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모 뉴스에서 낙동강 수문을 시험삼아 개방을 한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 뉴스를 보고 이제 낙동강도 되살아나려나! 하는 약간의 기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전면적인 개방을 하는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나 봅니다. 수문을 개방하여 수질이 더 악화되었다는 언론들의 집중보도도 있었나 봅니다. 웃기지요? 흐르는 물을 흐르지 못하게 막아놓고는 수질이 개선된다니 처녀가 아이를 낳았다는 말만큼이나 황당한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네요. 흐르는 계곡물조차도 이끼가 잔뜩 낀 곳은 물흐름이 낮은 와류가 있는 곳입니다. 어이가 다 없네요.
1970년대 중후반까지 낙동강에는 재첩이 있었습니다. 초등하교 저학년때 낙동강 가에서 재첩을 잡아 국을 꿇여 먹기도 했었지요. 낙동강 하굿둑이 생기면서부터인가 강물이 고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낙동강 바닥에 뻘이 두텁게 형성되었다네요.
https://news.v.daum.net/v/20210618125400616
금강은 돌아오고 있지만.. 낙동강은 여전히 '시궁창뻘'
지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한하천학회와 환경운동연합 등은 '4대강사업 현장조사-2021 낙동강 종합 건강 진단'을 위한 조사활동을 벌였다. <오마이뉴스>는 동행 취재한 내용을 싣는다. <편집자
news.v.daum.net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로 부산을 가지 못했지만, 벌초나 묘제를 위해서 일년에 최소 두 번은 부산을 갔었습니다. 낙동강가에 녹조가 가득한 광경을 해마다 보았지요. 삼랑진 부분은 그래도 물이 맑아 보이던데, 삼랑진을 지나 화명동 부근을 지나면서는 녹조를 자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상이나 그 아래 학장, 엄궁까지는 가 보지 않았는데 그 쪽이 더 하류니까 녹조도 더욱 심하겠지요?
어릴 때는 낙동강에서 통통배도 자주 봤더랬는데...
통통배는 보트 크기의 작은 고기잡이 배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졌고 배가 다닐 때 엔진 소리가 통통통통~~~ 하고 났었지요. 그래서 저희 또래들은 통통배라고 불렀습니다. 혹시나 해서 통통배로 검색을 했더니 사진이 나오네요. 하지만, 제가 봤던 통통배들은 아래 사진처럼 생긴 것이 아니라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었고 페인트 칠도 색이 바랬다고 해야 할까? 검은 색과 파란색이 섞여 있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딱 봐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배로 보이네요. 그래도 통통배라는 이름은 남아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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