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미국 기준금리 까딱하다 9% 넘기는 수도 생기려나... ㅡㅡ

참그놈 2023. 1. 6. 09:38

제목 보니까 무섭지요? ㅡ,.ㅡ

미국 기준금리 5%도 무서운데 6%나 7%도 아니고 9%라니... 

 

경제전문가 아닙니다. 그냥 뉴스나 보면서 짱구 굴리는데 까딱하면 일정기간 미국 기준금리 9% 치솟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쑥 드네요. 현재 미국 기준금리 4.25%~4.50%인데, 미국 노동시장이 요동치고 있답니다. 그것 때문에 혹시... 설마...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이진우 소장이라고 연합 인포맥스에 자주 나오는 분인지 운영자이신지 모르겠는데, 제임스 블라드 총재가 기준금리 7%를 언급하자, 그것을 두고 

 

가지도 못할 7%

 

라고 평하는 영상을 봤습니다. 그 영상을 보면서 뭣도 모르는 서민인 저는

 

갈 수도 있는 7%

 

라고 설마성 예상도 하고 있다며 어디다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7% 무시무시한 거잖아요. 전세계를 뛰놀던 달러들이 미국에만 갇혀서 넘치게 된다면... 미국의 긴축으로 달러들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혹시나 7% 가지 말란 법도 없기는 없는 것 아닌가요?

 

아래 영상 보시면 미국의 노동시장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미국이 긴축을 하기도 하고, 제조업을 재건하려 한다는 내용도 들었고 그리하여 그런 문제로 생기는 일시적 혼란이나 조정 상황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소비로 이루어진다는 것과 중국산이 장기간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결합시키자 미국의 임금 인플레이션이 나중에 문제가 커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9%라는 막연하고 설마성인 예상을...

 

저는 미국인들의 평균 연봉을 모릅니다. 연봉이 예전에 10만$이었다고 치고 미중갈등이 발발하지 않았을 때, 미국인들의 소비수준은 여유로웠을까요? 하지만 중국산에 관세를 부과하고 그러면서 저렴한 제품이 사라지고 있는데, 월급은 변동이 없다면... 소비로 미국 경제가 이루어지니까요. 저렴해야 하는데 가격이 올랐으므로 더 많은 화폐를 보유해야 예전 만큼이라도 소비수준이 유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미국에서 임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소비로 이루어지는 미국 경제의 특성과 저렴한 중국산 공산품이 장기간 공급되고 있었다는 것이 바탕에 있다는...

 

 

https://www.youtube.com/watch?v=tL0QNOw3Agc 

 

 

미국이 긴축을 시작하면 미국에 달러가 넘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예상을 했지만, 중국의 저력(?)이 대단하네요. 경제라는 차원에서는 중국은 거의 마약(The Speed)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현저히 짧은 손익분기점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과 광활한 시장

저렴한 공산품을 세계적 차원에서 공급(물가 안정, 각국 정부가 환영했겠지요?)

세계의 자산가격 상승(더욱 부자되는 부자들...)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 기업들, 부자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 줍고... 뭐 할 건 다 한 셈인데...  중국이 정말 대단하네요. 미국이 긴축으로 돌아서자 이렇게나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그렇다고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다시 공급할 수는 없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고 했는데, 온 세계가 중국에다 계란을 담았지요. 미국, 유럽, 사우디 아라비아, 일본 할 것 없이... 온 세계가 중국이라는 바구니에 모든 계란을 다 담은 결과가 이런 지경이라니... 웃지도 못하겠고... 어이가 다 없네요. 뭣도 모르는 서민일 뿐이지만...

 

누가 중국을 11억 거지떼라고 하였는가?

누구인가?

 

 

미국은 개도국에 제조업을 이전하면서 기축통화국의 이점을 살려 장기간 소비를 위주로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트리핀의 딜레마 외에도 미국 시민들의 생활 습관 자체가 노동을 잊게 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것도 그런 차원일 수 있지만, 미국으로 돌아오라!는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도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길 거부하기도 했지요. 머니머니해도 머니(Money)! 미중갈등으로 이젠 미국에 공산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나라가 현재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미국이 금리인상 초기에 자산가격을 일부 희생하더라도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고 그렇거든요. 정작 자산가격은 둘째 문제였을 수도 있겠네요. 제조업을 너무 많이 이전시키는 바람에 발생한 산업간 불균형을 기축통화국의 이점으로 보충? 보상? 하고 있었던 것인데, 하필 그로 인해 소비생활은 늘어났으니...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GDP는 세계 GDP의 50%에 이르는 절대강국이었지만, 그리하여 마샬플랜으로 유럽을 먹여 살리기도 하고 그랬다는데, 이제는 25% 정도로 축소되었습니다. 세계 GDP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졌지만 세계가 골고루 잘 살게 되었느냐면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 문제인데, 미국이 9%까지 기준금리를 올리겠습니까만, 달러가 돌 수 있는 모종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자칫하면 미국이 좀 다급해 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공급망을 재편하려고 한다고 해서 공급망이라는 것이 어느 날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도 아닐테고, 나라들마다 자원을 무기로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있기도 하고, 러우전쟁은 아직 마무리 될 것 같지 않고... 미국 시민들은 더 많은 화폐를 필요로 하는데 - 예전 만큼이라도 소비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 그것이 임금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이 포스트에서 미국 기준금리 9% 운운했다고 해서 진짜로 미국 기준금리가 9%까지 갈 수 있다거나 그런 생각을 하시기 보다는, 그 만큼 미국이 난감한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쓴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미국의 긴축이 의외로 장기화 될 수 있고,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나 세계 각국이 녹록치 않은 경제상황을 겪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미국 내에서 제가 제시하는 문제를 자각하고 있다면 - 물론 한국을 사는 평범한 서민이 현재의 미국 상황을 정확히 판단했는지는 모르지만 - 미국으로서도 문제라고 생각하고 대비를 하든지 조치를 취하든지 하지 않겠습니까. 미중갈등으로 저물가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대충 짐작은 했지만, 이렇게나 영향력이나 파급력이 클 줄은...

 

 

링크한 뉴스 내용을 제외하면 제가 쓴 내용은 모두 평범한 서민의 뇌피셜입니다. 그러니 재미삼아 보셔야 됩니다.

 

미국 기준금리 9% 말이 돼, 엉...?  별 미친놈이 다 있네...!

 

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