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한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나 기타 원자재 가격 등이 급등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러우 전쟁이 사실은 미국이 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해 주는 영상이 있네요. 미국의 셰일 가스를 유럽에 팔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러시아를 견제하려 나토(NATO)를 넓혀가는 중에 러시아가 반격을 가한 것이라네요. 최근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한 번씩 봐두면 좋은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을 많이 풀어서 인플레가 온 것은 아니다" 라고 설명하는 부분은 이해가 좀 어렵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IEUh9RCBQA
2022년 5월 기준 전세계 채권 발행량이 138조 달러라고 하는데, 10여년 전인 2013년 5월의 38.9조 달러보다 3배 이상 많이 풀린 것입니다. 돈이 많이 풀렸으니 당연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겠습니까. 위 영상에서 말씀하시는 분은 돈이 많이 풀려서 인플레가 왔다는 것을 믿는 것은 바보거나 사기꾼이라고 하시네요. ㅋ
사실 미중갈등이 발생하고 러우전쟁이 터지기 전까지 인플레가 발생했다고 생각지 않았을 겁니다. 생활 물가가 20년 이상 비교적 안정되어 있었지 않습니까. 또 돈이 많이 풀려 물가가 상승하면 언젠가는 균형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짜장면 값 제가 중학교 다닐 때 300원 했었습니다. 지금 최하 5000원이지요? 돈이 풀리는 만큼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면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다시 안정을 찾게 되지요. 그러나, 정말 인플레이션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은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뭣도 모르지만 사실은 매우 위험한 인플레이션이 국내에서는 발생했습니다. 이미 대규모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있었지만 아무도 그것을 인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바로 집값입니다. 라면, 김밥, 휘발유, 버스 요금 등은 안정되어 있었지만 집값 만큼은 계속 오르고 있었지요. 집값이 오르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아니겠습니까?
집값 오르는 것을 누구도 인플레이션이라고 인식하지 못한다.
우리나라 물가지표에는 집값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면, 미국의 물가지표에는 부동산 가격이 30%인가 반영된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것이 보다 정확한 물가를 반영하는 것이겠습니까. 2022년 11월 현재 부동산 거래절벽 상황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직까지도 집값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이 전혀 꺾이지 않았다는 뜻은 아닐까요?
집값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이 전혀 꺾이지 않았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대출없이 집을 현금박치기로 살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결국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말인데, 부동산 거래를 위해서는 그 만한 유동성(CashFlow)을 공급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주택가격은 물가지표에도 포함되지도 않으면서 집값에 대한 기대인플레션이 전혀 꺾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리고 부동산 가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바젤3를 무시하는 대규모 대출이 필요하다? 쌀값이나 라면값, 짜장면값 등등 오르는 것 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인플레이션 아닌가요?
중국이 세계의 공장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덕(?)에 세계의 물가는 장기간 안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전세계적으로 주택이나 상업용 부동산 주식 시장 등 자산가격은 상승했지요. 주식이나 채권, 금 같은 자산들 가격이 오르는 것과 집값이 오르는 것은 다르지 않겠습니까. 주거를 위해 반드시 마련해야 하니까. 바젤3를 무시한 대출 남발로 우리나라 집값이 특히 많이 올랐다고 하기는 하던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 유럽의 집값 뿐만 아니라 세계의 집값이나 부동산도 많이 오른 것으로 압니다. 그것이 중국 경제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필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가격을 물가지표에 포함시키지 않은데다 집값 오른다 자꾸 오른다 오르기만 한다 영끌은 필수다... ㅋ 칼국수 짜장면 값은 올라야 500원 1000원인데 - 하이퍼 인플레이션일 경우는 제외 - 집값은 천 만원, 이천 만원, 1억, 2억씩 오르잖습니까. 그건 도무지 인플레이션이 아닙니까?
제 2의 IMF 사태가 올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국가부도의 날 이라는 영화도 있었지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정부부채 비율이 50%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정부 발표와 건국대 최배근 교수의 조사결과가 달라서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그 외 4000억$ 이상 외환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 순자산도 7000억$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게, 국가 부도를 다시 겪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사고를 치고서도 의외로 정부 재정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가계부채는요....?
가계부채가 역대급 이라고 하는데 미국이 긴축을 시작했습니다. 국가는 부도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재정이 안정적이지만 서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르는 이자를 무슨 수로 감당하고 강달러로 인한 환율 상승으로 물가가 올라가는 것은 어쩝니까? 국가부도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서민 부도를 걱정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연봉 1억이라도 대출 3억 끼고 있으면 부채비율 300%잖아요. 4억이면 400%, 5억이면 500%...
