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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작전이다?

참그놈 2022. 3. 16. 15:38

미국의 금리인상 시그널에 주의가 쏠려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이 3월 16일이므로 미국에서는 오늘 내일 1차 금리인상이 결정될 것인데, 현재 미국의 금리인상이 미국의 작전일 수도 있다고 설명하는 영상이 있네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는 과장되었다.

미국이 인플레를 잡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등등 여러 가지 설명을 하는데, 핵심은 중국 견제로 생각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RDzXsYPoTbg 

 

저는 투자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주식 차트 같은 것도 볼 줄 모릅니다. 다만, 뉴스나 유튜브에서 경제 관련 영상을 여럿 보면서 짱구를 굴려보았는데 위 영상에 출연하신 강영현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미국의 작전이다 라는 것이지요.

 

제가 쓴 다른 포스트에 중국의 자본시장이 개방되지 않아서 미국이 과잉 공급한 달러 유동성이 미국의 발등을 찍는 도끼로 변할 수 있다고 쓴 것이 있습니다. 영상에서도 미국이 양적긴축을 통해 M2를 줄이려 한다는 내용도 나오는데, 미국은 지금 M2를 반드시 줄여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중국 자본시장이 개방된다면 그럴 필요가 없지만 중국이 자본시장을 개방할 리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 보다는 사우디와 중국간의 원유 거래에 위안화를 쓰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으로서는 다급했지요. 미국으로서는 더욱 위협을 느낄 만한 사건이고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미국과 일본이 무제한 통화 스왑을 체결해 있는 상황인데, 조만간 미국과 일본간의 무제한 통화스왑도 해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기시다 일본 총리가 일본 18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소비진작을 위해서인지 1인당 10만엔(한화 103만원 상당)씩을 지급하겠다는 발표를 했는데, 그 규모가 한화 816조원에 이릅니다. 그 금액이 일본 예산이 아닙니다. 일본 예산이 1년에 한화로 1000조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아는데 일본 1년 예산과 합치면 1800조가 넘고 달러로 환산하면 1조 달러가 훨씬 넘어 1.5조 달러에 이릅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면, 엔화는 세계적 안전자산으로 금이나 달러에 상당하는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즉, 엔화를 발행하는 것은 달러나 유로를 발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넘어 40년으로 넘어간다고 하지요? 일본이 돈을 그 만큼 찍었는데도 일본 경제는 현재 디플레이션 상태입니다. 원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해야 정상인데 디플레이션 상황인 것입니다. 일본이 찍은 돈은 일본 내부에서 도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달러나 유로 등으로 환전되어 세계 곳곳에 투자되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돈을 많이 찍었는데도 인플레는 발생하지 않고 디플레이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 추측합니다.

 

미국은 중국 자본시장이 개방되지 않았기 때문 현재 달러의 M2 규모를 반드시 줄여야 하는 상황이므로 그 불똥이 일본에까지 튈 수 있는 것이지요. 일본은 엔화를 발행했지만 엔화가 달러나 유로로 환전되어 세계 곳곳으로 투자되면서 달러 유동성을 뻥튀기 하는 역할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즉, 조만간 미일간의 무제한 통화스와프가 해제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이 되네요. 요즘 엔달러(원달러 아닙니다) 환율도 상승하고 있거든요.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엔달러 환율은 잘 변동하지 않는다는데 지금은 변동이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쓴 어느 포스트에 일본에 투자한 분이나 엔화 자산을 보유한 분은 내다 파는 것이 어떠냐고 쓴 것이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내용을 그 포스트에도 적었는지 모르지만, 현재의 국제 경제위기를 초래한 것은 일본의 JapMoney 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중국 경제를 성장시켜 중국을 민주화시키겠다던 일본의 계획이 실패하여 오히려 공산주의가 더욱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고 미국의 달러패권에 도전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까요. 일본의 엔화가 대대적으로 중국에 투자되기도 했는데, 엔화에 대한 신뢰도가 워낙 크고 미국과의 관계도 의식을 해야 하고 뭐 그래서 아마 달러나 유로로 환전되어 중국으로 투자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쓴 다른 포스트에 이번 20대 대통령 임기는 어느 분이 당선되어 집권하셔도 힘든 시기가 될 것이며 보수당에게도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보수당 내에는 한일 해저터널을 뚫자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미국이 대 중국 경제 전략에서 실패했고 중국 경제를 말리기로 결정했는데, 중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일본입니다. 대 중국 경제전략에 실패했고 일본에 대한 배신감이 미국에 생성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대한민국 내에서 한일 해저터널을 뚫자거나 하는 주장은 현재로서는 미국으로부터 미움을 많이 살 수 있는 내용이 되는 것이지요. 보수당이 정권교체에는 성공했지만 미국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으므로 상황판단을 잘 해야 하리라고 추측합니다.

 

어쨌거나 중국이나 일본이 워낙 덩치가 큰 나라들이기 때문에 강한 공격 - 급박한 금리인상 - 은 없을 것으로 추측이 되지만 지속적으로 금리는 상승할 것입니다. 국제유가가 100$을 넘어 139$까지 뛴 적이 있으므로 금리를 인상하는 시기에 빅스텝 인상도 한 두 번쯤은 있을 수도 있고요. 울고싶자 뺨 때린다고 하필 미국이 중국 견제를 본격화하려 하는 시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버려서 미국이 받을 비난이 상당히 완화되기도 했지요.

 

 

전문 지식 없는 평범한 서민이 뉴스나 유튜브 영상 등을 보고 그린 뇌피셜입니다. 참고삼아 보세요.

혹시 내용이 그럴 듯하다 싶으시면 중국이나 일본에 투자하셨던 분들은 매각을 한 번 고려해 보시고요.

 

중국의 부실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미국이 금리를 급작히 상승시키지 않아도 중국이 받는 충격은 상당할 수 있습니다. 일본 경제는 일본 내부 경제를 보면 거지꼴이지만 해마다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일본 경제가 예상 외로 탄탄합니다. 그러나, 중국 경제가 위축되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등과 겹쳐서 일본 경제의 해외 부분도 축소될 수 있고 미국이 M2를 반드시 줄여야 하는 상황이므로 미일 간의 무제한 통화스와프도 해제될 수 있습니다. 일본 내부 경제가 거지꼴이었어도 일본이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흔히들 토요타 자동차가 일본을 지탱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달러나 유로로 환전되어 세계 곳곳에 투자된 엔캐리 트레이드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G2이므로 중국 경제가 쇠하면 일본의 엔캐리 트레이드 규모 역시 축소된다는 뜻이므로 일본 내부 경제 뿐만 아니라 대외부분 역시 축소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