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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학살자일까? - 땅굴을 모두 메꾼다면...

참그놈 2024. 5. 7. 03:15

이스라엘과 하마스, 헤즈볼라 등과의 전쟁이 시작된 지 꽤 된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하마스 등을 비난하다가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뿌리뽑겠다고 가자지구를 공격하면서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었고 그런 까닭인지 이스라엘이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본 뉴스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탄약공급을 중지하고 유럽 유명 대학들에서 이스라엘을 학살자라 비난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은 학살자일까요?

 

성경도 모르고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고 중동 문제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밀어부치는 전쟁을 두고 잘하는 일이라고 하지도 못하겠습니다.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이스라엘이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언제 다시 하마스로부터 공격받을지 알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리하여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얼마나 희생당할지 역시 알 수 없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하마스가 파놓은 땅굴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겠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들 스스로 땅굴을 모두 메꾼다면 그것이 바로 전쟁을 끝내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땅굴을 남겨놓고 - 수백Km에 이르는 - 전쟁을 끝내라? 전쟁을 끝내면 땅굴을 다시 파지 않겠습니까. 중동관련 뉴스나 영상을 보니까 이스라엘을 멸절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하더라고요. 땅굴 파서...?

 

 

https://www.youtube.com/watch?v=TzJFvVMZ4VM&list=TLPQMDYwNTIwMjRM5MU7m6ynYg&index=12

 

 

적잖은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으므로 이스라엘이 가혹해 보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땅굴을 의식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에게 땅굴은 "회색 코뿔소"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미사일을 뱉아내는... 그렇지 않습니까? 눈에 보이는 현상은 이스라엘이 비난받을 만하나 실상은 땅굴을 파고 땅굴 속에서 미사일을 제작하고 발사하게 된 그 길고 긴 시간 아닐까요? 이스라엘을 향해 5000발의 미사일이 동시에 발사되지 않았다면 수백 Km에 이르는 땅굴이 지하에 형성되어 있었다는 것을 무슨 수로 알았겠습니까.

 

쥐가 아무리 많다고 한들 쥐떼를 모두 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스라엘이 취하는 행동은 분명히 가혹해 보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땅굴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미사일 제작이 가능한 땅굴입니다. 동시에 50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기지입니다. 이스라엘의 방공망은 800발이라고 하더군요. 땅굴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정확한 궤도로 이스라엘을 향했다면 4200발의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떨어져 수 많은 이스라엘 민간인이 희생되었을 것입니다. 아닙니까?

 

뉴스를 보니 땅굴에서 발사된 5000발의 미사일 중에 수백 발은 바다로 떨어지고 또 수백발은 궤도가 맞지 않아 다른 데로 날아갔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첫 500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미사일의 방향과 궤도를 잘못 계산했을 수 있지만, 두 번, 세 번, 네 번 등 반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그럼에도 오발이 여전히 생겨나서 800발로 구성된 이스라일의 방공망은 여전히 굳건할까요? 저 자신이 하마스의 일원이라면 예전에 땅굴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5000발 미사일의 방향과 궤도를 모두 기록해 놓을 것 같습니다. 반드시 기록해 두어야 할 내용 아니겠습니까.

 

보이는 적보다 보이지 않는 적이 더 무섭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적이 몇년 또는 십년 이상(?)을 공들여 땅굴을 팠고 그 땅굴에서 미사일을 제작하여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습니다. 땅굴을 파고 마시일을 발사한 이들은 자신들 스스로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민간인의 외양을 하고 병원이나 UN 같은 국제기구 속에 숨어 있었다고도 합니다. 누가 민간인이고 누가 하마스이겠습니까? 이스라엘과 하마스 또는 헤즈볼라 등과의 전쟁을 끝내는 방법은 자발적으로 땅굴부터 완전히 메꾸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땅굴이 다시 만들어지지 않아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