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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의원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해석

참그놈 2021. 5. 30. 16:24

태영호 의원의 한미 정상회담 해석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J7h4NfFD74 

 

 

해당 영상에서 인상깊은 대목 두 가지가 연상되네요. 하나는 625 참전 용사에게 양국 정상이 무릎을 꿇었다는 것, 또 한 가지는 주한 미군이 철군하면 남북간에 한 판 붙을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첫째로, 625 참전 용사를 향해 양국 정상이 무릎을 꿇었다는 것을 두고 두 정상 중 어느 한 쪽은 대단한 전략가라는 평을 합니다. 그럴까요? 저는 고령의 625 참전 용사에게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하는 상황을 어느 쪽에서 기획했는지 모릅니다.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니까요.

 

둘째로, 미군이 철군하면 남북간에 한 판 붙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것은 태영호 의원이 뭘 잘못 생각하고 계신듯 합니다. 북한에게 그만한 전력이 있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북한에서 오래 계셨기 때문에 남북한간의 상황을 북한 입장에서 이해를 하고 계시는 것인지 의아합니다. 뭐, 북한에 핵도 있고 생화학 무기도 있다고 하는 것 같더군요. 그런 까닭으로 남북이 한 판 뜨면 어느 쪽이 이긴다고 명확하게 알 수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우리 민족끼리 같이 죽자는 것과 하등 다를 것이 없지요? 같이 죽자고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미친짓이라는 것을 북한이 모를리 없잖아요.

 

뭐 까짓거 북한이 이긴다고 하십시다. 그 이후에는... 북한의 현재 수준으로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해 있는 남한 경제와 산업을 관리할 수 있습니까? 북한이 남한을 선제공격하던지 뭘 어떻게 하던지 북한이 승리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북한은 살아남지 못해요. 상황이 그렇게 돌아갈 것 같은데... 남한과 북한이 전쟁을 하면 일본이 춤을 추려나.... 일본 저 미친 것들... 한반도에 다시 전쟁이 나면 남북간의 전쟁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무슨 1950년인줄 생각하시는 듯 하네요.

 

남북이 한 판 뜨면, 전쟁 결과와 상관없이 일본만 어부지리를 얻게 되는 것처럼, 단기적으로 그렇게 보이지만, 누누이 제가 쓰는 포스트에 언급하는 것처럼, 일본이 독도, 쿠릴열도, 댜오위다오에 대한 영토분쟁을 계속 하고 있는 중이므로, 국제전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해 보입니다. 그러므로, 남한과 북한이 전쟁을 하느니 마느니 하는 해석은 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군사력 증강은 계속하고 대비는 해야지요.

 

 

일개 서민의 뇌피셜입니다. 그냥 재미삼아 보세요. 태영호 의원의 해석이 그럴듯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셔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