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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이상없다 2 - 누구를 위한 엔저인가? - 최배근 교수

참그놈 2023. 1. 9. 05:09

예전에 쓴 포스트에 "일본 경제 이상없다" 라고 쓴 것이 있습니다. 대략의 내용은 일본 경제의 본체는 정부부채 250%인 일본 내부 경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 투자된 자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10조 달러 규모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엔화는 찍으면 찍는 대로 미국과 무제한 통화스왑이 체결되어 있어서 달러를 찍는 것이나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작년 어느 때 18세 이상인지 미만인지 모르겠는데 1인당 보조금 10만엔씩을 지급하겠다며 한화 860억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하려 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 경제나 일본 경제나 서민들이 돈쓰면 다 대기업이나 부자들에게 귀결되듯이 일본 청소년들에게 보조금 지급해봐야 모조리 부자들에게 되돌아갈 것이고 결국은 해외로 투자될 것이잖겠습니까. 일본 정부부채가 250%가 넘는다면서 그리하여 일본 경제는 곧 망한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 10년이나 된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0년이 되었는데도 일본 경제 멀쩡하네요? 그럼 일본 경제 아무 문제 없다는 것 아닐까요?

 

미국이 긴축으로 전환하지 않았다면 일본 경제는 여전히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아베노믹스로 풀린 엔화가 중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며 한경TV 어느 영상에서 봤는데, 미국이 중국에 달러 공급하는 동안 중국 경제는 계속 성장했을 것이고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 중국에 투자된 엔화 자금은 수익을 계속 얻었을 것이잖아요. 그 와중에 경제력이 상승하면 군사력도 상승한다는 것이 상식인데, 당연히 중국 견제를 위해서 일본 군사력도 증강시킬 수 있고..  북한 핑계대고 중국 핑계대면서...  그러나, 미중갈등이 발발하고 미국이 긴축으로 전환하고서는 악셀을 밟아버렸네...@@ 무려 10여개월만에 기준금리 상단을 기준하면 무려 1800%나 금리를 올리고 보니, 갑자기 일본이 스텝이 꼬이기 시작했다고 해야 할지...  미국이 달러를 계속 공급해야 되거든요. 애플, 테슬라, 3M 등등 할 것 없이 죄다 미국으로 몰려가야 되는데 미국이 기준금리 팍 올려서는 덜미를 잡고 있다고 해야 될지... 그래서 요즘 항간에는 미국이 이기적이다, 미국이 저만 살자고 하는 독한 놈이다 등등의 말들이 곳곳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누구일까요?

 

일본이 스텝이 꼬이기 시작했다

 

아래 영상은 건국대 최배근 교수께서 업로드 한 영상인데, 누구를 위한 엔저인가? 라는 내용으로 원래의 어떤 긴 영상을 별도 편집한 것 같습니다. 최배근 교수 영상은 긴 것이 많은데, 긴 영상을 분할해서 부분 업로드 하시기도 하거든요. 영상 속에서는 누구를 위한 엔저인가? 라고 말씀하시는데, 아래 영상 표지 보시면 "좀비경제를 낳은 일본의 모르핀 중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엔화를 계속 찍었다는 말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했지요? 엔화는 찍으면 찍는 대로 언제든지 달러로 환전 가능하다고...

 

세계 100대 경제학자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두고 비판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뭣모르는 서민이 봤을 때는 최배근 교수께서 설명하는 경제적 이해 외에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d8SSOItv2A 

 

 

미국의 긴축이 시작되기 전부터 한반도와 미중간, 중일간 곳곳에서 군사적 긴장이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제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그런 것 같습니다. 625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며, 남북이 다시 전쟁하기를 오매불망 한다는 정치인도 있었고, 남한에 대규모 난민이 발생해서 일본으로 오면 기관총으로 쏴죽이면 된다거나, 중국이 대만을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일도 있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한화 3조원 규모의 전비를 아베 전 총리가 지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본은 미중갈등이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지 대충 예상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일본이 스텝이 꼬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 남북한간 신경전이 보통이 아니기도 합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처럼 예상하는 그런 내용들도 곳곳에 보이고, 러우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현재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가 31조 달러로 알고 있는데, 부채한도 거의 다 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미국이 부채한도를 다시 늘리고 달러를 다시 풀어야 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중국 경제는 성장하고 일본 경제도 해외투자를 더욱 증가시키면서 중국과 일본의 군사력만 증강시키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세계 곳곳에 공자학원 지어져서는...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기쁘지 아니한가?

