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쉐프처럼 보이지 않는 쉐프... 백악관 쉐프였다네요.

참그놈 2023. 4. 2. 06:06

유튜브 영상을 보다 보면 음식에 관한 영상도 많이 있어서 해외의 쉐프(요리사)들이 우리 음식을 평가하거나 하는 영상도 종종 있고 그렀습니다. 제가 보게 된 그런 영상 중에 도무지 쉐프처럼 보이지 않는 분이 쉐프라면서 등장한 것이었는데, 그 분이 출연한 영상을 몇 개나 봤는데도  그분은 쉐프보다는 바디빌더로 보이는... ㅡ,.ㅡ   에궁 그 분께는 송구합니다. 음식은 정말 맛있게 드십니다. 그리고 다른 곳도 아니고 백악관에서 쉐프로 계셨다고 하더라고요. 도무지 쉐프라기보다 바디 빌더로 보이는모습 때문에 약간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아래 영상은 이삭토스트 시식을 하면서 한국에서 토스트가 대중적인 이유를 알아보려고 한다는 내용이 영상 초반부에 나옵니다. 그러게 토스트는 우리 고유의 음식이 아니지요. 그럼에도 한국에서 토스트가 보편적인 음식이 된 까닭을 알아보려한다는 말씀이 귀를 쫑긋하게  하는 것이라 아래 쉐프님이 출연한 영상 중에서 링크합니다. 갈비탕 드시는 영상, 짬뽕 드시는 영상 등 영상은 여럿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E5Ra5fCcUQ 

 

 

저는 미국인들의 보편적인 식생활을 모릅니다. 어느 소설에서 영국인은 고기가 딸린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영국의 전통이라며 말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영국인들은 아침 식사에 고기가 딸린 그런 식사를 하면서 영국인이라는 자긍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의 전통적인 식사 뿐만 아니라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미국인이 미국인다운 식사를 하는 것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위영상을 보시면 토스트가 미국에서도 보편적인 음식인데, 한국에서 이렇게나 더 보편적인 음식이라는 것이 의외다 라는 뜻으로 메뉴판을 보여주며 멘트를 합니다.

 

그러게 서부 영화를 보면 콩으로 요리한 음식을 먹거나 빵을 많이 먹기도 하고....영화에서 소의 간을 먹는 것도 봤고... 정확하게 미국인들의 정식(正食)이라고 해야하지... 그런 것이 무엇인지는 또 모르겠네요. 갑자기 아리송해지네요. ㅡㅡ  이는 미국인들의 식생활을 두고 비판하겠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이 미국인들의 식생활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무하다는 것을 방금 알았다는 뜻입니다.

 

토스트 이야기 하려다가... 엉뚱한 소리나...

 

그러게 토스트는 빠르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100여년 전부터 동서양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느리게 전파되기는 했지만, 정작 익숙해지고서는 미국보다 더 빠르게 토스트를 먹을 수 있는, 그러나 한국 전통의 느리게 조리하는 음식도 병존하게 되었지요. 말이 쉬워 순대국밥이지 순대국밥 국물 내려면 최소 12시간은 고아야 할걸요. 그러게 토스그가 한국에서 미국보다 더 보편화 된 것 같은 그 까닭을 알아보려 한다는, 쉐프님 성함을 모르겠네요, 백악관 쉐프님의 말씀에 귀가 쫑긋하네요.

 

쉐프를 아무나 하겠습니까. 음식을 맛있게 하기 위해서 조리법 외에도 알아야 하는 음식의 역사, 식재료의 역사 등등이 있지요. 그런 거 모르면 쉐프 못하지 않나요. 즉, 역사를 모르는 쉐프는 없다. 그리고 역사는 언제나 현대사다. 성항도 모르지만 감사드립니다. 영상을 몇 개를 봤는데도 바디빌더로 보이는... 무지한 대한민국 서민이 감사드리며 이 포스트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