가계부채 역대급
금리 상승 - 이자부담 증가 - (극도의) 소비침체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하기 시작한지 이제 8개월 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기준금리 높지 않았지요. 높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제로금리였잖습니까. 우리나라 기준금리 2021년 8월에 0.5%, 미국 기준금리 2022년 3월까지 0%~0.25%. 금리인상의 효과는 최소 6개월 이상 또는 1년이나 1년 6개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는데 -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와 운영을 지속했으므로 - 아직 금리인상의 효과가 제대로 드러났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아닙니까?
돈이라는 것이 돌고 돌아서 돈이라고 한다는데, 0.5% 기준금리면 국채 금리도 낮았을 것이니 대부분의 기관이나 은행들이 단기 저금리 채권 등에 투자했다가 금리 오르면서 이제는 4% 대 이상의 채권에 투자해야 되고 뭐 그렇습니다. 저금리 시대에서 긴축으로 전환한 기간이 짧기 때문에 아직 금리인상분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할 수 없지요. 금리인상 이후의 채권에 투자한 금리가 대출금리에 전가될 것이므로 대출금리가 일정기간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국가부도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민 경제는...
가계부채 역대급
금리 상승 - 이자부담 증가 - (극도의) 소비침체
최저임금 1만원 되면 나라가 망하기 때문에(?) 현재 최저임금은 5% 인상해서 9260원인가? 뭐 그렇게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대우조선 15년 경력자 월급은 한 달에 한 200여만원 조금 넘는다고 하는 것 같던데, 연봉 3000만원이 안되네요. 대우조선 근처 집들은 연봉 3000만원이 되지 않아도 살 수 있는(Living and Buying) 집들이 많은가요? 서울 사람들 연봉은 5500~6000만원 정도라고 하던데, 서울 집값은 다른 지역들보다 또 비싸지 않습니까. 10억 이상인 집이 수두룩 하다고 하던데, 연봉 5500~6000만원 받아 집을 저축해서 샀을까요?
소득은 늘지 않는데 지출항목은 금리인상에 따라 비례하여 증가하게 되므로 가계부가 찐따가 되게 생겼습니다. 대출이라는 것이 1, 2만원 받는 것은 아닐테고, 대출받은 금액이 크면 클수록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역시 더욱 비례하여 늘어날 것이니, 내년부터 소비침체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겠습니까.
돈이 말한다(Money Talks)
라는 말이 있다고 하더니, 돈(Cash) 없으면 이제 죽으라 말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유동성(CashFlow)는 줄어들 것이니까. 그럼에도 아직 집값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은 너무나 탄탄하지요? 탄탄하다 못해 딱딱하게 굳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지요.
난 딱딱한 게 좋더라?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 공급을 계속하여 중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면 더욱 더 딱딱해 질지도 모르긴 하겠네요.
집값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이 전혀 꺾이지 않았다
집값 급락은 곧 경제충격이다.
정부가 집각 하락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는 것 같기도 한데, 물가지표에는 반영도 되지 않는 집값이 얼마나 더 오르기를 바라는 것인지, 가계나 정부나 하나같이 모두 집값 떨어지는 것을 태산같이 걱정하고 있으니... 집값으로 대동단결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기도 합니다.
미국의 유명 투자 전문기업이 중국에서 코로나 방역체제를 해제하면 중국 경제가 4.4%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더군요. 중국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33%에 이르는 우리나라는 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는 말일 수도 있는데, 또 한편 오건영 부부장이라고 어느 금융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니 인플레이션은 잡초와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인플레이션은 잡초와 같다
국제 교역이 예전처럼 재개되면 또 다시
집값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Let's Start again!)
이제는 집값이 절대로 다시 떨어지지 않는다~~~?
라며 곳곳에서 잡초 올라오듯 뭔가가 올라오지 않을까요? 그래서는 결국 집값이 천장을 뚫고 솟구치려나? 그래가지고서는 짐바브웨 마냥 1억원 지폐도 발행하고 1조원 지폐도 발행하고?
잡초가 얼마나 귀찮고 무서운지 모르시지요? 젠장 어제 풀 뽑았는데, 간 밤에 비 한 번 오면 발목까지 자라는 놈, 무릎까지 자라는 놈... 순식간에 자라버립니다.
중국 경제가 4.4% 성장하리라는 미국의 전망은 미국이 금리를 인하한다는 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포인트겠지요. 우리나라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과 연동되어 있거든요. 중국 경제가 4.4% 성장을 하든 말든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하면 주담대 금리 뿐만 아니라 각종 대출 금리가 오를 수 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중국 경제가 4.4% 성장하리라는 미국의 전망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뜻은 아니다.
소득증가(경제성장) 없는 집값 상승은, 집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하면서 직격탄을 맞는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 보다는, 최저임금 1만원 되면 나라가 망한다고 외쳐대는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경제가 제 아무리 성장해도 여러분의 가계에는 소득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도 상기하시고...
중국 경제가 제 아무리 성장해도 여러분의 가계에는 소득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영상 내용을 제외하면 그냥 평범한 서민의 뇌피셜입니다. 참고삼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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