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기사가 났네요.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몰라 재밌다(?)고 썼는데, 의외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어쨌거나 최근 화물연대가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 운전기사가 "살려달라고 절규했다"면서 편지까지 이미지로 포함시켜 보도되었네요. 아래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이 포함된 기사는 포스트 마지막에 링크하겠습니다.
제가 아래 사진을 보고 재밌다(?) 의아하다(?)라고 하는 것은 빨간 줄 그어진 "우리나라가 자유 민주국가가 맞은지요?" 라고 표시한 것 때문이 아닙니다. 그 보다는, 화물연대가 파업을 하는 까닭이 하루 16시간을 일하는데, 어떤 화물차 기사는 한 달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한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도 소득이 생활을 영위해가는데 부족했기 때문에 파업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유 민주주의 화물차 기사는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 진정 의아하네요. 요즘 뉴스에 청담동 첼리스트가 어쩌고 저쩌고 대장동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그런 것은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엿장수 마음대로인 것을 뭣하러 궁금해 하겠습니까. 하지만 두 화물차 기사의 소득이나 지출, 노동시간 등의 차이에 대해서는 진정 궁금하네요.
화물연대 화물차 기사는 하루 16시간을 일해도 먹고 살기가 힘든데, 자유 민주주의 화물차 기사는 몇 시간을 일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지장이 없다?
똑같은 화물차 기사인데, 화물연대 기사는 하루 16시간씩 일해도 남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자유 민주주의 화물차 기사는 화물연대가 막가냐며 비난하고 비판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뉴스를 보다가 답답한 것이 그런 것인데, 국토부 장관이든 누구든 화물차 운임이나 화물차 기사들의 수입(소득) 구조가 이렇게나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면, 그 부분을 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화물연대더러 자유 민주주의를 해친다고 화살을 돌리지 말고...
게다가 자유 민주주의 화물차 기사는 패도 안깠습니다. 화물연대 기사들은 뉴스나 기타 매체를 통해 소득명세서와 지출명세서를 모두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한 달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는데, 하루에 16시간 일했는데, 그렇게 천 몇 백만원을 받아서 기름값, 밥값, 할부금 등등을 내고 나니까 손에 300여만이 남더라는 것 유튜브에서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화물연대 기사들은 먹고살기 힘들어 죽을 지경이라 일을 못하겠다는데, 어떻게 자유 민주주의 기사들은 일을 못하게 한다고 장관에게 편지를 쓰는지, 그 부분을 규명하고 조사하고 조정하는 것이 장관께서 하셔야 할 일은 아닐까요? 화물 운송업계에 어떤 차별이나 담함이 있는 것은 아닌지, 횡령이 구조화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등등
어떤 뉴스를 보니까,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희룡당했다" 라고 누군가 말했다는데, 지금의 화물운전 업계의 수익구조나 임금 구조 등에 카르텔이라도 있는 것인지 그런 것은 외면한 채, 화물연대 파업을 정치적 또는 이념적으로 몰고가서는 결국 나중에 화물연대 파업 당사들이나 그 가족들 역시 원희룡 국통부 장관에게 희룡당했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희룡당했다?
국민들을 희룡하려고 국토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계신 거은 아니지 않으시겠습니까. 자유 민주주의 화물차 기사들의 소득명세나 지출명세를 잘 확인하셔서 화물연대 기사들과의 그것과 비교하고, 화물연대 파업자들을 자유 민주주의를 해치는 단체로 규정하거나 하려 하기 보다는 화물연대 기사들에게도 자유 민주주의 기사들 만큼의 노동시간과 소득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원만하지 않을까요?
사실 아래 기사를 읽어보시면, 자유민주주의 화물차 기사(?)가 화물연대 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다는 절규라기 보다, 화물연대 파업자들을 다 구속시키고 손해배상을 물리고, 화물연대가 하던 일까지 모두 흡수할테니 장관께서 힘을 적극적으로 써달라! 는 강력한 요청일 수도 있습니다. 뭐 그런 내용을 편지에 직접 쓰겠습니까. 화물연대 때문에 못살겠으니 모두 구속시키고 손해배상 단단히 청구하라면서... 그러고서는 나중에 정권이 바뀌거나 하면 원모 전 국토부 장관이 모 운송회사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느니 정치자금을 받았느니 하면서 뉴스 나올 수 있고... 뭐 그런 거잖아요. ㅡ,.ㅡ
생각해 보니까 참 재밌는(?) 기사가 맞는 것도 같고...
아래는 제가 본 뉴스입니다. 위 사진은 아래 뉴스에서 복사한 것입니다. 아래 기사를 읽어 보시면 위 자유 민주주의 화물차 기사의 편지 사진이 포함된 기사를 함께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21207030616818
“제발 좀 살려달라” 화물연대 파업 불참 기사의 절규
2주째 파업(집단운송거부)을 이어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화물연대 행태가 갈수록 파행과 일탈로 점철되고 있다. 파업에 동조하지 않은 동료 기사들을 향해 저주와 욕설을 퍼붓는 현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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