葛覃 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萋萋 黃鳥于飛 集于灌木 其鳴喈喈 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莫莫 是刈是濩 爲絺爲綌 服之無斁 言告師氏 言告言歸 薄汚我私 薄澣我衣 害澣害否 歸寧父母 시경 국풍의 주남의 두 번째 시 갈담입니다. 칡이 자란다는 말인데, 요즘의 칡은 나무를 휘감아 고사시키는 식물로도 이해를 하지만 고대에는 먹을 것을 제공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옷감의 재료로도 썼나 봅니다. 그러니 爲絺爲綌 이라고 해서 베를 짠다는 말까지 하나 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칡을 캐다가 씹었던 적 있습니다. 암칡 수칡으로 나뉘는데 암칡이 더 먹기에 좋다고 해야 할까... 뭐 그렇습니다. 약재로도 쓰입니다. 갈근탕이라는 말 들어보셨지요? 중국의 역사를 잘 모르지만, 중국의 역사 외에 비단의 역사가 BC 3500까지 소급해 올라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