한일 두나라가 중국과 하나되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미국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국가가 되지 않아도 화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하면서 전파하고 뭐 그럴 거 뻔히 나오는데... ㅡ,.ㅡ

 

미국이 중국에다 달러를 몰아다 준 것은 중국 경제를 성장시켜 민주화 시키려 한 미국의 이데올로기가 있었기 때문으로 압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한 것이었지요. 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누구나 민주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 헌데, 우야꼬 젠장! 달러 들고 다니면서 모택동 사상 전파하고 있네? 온세계에 알려진 공자를 팔아서.... 일본도 덩달아 군사력이 증가하고 있고, 허구헌날 정부부채가 250%가 넘는다는데 해외 투자 자금규모는 자꾸자꾸 늘어나서 10조 달러나 되네? 미국이 기분좋을리 없잖습니까.

 

남북이 다시 군사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을 동원하면 미국과 일본이 끼어들게 되어서 국제전, 일본이 중국과 댜오위다오 문제에 미국이 끼어들어도 국제전 - 미일 안보동맹 - , 대만 문제에 일본이나 미국이 끼어들어도 국제전, 일본이 쿠릴열도 문제로 러시아랑 군사적 충돌이 발생해서 미국이 끼어들어도 국제전...  젠장할 온통 국제전이네...  그럼 전투는 미국이 하고 전쟁은 일본이 하는 것인지 아리까리 해지지 않을까요? 게다가 부채한도까지 가득 차 있는 상황인데 전쟁할려고 하면 달러 더 찍어야 할 것이고, 달러를 너무 많이 찍었는데 더욱 달러를 찍으면 빚에 쪼들리게 되면서 일본이 보유한 10조 달러 규모의 해외자산은 미국을 쥐락펴락 하게 될 수도 있고... 물론, 미중갈등이 일본이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났을 수도 있기는 하지만...  미국이 지금보다 달러를 더 많이 풀어서 빚을 더 많이 졌어야 했는데, 그러면 일본 해외자산은 더욱 늘어났을 것인데, 하필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좀 엉뜽하고 괴퍅해서 그런지 미중갈등이 빨리 터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맞잖아요. 미국이 긴축 전환하지 않았다면 중국 경제는 더욱 성장하고 일본 해외자산 규모 역시 계속 증가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사실...

 

뭣도 모르는 서민이지만, 누구를 위한 엔저이냐?

 

1. 달러 환전과 해외 투자를 늘리기 위한 것

2. 엔화는 세계적 안전자산 - 세계에 경제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엔화가치 상승

3. 미중갈등으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미국 경제의 급속한 쇠락 가능성

2차 대전 이후와 현재는 상황이 다르잖아요. 2차 대전 이후에는 마샬 플랜(Marshall Plan)으로 유럽을 다 먹여 살렸다지만, 지금은 달러를 너무 많이 찍어버려서, 게다가 전시 상황되면 달러 더 많이 찍어야 될 거잖아요.

4. 위안화를 누가 거들떠 보겠어요.

5. 어? 그러면 엔화가 부상하네? 그렇다는 것은 이제 다시 부흥(復興)할 때인 것인가? 

 

 

홍익희 교수께서 일본 경제가 현재 상황에 이르게 된 과정을 설명하시는 영상을 봤습니다. 하지만 그 영상은 지금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서 링크를 못하겠는데, 일본이 미국의 강한 압박을 받은 것처럼 말씀을 하시더군요. 사실이 그랬기도 했지만... 생각을 해 보세요. 플라자 합의 때 엔화 환율을 거의 2배로 절상했다니까요. 그거 미치고 환장 안하겠습니까. 우리나라 환율 1450원대 간 것으로도 안절부절했는데, 환율은 떨어져도 걱정, 올라도 걱정이거든요. 그런데, 무려 2배나 인위적으로 절상을 시킨 것이에요. 그 이후에도 반도체 협정이나 기타 갖가지 사건으로 미국의 압박을 계속 받았지만, 여전히 아시아의 패자는, 아직까지는, 일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요즘 대중국 문제에 대해서 졸라 열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쓴 것이 있습니다. 중국에다 달러 몰아줬더니 달러가 죄다 중국돈 되어서는 일대일로 전개하는 수단이 되었고 공자학원 짓고 -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기쁘지 아니한가? - 세계 곳곳에 중국 비밀경찰 파견하는 자금이 되었잖아요. 시진핑이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 유학생들 받아서 미국 대학들 안정적으로 운영하라며 친절히 안내도 하고... 그러는 사이 미국의 첨단기술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5Eyes라는 전통의 맹방 호주에서도 중국 유학생들이

 

중국에게 대드느냐?

