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다윈이라는 작은 항구도시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 군함이 급유를 위해 다윈에 들렀다가 욱일기를 걸었다네요. 그런데, 2차 대전 당시 일본은 호주 다윈을 기습공격하여 미국의 주의를 분산시키려 한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아마 아무런 통보없이 공습을 했겠지요? 진주만도 공격 후 선전포고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쨌거나 자신들이 폭격을 가한 도시에 급유를 하러 가면서 욱일기를 내 걸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욱일기를 문화의 어쩌고 저쩌고... ㅡㅡ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 핵폭탄 피해자 코스프레는 해마다 하면서 왜 자신들이 저지른 일은 전혀 기억을 못하는 것일까요? 혹시 핵폭탄의 충격이 너무 컸던 것일까요? 사람이 너무 심한 충격을 받으면 그 이전의 기억을 잘 못한다고 하잖아요. 한 두번 폭격한 것이 아니라 2월 20일경부터 11월까지 무려 60여회? 정도를 폭격했다고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wLmzB-z34uM
저는 2차 대전 당시 호주가 일본으로부터 공격받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2차 대전 일본 점령지 지도에도 호주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거듭되는 일본의 자연재해 등을 피해 일본 서민들이 호주 등지로 이민을 가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호주는 비교적 지진 등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누 천년 불안에 떨던 그런 정서를 떨치고 세계시민의 구성원이 되는 어떤 계기조차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한 것이었습니다. 또, 인도태평양 전략과 맞물려 호주가 동남아 전체를 마주보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와 영토의 크기에 비해 2500만이라는 적은 인구 등을 생각한 것이었는데, 과거 일본이 호주를 기습 공격한 사실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까지 해 봤던 것입니다. 호주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뭐 어줍잖은 생각이지만 일본에도 극우적인 생각만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거듭 호주 국민들과 다윈 시민들께 사과드립니다.
한편, 아래 사진은 위 영상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호주가 다윈이라는 항구도시를 호국의 성지로 승화시켰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일장기를 단 일본 비행기가 아무런 상처없이 폭격에 성공하고 다시 비상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뒷편에 보이는 작은 비행기들이야 일본 비행기들인지 아니면 연합군 비행기인지 구별이 힘들지만 전면에 크게 보이는 비행기는 격추되는 모습으로 그렸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뒤에 보이는 비행기들도 격추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60여회나 공습을 당하면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채 당하기만 하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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