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문/일본서기 10

일본서기와 성진국(性進國)

저 자신의 이해가 편협한 것이지 모르겠지만, 일본서기를 부분이나마 읽으면서 성진국(性進國)을 연상하게 되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일본서기 보기가 좀 민망하기도 하고 뭐 그렇더군요. 그래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설화에 맞추어 저 역시 그냥 어딘가에 그냥 발설하려 합니다. 일본서기 초반부를 읽어 보면 기둥이 나오고 남신과 여신이 기둥을 왼쪽으로 도느냐 오른쪽으로 도느냐에 따라 뭔가가 달라지는 그런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게, 남성에게는 자지가 있고 성인 남성의 자지는 특별히 "좆"이라고 하는데, 좆이라는 것은 평소에는 크기도 작고 그렇지만 이성을 대하여 흥분하면 부피나 길이가 다 커집니다. 그리고, 그 커진 좆이 여성의 성기를 뚫고 들어가 삽입상태가 되면 남녀, 음양을 잇는 하나의 기둥이..

일본서기를 외우는 사람이 있을까?

뜬금없이 "일본서기를 외우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덕일 역사TV를 보다 보면 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또는 중국의 역사서를 일본서기와 비교하며 설명해주는 것이 몇 개 있습니다. 이덕일 역사TV를 보다가 그런 영상을 만나면 인터넷에서 구한 일본서기 원문 파일을 열어보고 그러는데, 다른 포스트에도 썼지만, 이건 거의 정신병 수준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물론 이는 일본서기라는 책 자체가 인터넷에서 구한 파일처럼 적혀있다고 할 때 그렇습니다. ㅡ,.ㅡ 아래 스크린샷 보시면 매 단락마다, 일본서기무슨천황몇년 일본서기무슨천황몇년 일본서기무슨천황몇년 일본서기무슨천황몇년 일본서기무슨천황몇년 일본서기무슨천황몇년 일본서기무슨천황몇년... 이라는 내용이 반복되어 있습니다. 참 환장하..

일본서기에 근거해 생겨났는데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학설(?)들...

우리나라에 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와 일연의 삼국유사가 있듯, 일본에도 일본서기라는 대표 역사서가 있습니다. 역사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아시아 왕조시대에서의 역사는 아무나 함부로 소지하거나 읽어나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왕조의 정통성이나 권위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공식문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역사는 사관이나 귀족 등 소수의 전유물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어느 때부터 서구와의 교역이 크게 통하게 되면서 우리나라 역사의 경우 근대화를 가장 먼저 선취한 일본이 크게 손상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생겨난 여러 이론이나 학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아래와 같은 것들입니다.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한사군(낙랑군) 한반도설 (북한 평양설..

일본서기 권1 제5단 본문

日本書紀 卷一 第五段本文 次生海. 次生川. 次生山. 次生木祖句句迺馳. 次生草祖草野姬. 亦名野槌. 旣而伊弉諾尊. 伊弉冊尊共議曰. 吾已生大八洲國及山川草木. 何不生天下之主者歟. 於是共生日神. 號大日孁貴. 〈大日孁貴. 此云於保比屢咩能武智. 孁音力丁反. 一書云. 天照大神. 一書云. 天照大日孁尊. 〉此子光華明彩. 照徹於六合之內. 故二神喜曰. 吾息雖多. 未有若此靈異之兒. 不宜久留此國. 自當早送于天而授以天上之事. 다음에 바다를 낳았다, 다음에 냇물을 낳았고 산을 낳았다. 다음에 나무의 조상인 구구내치(句句迺馳)를 낳았다. 다음에 풀의 조상인 초야희(草野姬)를 낳았다. 또는 야추(野槌)라고도 한다. 이장야존과 이장책존이 함께 상의하여 말하기를 "우리가 이미 대팔주국과 산천초목을 낳았는데, 어찌 천하의 주인될 자를 낳지 ..

일본서기 권 1 본문 제 4단 일서들

日本書紀 卷一 第四段 一書 第一 一書曰. 天神謂伊弉諾尊. 伊弉冊尊曰. 有豐葦原千五百秋瑞穗之地. 宜汝往脩之. 迺賜天瓊戈. 於是二神立於天上浮橋投戈求地. 因畫滄海而引擧之. 卽戈鋒垂落之潮結而爲嶋. 名曰磤馭慮嶋. 二神降居彼嶋. 化作八尋之殿. 又化竪天柱. 일서에 말하기를 (이하 생략) 천신이 이장야존과 이장책존에게 이르기를 풍위원 천오백추(秋)에 상서로운 땅이 있다. 마땅히 네가 가서 그 곳을 거두어 다스려라(脩)라고 하고는 천경과를 하사하였다. 그리하여 두 신이 하늘의 부교에 서서 창을 던져 땅을 얻었다. 푸른 바다에 그림 그리듯 휘저어 땅을 들어 올린 것이다. 즉, 창날 끝에서 바닷물이 떨어져 엉기면서 섬이 된 것이다. 은노려도라고 이름하였다. 두 신이 그 섬에 내려가서 살면서 팔심지전을 지었다. 또 천주를 만..

일본서기 권1 본문 제 4단 (백제 담로?)

