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금리인상과 미중갈등

참그놈 2022. 1. 14. 06:31

미국이 물가상승이 심해져 금리인상을 좀 더 속도감 있게 하려 한다는 말과 함께 양적긴축까지 언급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의 금리는 세계의 금리인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더구나 가계부채 규모가 매우 큰 우리나라로서도 사실은 몹시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나 진배 없기도 합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양적긴축으로 인한 미중갈등의 양상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 지네요.

 

유튜브에서 경제나 금리 뭐 그런 것으로 검색하면 금리인상이나 양적긴축 뭐 그런 내용으로 주르륵 검색이 됩니다. 어쩌면 미국이 금리인상이나 양적긴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중국 경제는 어떻게 되느냐? 하는 의문이 드네요. 미국도 빈부격차가 심하다고 하지만 중국 역시 빈부격차는 심한데, 특히 중국의 빈부격차는 미국보다 더 심하지요?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라 큰 부자들이 있기도 하지만 개별 시민들에게 돈이 돌지만 중국은 부자들에게만 돈이 모여있는데, 게다가 중국 자본시장은 개방되어 있지 않아서 대규모 달러자본이 중국을 들락날락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미국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명분으로 금리를 상승하고 양적긴축을 한다고 했을 때 그 타겟은 어디겠느냐? 하는 것인데, 미국이 긴축을 해도 중국은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는다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에 이미 러시아나 일부 신흥국에서는 진작에 금리를 올려서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비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미중 갈등의 양상에서 중국은 별 피해가 없는 대신 세계 각국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것일까요?

 

최근 브라질에서 일본계 난민들이 일본으로 가겠다고 하는 것을 일본이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경제가 안좋다는 말이지요. 일본은 일본어를 못하는 외국인에게 차별적이라는 것은 상식이고, 아무리 일본인 2세라도. 터키도 리라화가 폭락했다고 하고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규모가 크고 기타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때문에 돈은 많이 찍었고... 금리는 미국이 올리고 양적 긴축도 미국이 하는데 정작 미중 갈등의 양상에서 중국만 예외적으로 중국 특색 사회주의로 자본시장을 개방하지 않았으니 중국은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나머지 나라들만... 이건 양상이 좀 희안하게 생각이 되네요. ㅡ,.ㅡ

 

혹시 미국이 미국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취하는 행동일까요?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서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사실이고 물가상승이 가파르게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하지만, 예전의 미국이 가지고 있던 국제적 위상과 달리 뭔가 곳곳에서 저항이 생긴다고 판단하고 나! 미국이야! 라고 한 번 하려고...? 문제는 미국의 긴축으로 중국이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는다는 것일듯 한데...

 

 

이런저런 뉴스를 보다가 뜬금없이 위와 같은 뇌피셜이 연상이 되었습니다. 현재 중국경제의 위축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양적긴축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미국이 공급망 재구성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중국이 아직은 세계의 공장인 것도 부정할 수 없고... 참 묘하네요.

 

 

어쨌거나 일개 서면의 뇌피셜입니다. 재미삼아 보시라고 하려니... 미국이 금리 올리면 가계부채가 큼지막한 우리로서는 전혀 재밌을 내용이 아니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