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전당포 이용률 증가
2030이 전당포를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도 전당포가 있는지 몰랐는데, 최근에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전당포가 하나 생긴 것을 봤습니다. 신기했습니다. 1970년대 80년대에는 전당포가 곳곳에 있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하지만, 어느 때부터 전당포가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여전히 전당포가 있기는 한가 봅니다.
아래 영상 보시면
대학생이 식비가 없어서 대출을 받으러 왔다
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황당하지요? 학생이 먹을 것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야 한다니, 학교 식당이 바깔 식당들보다 값도 쌀 것인데, 그 만한 돈조차 없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이율도 비쌀텐데...
https://www.youtube.com/watch?v=vrW5dwOg8Vc
아래 사진은 위 뉴스 영상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고객을 가족처럼 모시겠습니다.
라고 적힌 것 보이시나요? 전당포 내부일텐데, "아무리 가족이라도 세상에 공짜는 없다(?)" 뭐 그런 뜻인 것 같습니다. 뭔가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네요.
위 뉴스 영상 보시면 20대로 보이는 청년이 나옵니다. 겨울에는 골프를 치지 않는데 지금은 골프를 칠 수 있는 시기라서 골프클럽을 찾아간다고 나옵니다. 앞에서 식비가 없어 대출을 받는다는 내용과 대조적인데, 어느 사회나 골프치며 여유를 누리는 20대 보다는 형편이 넉넉찮은 대학생들이 더 많지 않겠습니까. 골프채 맡겼다가 찾아가는 청년을 비난하거나 하는 것 아닙니다. 위 뉴스 영상에서 식비가 없어서 전당포에 물건 맡기고 대출받아간다는 청년은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뉴스가 의도하는 것이 뭔지...
20대임에도 골프 칠 여유를 누릴 만큼 금융지식을 충분히 쌓았다?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있다?
골프 모릅니다. 하지만, 심판이 없는 경기라고 하더군요. 스스로의 양심과 도덕성에 충실하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어긋나지 않는다는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위 뉴스 영상에서 골프채를 찾아가는 청년을 비난하거나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식비조차 없어 대출을 받는데, 누구는 골프를 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내용이 대비되어서 그런지, 뉴스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뭘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