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운동을 시작해 보려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헬스클럽이나 피트니스 하는 곳을 알아보거나 하실텐데, 어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대략이나마 체크해 보는 것입니다. 척추 상태가 정상인지 혹시나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은 없는가 같은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전신 Xray 사진과 혈액검사 등일 것입니다. 생뚱맞게 들리시나요?
하긴 이런 말을 적고 있는 저는 운동 전문가가 아닙니다. 오히려 운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척추측만이거든요. 척추가 변형되었느냐 아니냐는 운동을 안하다가 시작해 보려는 분들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척추에 변형이 있는 채로 운동을 시작하면 척추에 부하를 더 많이 주어 운동으로 건강하려다가 오히려 병을 키우는 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검사까지야 모르겠지만 최소한 전신 Xray를 찍어 보아 척추상태 먼저 확인한 후에 운동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가령, 가수 김종국씨가 예전에 척추측만이었다고 하던데, 그 사실을 알고 놀랐습니다. 현재의 몸상태를 만들기 전에 척추 교정을 하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므로 운동을 시작한 초창기에 운동지도를 잘 받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해 봅니다. 김종국씨에게 물어봐도 수 십킬로나 되는 덤벨을 처음부터 들지는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척추측만 환자에게는 극약이나 마찬가지일 수 있는 것이 중량 운동이거든요.
Xray 사진으로 척추 상태가 정상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에 다음으로 해야 할 것은 현재의 유연성을 확인해 보는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전굴 자세는 되는지 개구리 자세 등을 했을 때 무리없이 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지요. 전굴자세가 안된다는 것은 복근도 약하고 햄스트링 근육도 굳어 있거나 짧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개구리 자세가 안된다는 것은 여러분들의 고관절이 굳어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고관절이 굳어 있다는 것은 여러분들의 척추 주변 근육(허리)이 약해져서 몸을 지지하는 척추가 해야 할 역할을 고관절에 떠넘겼기 때문에 고관절이 굳는 것입니다. 즉, 개구리 자세, 엄마 다리 등의 자세에서 고관절이 뻣뻣한 분들은 허리 근육도 약해져 있다는 말이지요. 허리 근육에 힘이 없는 것과 비례하여 고관절은 더욱 뻣뻣해진다는 뜻입니다.
척추 상태에 측만은 없고 유연성도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 하시는 필라테스나 요가 또는 기타 운동처방사 분들 만큼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유연하게 된다 하시면 원하는 운동을 시작하시면 될 것이고, 만약이지만 너무 뻣뻣해서 전굴자세나 개구리 자세 같은 것은 아예 되지도 않는다 하시면 일단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시고 걷기나 계단 오르기 플랭크 같은 간단한 운동으로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푸쉬업도 좋습니다. 플랭크나 푸쉬업 전굴 개구리 자세 등을 매일 하여 어느 정도 유연해 지면 코어 근육이나 복근(식스팩은 없더라도)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는 말이고, 고관절 유연성 역시 어느 정도 확보된 것이므로 원하는 운동을 시작하시면 될 듯 하네요.
척추측만을 어떻게 하면 나을 수 있을까 하면서 각종 운동 관련 영상, 스트레칭 영상 등 관련 영상을 여럿 봣습니다. 물리치료사 분들이 올리는 영상도 보고 해부학에 관한 영상도 보고 이것 저것 마구 봐 가면서 나름 몸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다가 위와 같은 결론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만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도 저는 척추측만이 다 나은 상태가 아니라서 치료 중이라 헬스나 뭐 그런 근력 운동 같은 것은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니까요. 그럼에도 근력 운동을 하던 교정운동을 하던 반드시 전신 Xray 부터 찍어봐서 현재의 척추상태부터 확인을 해야 하는구나! 하는 것은 운동전문가분들께 문의해도 동의하는 내용이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운동을 시작하시기 전에 전신 Xray부터 찍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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