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교육이념을 교육기본법에 포함시킨 분이 백낙준 제 2대 문교부장관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분은 기독교회의 목사이셨다고 하는군요.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에 항일 무장투쟁에 앞장섰던 독립운동가 분들은, 또한 역사학자이기도 하셨다는 내용은 곳곳에서 보았습니다. 따라서,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라는 교육이념 역시 독립운동을 하시던 역사가에 의해서 주창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의견이었다니, 음, 사실은 이외였습니다.
학교에 세워진 단군상을 어떤 기독교 신자가 훼손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고, 또 절에 가서 불상을 훼손한 기독교 신자에 대한 뉴스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혹시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 라는 책을 아십니까? 함석헌 선생 역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생의 씨알사상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함석헌 선생 외에도 기독교 신자이면서 우리 역사를 부정하지 않는 분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 책(Bible)이 이 땅에 전해지기 이전에 우리에게는 이미 하느님이 계셨습니다. 우리 민족이 믿던 하느님이 야훼하느님과는 다른 분일까요? 뭐 종교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성서조차 한 번도 다 읽어 보지 못했지요. 그렇다고 참전계경을 다 읽어봤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도 계실 분이므로, 이 세상 어느 것의 역사도 하느님과 함께 하지 않은 역사는 없을 것인데, 그러나, 하느님은 어디에나 임재하실 수 있는 반면, 인간은 그럴 수 없다는 것 때문인지, 그리하여 지역마다 하느님을 인식하는 방법이 달랐던 것인지, 인간들이 만든 이론 때문에 하느님이 오해를 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형상은 우상이라는 둥, 십자가조차도 우상이다. 뭐 그런 논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자가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라고 했다고 합니다. 공자가 살았던 시기는 예수님보다 더 오래 전이었지요. 그런데, 성서에는 요한이 예수께 세례할 때 비둘기가 내려 앉으면서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하는 말씀이 들렸다고 합니다. 그 외에, 성서에는 하느님이 아브라함이랑 모세랑 대화한 이야기도 나오고, 하느님이 야곱이랑 씨름한 이야기도 나오고 하던데, 몇 천년 동안 도통 말씀이 한 마디도 없으시지요? 그러나, 인간의 역사는 하느님이 사람은 창조하신 이후의 일이므로 어느 곳에서 어떤 이름으로던 하느님을 믿는 이들은 있었을 것입니다.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라는 교육이념을 삭제하고 민주시민 이라는 말로 대신하자 라는 주장을 보아 하니, 니므롯이 바벨탑을 쌓고 우리 이름을 내자! 라고 주장했던 성서(Bible)의 한 대목이 떠오르네요. 민주주의를 부정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반만년 하느님과 함께 한 역사를 깡그리 지우고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꼴이 그렇게 보였다는 것입니다. 바벨탑 사건 이후로 하나이던 구음을 모두 다르게 하셨으므로, 그로 인해 하느님을 부르는 이름조차 동네마다 지역마다 다 달랐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교육이념을 목사이셨던 백낙준 제 2대 문교부 장관께서 주창하셨다는 내용과 배경 등에 관한 설명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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