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문/한문 문법 6

한자 몸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들... 己, 身, 體, 軀

한자에는 몸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에 몸 신(身)이나 몸 체(體)라는 글자는 대충 이해가 되던데, 몸 기(己)자는 어떤 뜻인지 이해가 어려웠습니다. 사서 중 대학(大學)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爲己之學"이라는 말이 나오던데, 흔히 볼 수 있는 말에 수신(修身)한다는 말이 있는데, 왜 위신지학이라고는 쓰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의문이었습니다. 어째 살다가 얼마 전에 대충 뜻이 이해가 되는 상황이 왔다고 할까요? 그래서 몇자 끄적이는 것인데, 정확한 뜻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옥편이나 자전을 찾아보면 己 자를 자기 또는 몸 등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己자는 대학에서 말하는 하늘이 사람을 낼 때 이미 인의예지의 성을 주었고, 그 인의예지의 성을 뭉뜽그려 明德이라고 하는 것 같았스니다. ..

之의 쓰임새에 대하여

뭘 검색하다 "自是舜以克孝而徽五典"로 검색했더니 "之의 쓰임새에 대하여"라고 나온 글이 있네요.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되지만 복사해다가 붙이지는 못하겠습니다. 한 번 들러서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한문에 문법이 있느냐? 라는 애매한, 그러니까 우리가 우리말을 배우거나 영어 또는 기타 외국어를 배우면 문법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말에는 조사가 있어서 문장성분 구분이 쉽다고 한다면, 외국어에는 그 나라 언어에 맞는 문법 기능어들이 있습니다. 영어의 경우 and but or when where what how 등등 접속사 의문사, 상관접속사, 관계대명사 뭐 그러면서 여러 문법 기능어들이 있지 않습니까. 다른 단어들과 구분되는 기능어들이 있고 띄어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문은 그런 구분이 없습니다. 띄어쓰기도 없고..

한문 문형 - 금지형 1

누군가에게 어떤 행동을 하지 말라는 말리거나 명령하는 문장종류입니다. 특정 구문 형식은 아직 모르겠고 그냥 勿(물), 毋(무), 無(무), 不(불), 莫(막) 등의 금지어를 사용하는 형식입니다. 스스로에게 "~하지 말자!" 라는 형태는 한문으로 어떻게 표현하지는 모르겠네요. 제목에 금지형 1이라고 해 놓은 것은 말 뿐만 아니라 무슨 포고령 같은 것도 있지 않습니까. ~을 금한다 같은... 이 포스트에다 추가를 하게 될지 아니면 나중에 다르게 모아지면 따로 포스트를 하게 될지 몰라서 적었습니다. 금지사 사용 대표 글자 - [ -하지 말라] 勿(물), 毋(무), 無(무), 不(불), 莫(막) 등 勿追悔 (물추회) - 후회할 일을 하지 말라 無友不如己者(무우불여기자) 자기만 같지 못한 사람과는 사귀지 말라. ..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다

천자문 주해 원문을 읽다가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기억해 두면 좋은 것 같아 옮겨놓습니다. 人非學問, 固難知其何者何故, 必須讀書窮理, 求觀於古人, 體驗於吾身, 得其一善, 勉行之, 則社會之諸節, 自無不合於天敍之則矣. 故, 學問之道, 宜溫古而知新. 子夏曰, 日知其所亡, 月無忘其所能, 可謂好學也已矣. 人非學問, 固難知其何者何故, 必須讀書窮理.... 사람이 학문하지 않으면 무엇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책을 읽고 궁리... 라고 해석이 됩니다.

한자 : 날다 라는 뜻의 글자들

習 : 아직 날지 못하는 새가 날개짓을 반복하여 연습하는 모습 翻 : 임시로 공중에 뜨는 것, 새가 날개짓을 반복하여 어느 정도 성장하게 되면 둥지를 떠나지만 다자란 개체처럼 마음대로 날지는 못합니다. 잠깐 날았다 착지하고 날았다 착지하는 과정을 일정기간 반복합니다. 닭이나 오리 등 날지 못하는 새들도 習이나 翻은 할 수 있습니다. 사람 역시 공중에 잠깐 뜰 수는 있지만 땅으로 떨어지지요. 번신낙마(飜身落馬) 비룡번신(飛龍翻臣)같은 단어들에서 볼 수 있습니다. 飛 : 직선처럼 날아가는 모습 그 외 새들이 활공을 한다거나 보다 자세한 글자들이 있겠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글자를 계속 추가할 생각이지만 생각대로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한문 1인칭 대명사

여기 적는 내용들은 제가 한문을 보다가 "도무지 차이가 뭐야?" 싶어 저 나름으로 생각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한문에는 1인칭 대명사가 아주 많습니다. 我(아), 吾(오), 予(여), 余(여), 己(기), 小人(소인), 寡人(과인), 朕(짐), 不肖(불초), 臣(신), 妾(첩), 신첩(臣妾), 僕(복), 고(孤), 已(이), 儂(농), 台(이) 등이 모두 1인칭 대명사인데, 이외에도 본좌라거나 본인이라거나 폐좌, 폐장 등등 더 많습니다. 이 많은 1인칭 대명사 중에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명사는 我(아), 吾(오), 予(여), 余(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시대적인 사회적 관계에서 그나마 대부분 파악이 되기 때문입니다. 朕(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