日本書紀 卷一 第四段 本文 伊弉諾尊. 伊弉冊尊. 立於天浮橋之上共計曰. 底下豈無國歟. 迺以天之瓊〈瓊. 玉也. 此曰努. 〉矛、指下而探之. 是獲滄溟. 其矛鋒滴瀝之潮. 凝成一嶋. 名之曰磤馭慮嶋. 二神於是降居彼嶋. 因欲共爲夫婦産生洲國. 便以磤馭慮嶋爲國中之柱. 〈柱. 此云美簸旨邏. 〉 이장야존과 이장책존이 천부교(天浮橋) 위에 서서 함께 의논하여 말하기를 저 아래에 어찌 나라가 없겠는가? 이에 하늘의 경모(옥창 : 瓊은 옥(玉)이다. 이를 노(努)라고 한다)로 아래를 휘저어(긴 창으로 탐지한다는 것은 휘젓는 것을 말하는 듯) 검푸른 바다를 얻었다. 창 끝의 물방울이 흘러 물결을 이루더니 엉키어 한 섬을 이루었다. 그 섬을 은어려도(磤馭慮嶋)라 이름하였다. 이장야존과 이장책존 두 신이 그 섬으로 내려가 거하였다(살았..

일본서기 권 1 제 3단 본문과 일서왈

日本書紀 卷一 第三段 本文 凡八神矣。乾坤之道相參而化。所以成此男女。自國常立尊。迄伊弉諾尊。伊弉冊尊。是謂神世七代者矣。 모두 팔신이다. 건곤의 도가 서로 참여하여 이들 남녀를 이룬 것이다. 국상립존으로부터 이장약존 이장책존까지 신세7대라고 한다. 一書曰。男女耦生之神。先有泥土煮尊。沙土煮尊。次有角樴尊。活樴尊。次有面足尊。惶根尊。次有伊弉諾尊。伊弉冊尊。』樴橛也。 일서에 말하기를, 남녀가 짝을 이루어 처음 태어난 신은 니토자존, 사토자존이고 다음이 각직존과 활직존이며, 다음에 면족존, 황근존이다. 마지막에 이장야존과 이장책존이 태어났다. (직은 궐이다. 모두 말뚝이라는 뜻) 耦生之神의 耦는 책에는 벼 화(禾) 부수이나 컴퓨터에서 지원하지 않아 의미상 짝이라는 뜻의 글자로 대체했음 1단 본문에서 국상립존, 국협추존, 풍짐정..

일본서기 권1 제 2단 본문과 일서왈

日本書紀 卷一 第二段 本文 次有神。泥土煮尊。〈泥土。此云于毘尼。〉沙土煮尊。〈沙土。此云須毘尼。亦曰。泥土根尊。沙土根尊。〉次有神。大戶之道尊。大苫邊尊。〈一云大戶之邊。亦曰大戶摩彦尊。大戶摩姬尊。亦曰大富道尊。大富邊尊。〉次有神。面足尊。惶根尊。〈亦曰吾屋惶根尊。亦曰忌橿城尊。亦曰靑橿城根尊。亦曰吾屋橿城尊。〉次有神。伊弉諾尊。伊弉冊尊。 또 신이 있었다. 니토자존(니토는 우비니라고 한다) 사토자존(사토는 수비니라고 한다. 또한 니토근존, 사토근존이라고도 한다) 또 신이 있었다. 대호지도존, 대점변존(대호지변이라고도 한다. 또한 대호휘언존, 대호휘희존이라고도 한다. 또는 대부도존, 대부변존이라고도 한다) 또 신이 있었다. 면족존, 황근존(또는 오악황근존, 또는 기강성존, 또는 청강성근존, 또는 오악강성존이라고도 한다) 또 신이 있었다..

일본서기 권1 신대 상 일서왈

書 第一 一書曰。天地初判。一物在於虛中。狀貌難言。其中自有化生之神。號國常立尊。亦曰國底立尊。次國狹槌尊。亦曰國狹立尊。次豐國主尊。亦曰豐組野尊。亦曰豐香節野尊。亦曰浮經野豐買尊。亦曰豐國野尊。亦曰豐囓野尊。亦曰葉木國野尊。亦曰見野尊。』 葉木國。此云播擧矩爾。 천지가 처음 갈라질때 그 중간에 일물(하나의 물건)이 있었다. 모양은 말하기 어려웠다. 그 일물의 중간에서 스스로 신이 생겨났다. 국상립존이라 한다. 또는 말하기를 국저입존이라고도 한다. 다음에 나온 것이 국협추존이다. 또는 말하기를 국협립존이라고도 한다. 다음에 나온 것이 풍국주존이다 또는 말하기를 풍조야존이라고도 하고 풍향절야존이라고도 하며 부경야풍매존, 풍국야존, 풍설야존, 엽목국야존, 견야존이라고도 한다. 목야국은 播擧矩爾를 이른다. 書 第二 一書曰。古國稚地稚之時..

일본서기 신대 상 본문 1

古天地未剖。陰陽不分。渾沌如鷄子。溟涬而含牙。及其淸陽者薄靡而爲天。重濁者淹滯而爲地。精妙之合搏易。重濁之凝場難。故天先成而地後定。然後神聖生其中焉。故曰。開闢之初。洲壞浮漂。譬猶游魚之浮水上也。于時天地之中生一物。狀如葦牙。便化爲神。號國常立尊。〈至貴曰尊。自餘曰命。並訓美擧等也。下皆效(倣)此。〉次國狹槌尊。次豐斟渟尊。凡三神矣。乾道獨化。所以成此純男。 아주 오랜 옛날, 음양이 나뉘기 전에 이 세상은 혼돈이었고 그 모양은 꼭 계란 같았다. 그런 혼돈 속에서도 생명의 싹은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나 드디어 맑고 가벼운 것은 떠올라 하늘이 되었고, 무겁고 탁한 것은 땅이 되었다. 정묘한 것은 뜨기 쉽고 무겁고 탁한 것이 엉기는 것은 어렵다. 그러므로 하늘이 먼저 이루고 땅은 나중에 정해졌다. 그리고 나서 천지간에 신성한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