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분들은 단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지만,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단군이라는 말은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아주 어릴 때이므로 고조선이라는 말은 몰랐고 또 한편 당시에는 고조선이라는 말은 거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단군 할아버지라고 하였지요. 성인이 되어서 어쩌다 단군이 그냥 할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또 몇 년 후 한단고기(임승국)라는 책도 접하게 됩니다. 그때는 20대 중반이어서 그랬는지 속에서 "여지껏 속았다"는 격한 심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역사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은 것도 아니어서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