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침치료 받고 왔습니다. 오늘로 13회차인데, 오늘은 침 치료를 받는 동안 오른쪽 발가락 주변이 시원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침 치료를 마쳤을 때 눈이 흐려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침치료 받는 동안 엎드려 있어서 그런가 했지만 계속 흐린 상태가 유지되었습니다. 침치료를 받고 나서 추나 치료를 받는데 추나 치료 받고 나니까 다시 눈이 정상으로 되었네요.
오늘 추나치료 할 때 상부 흉추에서 미세하게 도도독 도도독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처음 추나 베드에 엎드렸을때 추나 선생님이 척추 주변을 만질 때와 추나 치료를 마칠 무렵 만질 때 느낌이 달랐고 어긋났던 뼈가 어느 정도 맞아들어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팔을 돌렸을 때 두두둑 하는 뼈소리가 나지 않기도 했습니다. 상부 흉추의 변이 때문에 저는 왼팔을 돌릴때 등에서 소리가 났었거든요.
침 치료 받고 나온지 2시간이 조금 지난 것 같은데 확실히 오늘은 목 주변이 느낌이 이전보다 더 좋기도 합니다. 목 왼쪽이 오른쪽 보다 뻣뻣하기도 하고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왼쪽 목 부분이 좀 더 부드러워졌고 걸리는 듯한 느낌은 현재는 없습니다. 자고 일어나봐야 계속 유지가 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되는 사항은 나중에 적겠습니다.
추가 1
포스트 작성한 이후 졸음이 쏟아지네요. 침몸살을 한 것인지...
깜빡했는데 도침 치료 후 병원을 나서는 순간부터 양쪽 볼이 팽팽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침 치료 받기 전이라도 저 혼자 마사지봉이나 지압봉 같은 것으로 문지르거나 하는 경우 간혹 그런 날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양쪽 볼이 팽팽해지는 느낌이라거나 입술 주변 전체가 팽팽해 진다거나 했던 적이 있었지요. 피부 관리? 뭐 그런 것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이런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기는 합니다.
추가 2
저의 왼쪽 네 번째 손가락 마디에는 굳은 살이 배겨 있었습니다. 손등과 가까운 마디.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굳은 살이 생기는 것은 운동을 하던지 노동을 하던지 생길 수 있는 것은 경험으로 알고 있는데 손 바깥쪽에 굳은 살이 생기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꽤 오랫동안 굳은 살이 있는 채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이 척추측만을 교정하겠답시가 마시지봉이나 지압봉으로 누르고 문지르고 나름 운동을 하는 와중에 굳은 살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척추 변형 때문에 굳은살이 손바닥이 아닌 부분에도 생길 수 있나보구나! 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현재 왼쪽 네 번째 손가락 마디에 있던 굳은 살이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이게 지난 주까지 딱딱한 살이 붙어 있었는데 언제 사라졌는지 모르겠네요.
추가3
섣달 그믐날과 어제 설날, 이틀간 몹시 괴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서 하던 운동 때문인지 1월 31일에 등이 느낌이 좋지 않아서 마사지봉 뭐 그런 것으로 등을 문질렀습니다. 그러고 나서 수습이 됐었는데, 설날 차례를 모시고 식사 후 점점 더 통증(갑갑함)이 증가하더니 도침 치료를 처음 받았을 때 만큼 명치가 답답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도침 치료와 관련해서 쓴 포스트 중에 저 혼자서 문지르고 운동하면서도 그렇게 괴로운 날이 많았다고 쓴 것이 있는데, 굳어 있던 근육이 풀리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 심하게 졸리기도 하고 통증(갑갑함)이 생기기도 하고 뭐 그런 날이 많았습니다. 어쩌면 집에서 하던 운동으로 척추 정렬에 변화가 생긴 것인지 몹시 괴롭더군요.
이틀간 괴로웠던 부분은 예전보다는 위치가 위쪽으로 바뀐 것이 다릅니다. 예전에는 명치를 기준으로 그 아래쪽이 괴로웠는데 어제 아레 이틀간은 명치 부위와 함께 흉골과 등 뒤 상부 흉추 쪽에 통증과 갑갑함이 몰려왔습니다. 도침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통증이나 갑갑함이 느껴지는 부위가 조금씩 위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인데 제가 생각할 때는 낫는 중인 것 같습니다.
추가4
설 연휴가 끼어서 도침치료를 한 주 건너 뛰었습니다. 2주에 3번 도침 치료를 받았는데 도침 치료 받고 오다가 딱지를 하나 떼고 보니 너무 침 치료 받는 데만 주의를 쏟은 것이 아닌가 싶어서 1줄일에 한 번씩 침치료를 받는 쪽으로 주기를 조금 눚추었습니다. 그런데 어쟀 설 전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뭔가를 구매하고 교환하는 일이 생기는 바람에 도침 치료를 한 주를 건너 뛰게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