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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들이 위험한 것일까?

참그놈 2022. 4. 29. 10:19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많이 나오는데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양도세 중과를 1년 유예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집을 여러 채 보유한 분들이 팔 생각을 안하고 있다는 것 같네요.

 

저는 부동산 투자도 해 본 적 없지만 아파트도 한 채 없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말을 하면 안되는 처지지만, 아파트 값이 오르는 만큼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소득이 그 만큼 늘었느냐?는 것은 한 번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요? 은행이 대출을 제 아무리 많이 해 준다고 해도 대출을 받은 사람이 그 원금이나 이자를 갚을 수 있는 만큼의 소득이 되느냐?는 것입니다. 게다가 내년부터 바젤3 적용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하반기부터 은행들이 바젤3에 맞추어 이자도 더 받을 것이고 대출 받는 사람들에게 그걸 전가시킬 것 아닙니까. 가뜩이나 원유 원자재 농산물 가격까지 모두 오른데다 금리마저 오르고 있습니다. 더 비싸게 팔려다가 팔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다주택자들 분들에게는 안드나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hmGPsSDhGE 

 

 

제가 만약에 서울이나 경기권에 살고 있어서 집을 마련해야 한다면 2024년 이후에 집을 마련하겠습니다. 사실은 집 살 돈 같은 거 없습니다. 그냥 가정을 해 보는 것이지요. 진작에 바젤3 적용해야 하는데 대한민국은 바젤3 적용하지 않았지요. 2023년부터 적용한다지요? 바젤3 규약을 이명박 정부 때 서명하고 받아왔다고 하는데, 이명박 정부 말기라서 적용을 안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부동산으로 경기 부양하느라 적용을 안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 때 이미 가계부채 1500조원이 넘었다고 했는데 코로나도 터지고 뭐 그러면서 희안하게 바젤3 적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가 원자재 농산물 죄다 올라서 이미 물가 오르고 있고 미국이 금리 올리고 기업들 채산성 맞지 않아서 구조조정 뭐 그런 거 할 거잖아요. 최저임금도 재조정 할 것 같고 주 52시간제도 손 볼 것 같고 서민들 소득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는 것이지요? 일을 더 많이 해서 더 많이 벌어가라고 하려나... 코로나로 인해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전염병은 막았지만 경제는 그닥 좋지 못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칼국수가 한 그릇에 8000원 한다던데 월급 올랐다는 말은 안합니다.

 

유튜브 경제 채널을 보면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뭐 그런 예측을 진착부터 하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 분들 영상 댓글에는 덕분에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거나 돈을 날리지 않을 수 있었다거나 하는 감사의 댓글을 여럿 보았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그닥 절망적이지는 않아 보이기는 하지만 다주택자 분들이 더 많은 수익을 원하여 보유한 집들을 팔지 않고 있다니 멋모르는 서민이지만 걱정이 되네요. 싸게 팔아도 집을 사는 사람들이 대출이자랑 원금을 갚을 수 없을 지도 모르는데...  물가가 지금 오르고 있잖아요. 덩달아 금리도 오르고 있고... 서민들 소득 줄어드는 소리 들리지 않으세요?

 

 

저는 제가 가난하므로 굳이 편을 들자면 무주택자 편인데, 사실 무주택자라면 다주택자들이 집을 싸게 팔아도 현재의 소득이나 금리 인상 추이 등을 감안하면 함부로 집 샀다가 낭패를 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앞에서 만약이지만 집을 산다면 2024년 이후에 사겠다고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