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 뭐고 잘 모르는데, 우연히 박종훈 기자의 "2020 부의 지각변동" 이라는 책을 읽게 됩니다. 경제 관련 서적을 오랫동안 보지 않았고 역사나 한문고전을 주로 읽으려 하던 때에 무슨 까닭으로 저는 그 책을 구입하려고 했는지 저 자신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그 책을 구입해서 읽고
"이게 무슨 말이냐?"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뭔가 심상찮다는 생각이 든 것이지요. 그 때부터 1달여간 경제관련 기사나 유튜브 영상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빚을 줄이세요
라며 포스트 하기 시작했는데, 3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2023년에는 집도 사지 말고 경매도 사지 말라고도 적었지요. 저 자신이 경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았다면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포스트를 썼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런 전문지식이 없습니다. 지금도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그럼에도 심상찮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신문을 구독하며 꾸준히 신문을 보려했기 때문으로 저 스스로는 이해합니다. 지금은 신문을 구독하지 않지만 - 신문 한 부를 제대로 볼 수 없을 만큼 아팠습니다 - 저희 집에서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부터 신문이 끊어지는 날이 없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현재의 부채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는 영상입니다. 영상 보시면 채널을 운영하는 분도 4년여 전부터 부채 줄이라고 강조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소위 수출로 먹고 산다는 나라입니다. 국제경기가 호조가 아닌 상황에서 커져 있는 부채는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경기순환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영상 아래 링크 연결해 놓겠습니다. 경기순환 시계도 한 번 보시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pPEBHMtEjgI
https://kosis.kr/visual/bcc/index/index.do?mb=N
경기순환시계
크기 X-12 X-10 X-6 X-4 02 / 2018 둔화 상승 하강 회복 추세 상회 추세 하회 전기대비 증가 전기대비 감소 *원하는 시점부터 경기순환시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순환시계는 주요경제
kosis.kr
아래가 2023년 2월 상황인데, 건설기성액만 1사분면에 있습니다. 건설기성액이 뭔지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다만, 어쨌거나 건설사들이 가진 자산과 부채의 총합 뭐 그 정도 되지 않겠습니까. 나머지 요소들은 죄다 원점 근처에 몰려있는데 건설기성액만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계속 우상향 하려는지 모르지만, 세상에 어디에도 그런 경제는 없습니다. 다만, 현상은 있지요. 미국도 그러다가 아마 2008년 금융 위기 터졌을 겁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주택담보대출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유튜브에 빅쇼트(BigShort)라는 영화 요약본 있습니다. 그거라도 보시길 바랍니다. 수익을 내겠다고 대출받아 집을 사거나 하신 분들은 꿈에 부풀어 계실지 모르나, 그리하여 건설기성액만 저 높은 곳으로 가기를 바라시겠지만, 세상에 그런 경제는 없다니까요.
영화 명량에서 대장선이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어민들이 밧줄을 연결하여 꺼내는 씬이 있습니다. 건설기성액이 어느 날 뚝 하고 떨어져서 각종 지표들이 원점 가까이에 모이게 되면... ㅡ,.ㅡ
경기순환시계 아랫부분에 버튼을 1995년부터 놓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움직이는 경기순환시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건설기성액을 제외한 나머지 각종 지표들이 원점에 가까운데 하필 4분면 중에서 "하강" 쪽으로 모이면 소용돌이(Spiral) 한가운데에 위치하게 되는 형국이 되는 것이지요. ㅡ,.ㅡ
지표들이 원점에 가까우면 저성장, 경기침체라는 말입니다. 건설기성액만 올라간다고 경제가 회복되는 그런 경제는 없다니까요. IMF사태 때는 금모으기 운동이라도 해서 극복했다지만, 지금은 금값이 올라서 가지고 있는 금도 내다 팔고 있다고 합니다. 연세 지긋한 분들이 금을 팔고 싶을까요?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50억 클럽 회원도 있고 영부인 주가조작이나 기타 여러 사건들 때문에 정부의 도덕성이 의심받고 있는 시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사회가 보다 서구화 되었기 때문에 투자나 자산이라는 개념이 더욱 보편화된 시기이기도 하고요. 있는 금도 내놓지 않을 상황에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또, 국가부도 사태가 아니기도 하지요. 정부부채가 세계적으로 안정적이다라고 할 만큼 낮으니까요. 정부재정은 건전한데, 기업이나 가계 등 민간 재정은 역대급 부채라고 합니다.
대출받아 집을 산 분들은 소용돌이에 빠진 대장선을 끌어내기 위해 밧줄을 잡은 분들입니다. 빚이 없거나 현저히 적은 분들은 소용돌이와 무관한 뭍에 계시는 것이고요. 그 밧줄을 30년 동안 잡아 끌어야 할지 아니면 50년 동안 잡아 끌어야 할지, 그도 아니면 중도에 지쳐서 포기하고 밧줄을 놓게 될지 - 그렇게 되면 아파트는 경매로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 모르지만, 그렇다면 대장선이 소용돌이 속에 있으므로 밧줄을 잡아야 하지 않느냐? 라고 하시겠지만, 그랬다간,
집값 다시 오른다~~~~
라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역대급 가계부채가 초역대급 가계부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잡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누가 대장이지요? 그 값에는 못팔아? 라며 3억에 분양받아서 15억에 팔려는 그 분들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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