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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화물연대나... 이해가 어렵다 - 군을 자꾸 자극하는 것 같네

참그놈 2022. 11. 27. 16:42

화물연대 총파업에 철도노조도 포함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해하기 힘든 뉴스가 보도되었네요. 철도노조 파업으로 군인들을 대신 파견했나본데, 장교나 하사관들을 그 만큼 파견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복무중인 장병들이지 않겠습니까. 자식들이라는 말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형이고 동생일 수도 있지요. 그 장병들에게 겨울 추위를 견디며 밖에서 야영하라고 안내문을 붙였다네요. 겨울에 훈련소 들어갔다면 한겨울에 노지에서 야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타 군복무 중에 한겨울 야영을 하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군복무 중이라지만 군사훈련이 아니라 대민지원이라 할 수 있는 일인데, 한겨울 맹추위에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니...

 

 

https://v.daum.net/v/20221127141201428

 

“군인들 야영하라” 철도노조 논란…원희룡 “무관용 처벌”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4일 오전 9시부터 이른바 ‘준법 투쟁’(태업)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노조원들이 대체 인력으로 투입된 군 인력을 향해 협박성 경

v.daum.net

 

윤석열 정부 들어서면서 용산 청사 이전부터 시작하여 공원 브리핑을 통해 군사기밀을 공개적으로 노출시킨 것 외에, 국방부 청사 이전 등등 각종 군사적 안보상황이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최근 준장이 대령으로 강등된 사건이 있어서 보도되기도 했고, 강원도 화천인가 양양인가 어느 곳에서는 군부대 철수로 지역이 유령도시가 되었다네요.

 

현재의 상황이 정부와 민주노총 지도부가 감정이 격화되어 파업으로 비어버린 곳에 파견된 장병들이 누군가의 자식들이라는 생각을 못하게 되는 데까지 이른 것인지, 아니면 군을 자꾸 자극하여 어떤 혼란을 야기시키려 정부와 민주노총 지도부가 한통속으로 짜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신병훈련소를 관광상품화 할 계획에 대한 뉴스 보셨습니까? 그 외에 모병제를 해야 한다거나 여성들도 군복무를 의무화 해야한다거나 하는 이슈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종종 보도되는데, 군 수뇌부로부터 의무 복무중인 장병들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군의 기강을 흔들려 드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대북 강경모드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는 것인지 - UN 연합사가 아직 공동경비구역에 있기도 하고 뭐 그래서 공개적으로 북한에 전쟁하자는 말은 못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아니면, 대한민국 사회 분열을 위해 애초에 정부와 민주노총 지도부랑 한통속으로 짜고 하는 것인지...  이대남 이대녀 한남 된장녀 등등 군과 관련된 것 외에도 각종 갈등과 분열이 연상되는 말들이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 대선 때 모병제 이슈가 나왔습니다. 그 이전에도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모병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북한 남성들은 최소 5년간 군복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북한 남성들 대부분은 군인이라는 말입니다. 군이 뭘 하는 집단입니까? 나라를 지키고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살상교육을 하는 곳 아닙니까. 문재인 정부가 종전선언을 이끌어 내려 그렇게나 애를 썼는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모병제 소리가 자꾸 늘어나니, 남한과 북한이 차후로는 아무런 군사적 갈등이나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말이겠습니까? 무엇을 근거로요? 지금도 동해로 서해로 수시로 미사일에다 장사정 포를 쏘는 북한이지 않습니까.

 

허경영 총재가 모병제를 해야 한다면서 강력하게 주장하시던데, 그러면서 LA 폭동을  언급하시기도 하시더군요. 대한민국이 모병제를 진작에 도입했으면, 1992년 LA 폭동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까요? 징집제가 유지되었으므로 진지를 구축하고 총기를 들고 활동하는 폭도들을 방어할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

군사훈련도 아니고 대민지원하러 나갔는데 한겨울에 야영을 하라?

 

장병들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나라지키러, 이웃을 지키러 훈련받으러 갔는데 나라에서도 이웃 아저씨들도 찬바람 맞아가며 잠을 자라고 하니...  장병들 복무기간이 30개월에서 26개월 22개월 등으로 점차 줄었는데, 그 청년들 곧 사회로 복귀합니다. 북한 남성들은 최소 5년 이상 군복무를 통해 살상교육을 장기간 받는데, 남한에서는 모병제 운운하며 군을 축소시키려 들고, 신병훈련소를 관광상품화 하겠다는 놀라운 발상(?)을 하지를 않나, 그리고 이제와서는 찬바람 맞으며 잠을 자라며 내쫒는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때 아시아에 미국의 전략자산들을 전개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중국에서 대만을 침공하느니 마느니 하고 있는 상황이고 중국의 어떤 배에 포를 달아서 일본 서남쪽 센까꾸인지 댜오위다오를 어슬렁 거린답니다. 군사적 갈등 위협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점점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인데, 군(軍)에 대한 이미지를 계속 하락시키고 추락시켜려는 어떤 움직임이 있는 것인지... 

 

살다 보니 황제사병이니 하는 그런 뉴스도 보기는 했습니다. 고위공직자나 정치인들 자녀들 중에는 이중국적으로 군복무를 피하기도 하고 뭐 그런다는데, 정치권에서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자기 자식들처럼 생각해서 징집제는 더 이상 유지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모병제를 도입하려는 것일 수도 있지만, 군사적 갈등 양상이 보다 퍼지고 있는 상황이면, 그 보다는 자기 자식들을 황제사병 만들지 말고 이중국적 등으로 병역의무를 회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자녀사랑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 대부분의 남성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총을 겨눌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KF-21이 개발되고 경항모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SLBM 발사 시험도 성공하는 등 자주국방에 대한 자긍심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시기인데, 아무리 좋은 무기를 개발하고 보유하고 있어도 그것을 운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뭣도 모르는 서민에 불과한데 최근 몇 달 동안 보도되는 뉴스들을 보고 있노라니

 

대한민국 국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군(軍)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를 계속 하락시키고 추락시켜려는 어떤 움직임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그런 의구심 마저 들고 있습니다. 물론 착각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