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미국, 2% 금리 인상?

참그놈 2022. 2. 19. 04:14

뇌피셜입니다. 경제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냥 뜬금없이 "그렇게 된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끄적였습니다.

 

 

얼마 전 FOMC 회의록이 공개되었는데, 인플레이션 이라는 말을 무려 73회나 언급했다고 합니다. 미국 연준 관계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말일텐데, 반면,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이라는 말을 73회나 언급하면서 50bp(0.5%)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25bp나 50bp가 아니라 한 200bp(2%)를 갑자기 올린다면...? 하는 생각이 불쑥 드네요.

 

아시다시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각종 원자재 가격 역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현재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9%를 넘었다는데 유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이 몇일 되지 않으므로 3월 중순 경에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어 나올 것입니다. 국제유가 변동폭이 미국에서는 1개월만에 반영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지난 번 소비자 물가가 7.5%로 조사되었는데 생산자 물가가 9%를 넘었으니 3월 중순 경 금리인상폭을 결정할 무렵이 되면 물가가 7.5%보다 더 높게 나올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한편, 중국이 3조 이상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가 현재는 1조 달러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내수 경제를 성장시키려 하고 있지요. 예전에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었기 때문에 수출을 위해 원유 및 각종 원자재들을 수입했지만 이제는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내수경제를 키워야 하므로 역시 원유 및 각종 원자재를 수입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달러보유고는 줄어 있고 만약이지만 미국이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면 중국에 진출해 있던 달러가 미국으로 회귀하면서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더욱 낮아질 수 있습니다.

 

만약이지만 미국이 2% 정도 금리를 갑가지 올려 중국의 외환보유고를 감소시켜 중국이 원유나 각종 원자재 수입에 차질이 생긴다면, 미국 시장이나 신흥국들에게는 충격이겠지만 유가와 각종 원자재 가격을 동시에 하락시키는 효과가 나타날 수도 ... 라고 하려니 아무렴 중국이 가지고 있는 달러가 그렇게나 없을 리는 또 없나요? ㅡ,.ㅡ   진작부터 금리인상 양적긴축에 관한 시그널을 내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신흥국들은 금리를 이미 올린 상황이잖아요. 그러니 작심하고 금리를 대폭 상승한다면 그런 일도 생길 수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양적긴축과 대차대조표 축소라는 목표와 함께 중국을 견제하므로써, 원유나 각종 원자재를 세계 최대로 소비하는 중국이니 덩달아 원유나 원자재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므로 가격 안정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는...

 

경제는 모르면서 뉴스나 보고 뭐 그러니까 이런 뇌피셜도 그려지네요. ㅡ,.ㅡ

 

요약하면

 

중국이 원유 및 각종 원자재의 세계 최대 수입국이다.

원유나 원자재 거래의 대부분은 달러로 결제한다.

중국의 현재 달러보유고는 1조 달러 정도이다.

미국이 금리를 일시에 대폭 올린다 한 2%?

중국은 금리를 내렸지만 신흥국들은 이미 금리를 올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비하고 있으므로 충격이 적다(?)

중국으로 진출한 현금성 달러가 미국으로 회귀한다.

중국 내 달러부족으로 원유나 원자재 수입이 줄어든다.

원유 및 원자재의 수요가 줄어들어 가격이 안정화된다.

 

 

우습지요. ^^;;

경제고 뭐고 뭣도 모르는데 뉴스를 계속 보니까 얼토당토 않은 만화가 그려지고 그러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