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선생의 조선사(조선상고사, 이하 조선사)에는 역사 서술의 한 요목으로써 언어 문자 등 아(我)의 사상을 표시하는 연장은 예리한지 둔한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조선사를 읽어보면 이두에 대해서 여러 말씀을 하기도 하고 조선사 외에도 조선상고문화사에서 이두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우리 역사를 규명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조선사에는 그런 내용이 안나오지만 단재 선생께서는 한자무용론(漢字無用論) 을 주장하시기도 하셨답니다. 참 아이러니컬 하지요? 단재 선생 당신께서 한문에 능통하셨으므로 조선사나 조선상고문화사 등을 쓰실 수 있으셨을 터인데, 정작은 한자무용론을 주장하셨으니까요. 물론 이두에도 밝으셨기 때문에 조선사나 조선상고문화사가 지어질 수 있었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