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태평양이 미국과 아시아 사이에 있으니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라며 미국 제 갈길 가고 있을까요?
미국(美國) VS 미국(米國)
쌀이 많은 나라, 바보도 많은 나라, 바보들의 나라...
로비가 통하는 나라, 그리하여 뇌물도 통하는지 그런 것은 모르겠기는 하지만...
밥은 누가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밥이 된 미국(米國)을 퍼먹는 나라는 어느 나라가 되려는지... 중국산 없이는 미국인들이 하루를 살기 힘들다는데... 미국이 깡패짓을 많이 했다는 내용도 여기저기서 봤고 바나나공화국도 만들고 뭐 그랬다는 내용도 보고 그랬거든요. 아무리 그렇다고 거짓 통계로 그득한 가짜 장부를 공식적인 통계라며 뻔뻔하게 발표하는 중국보다는 미국이 나아보이는데... 하긴, 미국은 중국처럼 싸게 만들지는 못하지요.
미국이 바나나 공화국 만들고 그럴 때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에요. 그때까지만 해도 세상은 무지하고 무식한 시기였답니다. 지금은 온세상이 WEB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시절을 모르는 것인지 미국이 했던 바나나 공화국 만들기를 네트워크 시절에 하려고 드는 나라들이 있으니 그게 문제 아닐까요?
영상 내용을 제외하면 서민의 뇌피셜입니다. 재미삼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