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하면 자연히 입에서 나오는 이름, 박문수. 그와 함께 마패를 떠올립니다. 아래 그림에서 쇠로 된(?) 마패는 공무용이고 중간에 전서로 쓰인 나무 마패는 왕실 등에서 썼다고 하는 것 같네요. 어릴 때 마패는 암행어사만 가지고 다니는 줄 알았습니다. 마패는 말이 1마리부터 10마리까지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 그 차이가 뭔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어도 물어볼 곳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어지간한 것은 알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으니까요. 어쨌거나 말이 7마리 그려진 것은 영의정이 쓰던 마패이고, 10마리 그려진 마패는 임금이 쓰는 마패라네요. 보통의 암행어사는 2마리 마패를 가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한편, 암행어사 하면 마패인데, 암행어사는 마패 외에 유척(鍮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