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전자화폐를 이미 사용중입니다. 지난 북경 올림픽에서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에게 위안화 전자화폐를 나눠주면서 시범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도 전자화폐 연구에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했고 우리나라도 전자화폐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문득 예전에 봤던 "인터넷의 무게"에 관한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인터넷이 전파를 타고 다니는데 어쨌거나 전자는 무게가 있으므로 인터넷의 무게를 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측정해 낸 인터넷의 무게는 아무리 무거워도 50g 정도라고 합니다. 아래 내용을 읽어 보시면 됩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103024002
인터넷 무게는 고작 딸기 한 개?
과학자들이 잰 추정치 보니, 후추 스프레이로 어린아이를 공격하는 캘리포니아 경찰, 수십 년간의 철권통치 끝에 비참한 종말을 맞은 카다피의 마지막 모습,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벌거
www.seoul.co.kr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액수의 지폐는 5만원권입니다. 사임당 신씨가 그려져 있지요. 그런데, 간혹 뉴스에서 시중에서 5만원권이 사라지고 있다거나 하는 내용이 보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라도 탈세, 탈루 등을 조사하다가 사람들이 5만원권이나 1만원권 지폐를 뭉터기로 보유하고 있는 모습을 뉴스 화면에서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전자화폐가 보급되면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뭉치들은 여전히 쓰일 것인가? 그 무게는 얼마일까? 하는 그런 생각이 불쑥 드네요. 땅 속이나 창고 등 은밀한 곳에 보관되고 있는 지폐들이 최소 수 톤은 되지 않을까요? 전자결제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고 화폐조차 전자화폐를 사용하려 하는 상황에서 그 무거운 종이들을 곰팡이 슬게 하려고 묻어두는 것인지...
저는 개인적으로 5만원권 발행에 반대했습니다. 비자금이 필요한 누구가를 의식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수체계를 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졸라 못했으면서 그런 것은 또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화폐가 이제는 위안화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달러 사용이나 보유율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인데, 그들이 사용하는 지폐에 10000 이나 20000 등이 적혀 있는 것을 보셨습니까. 1000 이라는 숫자조차 쓰이지 않습니다. 시중에서 쓰이는 가장 큰 액수가 100$이고 100元입니다. 1000$ 지폐가 있기는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지폐는 비공식 지폐이고 회계상 필요한 경우 쓰이는 특수지폐라고 하는 것 같던데 미국의 어떤 영화를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서구는 수 체계가 1000을 단위로 증가합니다. 그래서 20000이나 30000만을 20 1000(Twenty Thouasand), 30 1000(Thirty Thouasand) 등으로 말합니다. 반면, 아시아는 숫 체계가 10000을 단위로 증가합니다. 그래서 만 억 조 경 등으로 증가합니다. 1000을 단위로 수 체계가 증가하는 나라에서조차 1000$ 지폐를 시중에서 쓰지 않는데 10000을 단위로 증가하는 수 체계를 사는 우리나라는 왜 50000권 지폐가 필요합니까? 물론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서 그렇다고 하지만 중국은 왜 100元 이상의 지폐를 만들지 않을까요? 중국도 수 체계는 10000을 단위로 증가하는데... 일본 역시 최고액권은 10000円 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5만원권이 쓰인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화폐가 그 만큼 가치없고 볼품 없는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짐바브웨에는 100조 달러 지폐가 있다고 합니다. 100조 달러 지폐나 5만원권이나...
언젠가 10만원권 지폐 발행에 대한 이슈도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나올 것이 100만원 지폐고 그 다음에 나올 것이 1000만원 지폐고 그렇치 않겠습니까. 그러다가 100조원 지폐가 나올 수도 있고... 너무 비관적인가요? 하지만 5만원권 지폐를 창고나 땅 속에 묻어둔 사람들에게 한 번 물어보십시오. 1조원 지폐를 발행한다고 하면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으로 예상이 되니까요. 1조원이 뭡니까 1억원짜리 지폐만 발행되어도 "이제서야 나라가 올바로 되어간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릴 것 같네요. 나라망신인줄 모르고...
인터넷에서 어떤 영상을 봤더니 한국은행에서 1년에 손상된 화폐를 교환해 주는데 2조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실수로 불에 타거나 찢어진 지폐도 있었지만 창고나 땅 속에 오래 보관했다가 지폐에 곰팡이가 슬어서 교환을 받은 것도 있다고 합니다. 5만원권이 많더군요. 검색해서 사진 찾아다 올릴 수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손상 화폐 또는 손상된 화폐 등으로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화폐가 총 45조원 정도라는데 5만원권 100조원이 어딘가에 쌓여있거나 묻혀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45조원은 M1, M2, M3 등의 통화량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쓰는 동전이나 지폐를 모두 한 곳에 모으면 45조원 정도가 된다는 말입니다. 실제로는 화폐를 더 많이 발행했는데 200조원 정도는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고 그 중 100조원이 5만원권이라니 충격이었습니다. 그러게 대한민국도 100조 달러 지폐를 쓰고 있는 짐바브웨 같은 돈 많은 나라가 될런지... 얼마나 기쁘겠어요. 지갑 열고 100조원이나 1000조원이나 1경원 지폐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돈 많은 나라...
5만원권에 이어 10만원권이나 100만원권이 발행되어서 또 유통이 되려는지 모르지만, 수체계를 무시하고 발행되는 고액권 지폐가 발행되어서 곰팡이가 슬 만큼 묵혀있다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보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대변하기도 하는 것으로 이해가 되네요. 수 체계를 무시한 지폐가 발행된다는 것은 사상(思想)도 전통도 문화도 없다는 말이기도 할 것입니다. 오직 돈...? 그러게 머니머니해도 머니(Money)가 최고라고 하기는 하더군요. ㅋ
사임당 신씨가 빨리 사임하기를 바라면서...
내일이라도 당장 사임당 신씨가 사임하기를 바란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것도 경제충격일 것이잖아요. 하지만 전자화폐 개발, 사용과 함께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공상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에어버스 472대 주문, 보잉은 0대 (0) | 2022.11.15 |
---|---|
집값으로 인한 경제붕괴는 없다? (1) | 2022.11.15 |
스페인 마을 하나가 통째로 3억 5천 만원에... (0) | 2022.11.14 |
FA-50 위협하는 중국의 FTG-2000c (1) | 2022.11.14 |
재건축 사지 마세요 (2) | 2022.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