 

며 당당하게 외쳤더랬지요. 이탈리아 차이나타운은 중국 땅이라면서 10여년 전에 외친 중국 여성도 있어요. 중국이 러시아에게 연해주가 중국 영토이니 반환하라고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러우전쟁 발발하자 연해주 인근 러시아 영토 두 군데를 꿀꺽하기도 했지요. 작기는 하지만... ㅋ  솔로몬 제도랑 적도기니에도 중국 군사기지 생겼고 아프리카 어디에는 미국과 가까운 곳에 중국이 군사기지를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뭣도 모르는 서민이 뉴스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본 내용들을 짜집기 하면, 미국이 중국에다 달러를 다시 왕창 몰아주는 일은 없다고 봐야하는데 - 30여년간 구축되어 있던 교역관계라거나 미국인들의 소비습관 등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들어간다고 봤야지요 - 어쨌거나, 미중갈등이 발발하기 전의 세계화(Globalization) 라는 페이스 속에서 확장되어 가던 일본의 위상이 스텝이 꼬이게 생겼습니다. 일본 경제가 스텝이 꼬이게 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도 하지요. 누구를 위한 엔저인지 저도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평범한 서민이 알면 뭘 알겠습니까. 그럼에도 미국이 긴축 전환하지 않았다면 중국 경제는 더욱 성장하고 일본 해외자산 규모 역시 계속 증가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사실... 

 

일본이 예상한 것보다 미중갈등은 의외로 빨리 발생했고 미국의 긴축은 너무 급작스러운 것이었을 수도 있다 . 달러 더 많이 찍어서 미국은 더욱더욱 빚이 많아졌어야 했는데...

 

그런 상황되면 미국은 군사력만 남고, 중국은 경제성장에 일대일로 등등에 초음속 미사일, 전략 폭격기 같은 것도 개발하려고 했을 지도 모르고... 그리하여 빚만 늘어난 미국은 신경이 날카로울 수도 있고, 그런 미국과 중국이 한 판 붙어준다면... 하고 바랄 수도 있고... 일본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뉴스 보고 유튜브 영상도 보고 그러면서 짱구 굴려보니까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30여년 전에는 일본 역시 "중국 경제를 성장시켜서 중국을 민주화시키겠다"는 논리와 패기가 있었는데, 30여년이 지나서 중국이 G2가 되고 나니까 - 그 와중에 일본이 중국 경제를 급속하게 성장시킨 것은 사실입니다만 민주화는 시키지 못했습니다 - 중국이 중국몽을 천명하면서 용트림을 하기 시작하려니까,

 

일본은 전쟁도 못하는 나라인데 미국 니들은 세계의 경찰 아니냐!.

세계의 경찰, 미국의 책무를 다 해~~~ 

전쟁통에 달러 더 찍어서 빚지면 우리가 도와줄게... 10조 달러 있어, 응? 걱정하지 말고...

 

 

지금 상황이 그렇게 된 것으로 이해가 되네요.

 

일본이 중국을 민주화시키려 어떤 노력을 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일본이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완화하지만 금리 인상은 아니다"라고 했다는데, 엔화는 계속 더 찍으려는지... 그러게 달러로 계속 바꿔다가 해외 투자 계속해야지요. 엔화를 찍어야 일본은 산다? YCC도 미국이 가르쳐 줬다면서요. 하지만, 미국은 2차 대전 휴유증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YCC(Yield Curve Control)이라는 거 있대요. 저도 몰라요. 최배근 교수께서는 "시장경제가 아니다" 라고 설명하시는데, 일본에게 물어보라지요. 시장경제라고 하지...  미국이 가르쳐 줬다니까~~

 

야~ 미국 니들이 가르쳐줬는데 빚만 늩고 있어... 이걸 어떻게...

야! 니들 해외보유자산은 10조 달러네...?

 

 

모르겠습니다. 미국이 달러 계속 찍으려는지... 그러면 미국 의회에서 부채한도 새로 승인받고 뭐 그러면서 승인 나면 달러 찍고, 일본의 해외투자는 계속 증가하고... 라고 할려니 미국 하원이 공화당 우세로 바꼈지요.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저금리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빚 늘어나는 것은 또 못참는다는 것도 같고...  에궁 모르겠습니다.

 

 

 

이상은 모두 뭣도 모르는 서민이 뉴스나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면서 짱구를 굴리다 나온 뇌피셜입니다. 최배근 교수의 영상 내용을 제외하면 모두 뇌피셜이라는 것 감안하고 재미삼아 보세요. 그러게 누구를 위한 엔저일지...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기쁘지 아니한가?

한일 두 나라가 중국과 하나되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미국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국가가 되지 않아도 화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