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인지 아닌지 잘은 모르지만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에 일본이 한국과 한민족의 민족정기를 끊기 위해 전국 각지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을 다니면서 그 쇠말뚝을 제거하는 분들도 계셨고요. 지금도 그런 분들이 계시는지 또 일제가 쇠말뚝을 박은 것이 사실인지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제가 한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서 한반도 곳곳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이야기를 알게 된 것이 한 30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저 자신이 그 말을 들을 무렵의 제 주변 환경은 어머니가 절에 자주 다니셨고 전설의 고향도 방영을 하던 때인가? 뭐 그런 시기라서 일본을 괘씸하게 생각했던 시기는 있었습니다. 지금보다는 생활환경이 동양적이었거든요.
어쨌거나 그런 내용을 알게 된 후 30여년 정도가 흐른 것 같은데,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저주를 위해 남의 묘에 쇠말뚝을 박고 식칼을 꽂았다는 영상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업로드 된 것이 3달 정도 밖에 안됩니다. 요즘도 저런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나! 싶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아래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BHnA2G02kU
영상 보시면 충격적인 내용도 나옵니다. 저는 전혀 알지 못했던 사건인데 부산의 어느 무당이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율곡 이이 등 우리나라 역사에서 한 획을 그으신 분들의 묘마다 찾아가서 쇠말뚝과 식칼을 꽂았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위인들의 묘소를 찾아가 쇠말뚝과 식칼을 박은 범인은 잡혔는데, 그 보다 더욱 충격적인 내용도 나오더군요. 평화의 소녀상 옆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말뚝을 일본의 정당 대표가 박은 겁니다. 위 영상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캡쳐해서 올립니다.
요즘도 전설의 고향 뭐 그런 것을 방영하는지 모르지만 무속의 세계가 애니미즘이나 샤머니즘 이라고 할 때, 주술로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 누군가 죽을 사람을 살리려고 할 때도 죽을 사람을 대신하여 닭을 대신 죽이거나 하여 대속할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한다고도 합니다. 애미니즘이나 샤머니즘이 철저히 기브앤 태이크(Give and Take) 라고 해야 할까요? 공짜는 절대로 없다는 뜻입니다. 일본의 저런 망발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일본 사회에 혐한 분위기를 조장하는 세력이 있고 혐한 서적도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도 압니다. 일본이 한국을 그토록 혐오하는 까닭을 저는 도무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안다면 그런 행위는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도무지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올림픽에서 기미가요나 부를 줄 알았지 도무지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 것 같잖아요. 사실 역사적으로 일본은 중국이나 한국으로부터 오랜 기간 무시를 당하고 천대받던 시기가 있기는 했었습니다.
사서 중 대학의 주석까지 적혀 있는 대학을 읽어 보시면 주자가 동서남북에 오랑캐가 있고 오랑캐는 아비도 없고 임금도 없다는 둥 하면서 중국은 문명국이고 주변은 야만인이라 평하는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 주자를 철저히 본받으려 한 것이 조선왕조였으므로 조선왕조 60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무시를 당한 것이 일본이기도 하지요. 고려시대나 그 이전에도 그런 무시와 천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으로 근대적 공업 기술이 전파되기 전까지는 교통과 통신의 속도가 매우 느렸고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사람들도 제한되어 있었으므로 사람들의 인식이 쉽게 바뀌는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교통과 통신이 엄청나게 발달한 지금도 사람들이 살면서 쌓아온 관념이 쉽게 바뀌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역사적 이해는 없고 또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에 자신들이 저지른 일은 도무지 기억조차 못하는 것처럼 외면하고 부정만 하면서 혐한과 저주는 계속한다는 그런 사실이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일본에 도무지 뺄 수 없는 말뚝이 하나 박혀 있는 것 아십니까? 그 말뚝 한국인들 중 누군가가 가서 박은 것이 아닙니다. 일본 스스로 그 말뚝을 박았지요. 일본이 우리나라에 박았다는 쇠말뚝은 산악인들이나 뜻있는 분들이 찾아다니면서 제거하고 있다고 하지만 일본에 박힌 말뚝은 어디에 박혀 있는지 한국인이던 일본인이던 뻔히 알면서도 빼지 못한답니다. 참 희안하죠? 그 말뚝은 미국이나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알고 있습니다. 주변 나라들에서도 알고 있고. 이웃나라를 저주하기 위해서 그렇게나 말뚝을 박아대더니 정작 일본 본토에 자신들 스스로 뽑지도 못할 말뚝을 박고 말았으니... 애니미즘이나 샤머니즘에는 절대 공짜가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해야 할런지....
사실은 그 말뚝을 하루라도 빨리 뽑아야 할텐데 그 말뚝은 도무지 뽑을 수 없다 또는 뽑기가 극히 힘든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왜 그 말뚝을 뽑아야 한다고 하느냐면 그 말뚝이 일본만 망하게 하는 말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폭염이 생기고 중국이 홍수에 잠겼다고 우리가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멀리 있으니까요. 그 말뚝의 형상이 지금은 먼곳에서 일어나는 폭염이나 홍수 같은 그런 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에궁 그만 하십시다. 그 말뚝 어디에 박혀 있는지 아시지요? 일본 인구가 1억 2천만 정도라는데 1억 2천만이 전부 다 말뚝은 아닐 것이고, 어쨌거나 수 천만의 말뚝 + 1
영상 보다가 살짝 화가 났지만... 일개 서민의 뇌피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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