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내가 낸 기부금, 엉뚱한데 쓰인다?

참그놈 2022. 12. 21. 15:39

기부 많이 하시나요? 저도 어느 고아원에 몇 년간 매월 소액을 기부한 적이 있는데, 몸이 아파 일을 다니지 못하게 되면서 중지되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기부하는 기부금이 수혜자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쪽으로 쓰인다며 사실확인을 한 것 같은 기사가 있네요. 기사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라며 기부금 중 일부가 홍보비나 인건비 등으로 15% 정도가 쓰이고 85%는 수혜자에게 간다고 합니다. 법이 그렇게 정해져 있다고 매우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네요. 그러나 해당 기사의 댓글에는 온통 부정적인 댓글로 그득합니다. 댓글들 읽어 보시면 댓글에서 제시되는 내용들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혹시 한국 유니세프가 UN 산하기관으로 알고 계신 분들 있나요? 한국 유니세프는 민간단체인데 이름만 유니세프로 운영되고 있다고 언젠가 뉴스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21219194854981

 

[사실확인] 내가 낸 기부금, 엉뚱한 데 쓰인다?

【 앵커멘트 】 해마다 연말이면 추운 날씨에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죠. 그런데 막상 기부하려다가도 혹시 내가 낸 기부금이 엉뚱한 데 쓰이지는 않을까 망설여지는 경험

v.daum.net

 

 

위 기사의 내용이 어느 정도 사실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하도 기자들을 기레기기레기 하는 세상이니 기레기들이 리베이트를 받고 써 준 것일 수도 있고, 사실대로 밝힌 것일 수도 있지만, 해당 기사에도 기부금품법은 설명하지만 구체적인 단체, 자선남비, 구세군 등에서 기부된 액수는 얼마고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그런 것은 전혀 기사 내용에 없습니다.

 

요즘 기부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거나 기부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인지... 기부는 말 그대로 기부이므로 형편 안되면 못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법을 믿고 기부하라? 금리 오르고 물가 올라서 기부할 상황이 되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텐데...? 하필 물가도 오르고 금리인상기에 묘한 기사가 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