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는 삼성전자 주식을 사라거나 하는 뜻으로 쓰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 전에 유튜브 영상들 보다가 삼성전자에 대한 호재를 하루 만에 4개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큰 호재가 하나 또 나왔네요. Nvidia가 RTX5090을 삼성에 주문한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몇일 전에 제가 봤던 호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2나노 DDR5 메모리 생산
AMD 라이젠 CPU
반도체 자립을 위한 유럽의 러브콜
자동차용 반도체 레벨4 달성
등입니다. 어느 것 하나 작은 호재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AMD 라이젠 CPU를 삼성에 주문한다니 위 내용을 유튜브에서 하루 만에 보게 되어서 더 놀랐는데, 오늘은 Nvidia RTX5090까지 삼성이 수주를 받는다면... 이게 도무지 무슨 일인지..ㅡㅡ.?
https://www.youtube.com/watch?v=-nbVO2IdiKM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포스트는 삼성전자 주식을 사라거나 하는 그런 뜻으로 쓰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나? 하는 차원에서 뉴스나 보고 유튜브 영상 등을 보는 것인데, 우리나라 경제가 요즘 안좋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삼성에는 뭣도 모르는 놈이 봐도 대형 호재가 연달아 터지는 것 같아서 당황했다고 해야 할까? 뭐 그렇습니다.
12나노 DDR5 메모리 공급은 챗GPT 등 인공지능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니 그렇다 쳐야지요. 메모리 시장은 삼성과 SK가 장악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건 어떤 면에서는 "당연하다" 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오산일까요? 어떻게든 공정을 세밀화하고 전력 소모를 줄이려고 지금도 계속 연구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인텔과 AMD의 경쟁 관계에서 AMD는 3나노~4나노? 수준에서 CPU를 제조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능에서 10나노의 인텔 CPU에 뒤쳐졌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설계를 하는 기업이라고 하지만, 제조공정이 적어도 두 단계는 앞섰는데도 성능에서 밀렸다는 것은, 그리고 AMD 같은 펩리스 기업이 삼성에 CPU 제조를 의뢰한다는 것은 매우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은 TSMC가 AMD CPU를 생산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TSMC의 매출 10%가 AMD에서 난다고 하는데, 이는 매출액 문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호간 피드팩으로 삼성의 비메모리 관련 기술이 향상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유럽은 반도체 분야에서 뒤쳐졌다고 합니다. 대만이 유럽에도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 한다는데, 유럽에서는 삼성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것이 대만의 정치적 성향 때문인 것인지 애매합니다. 대만은 절반이 친중파라고 하거든요. 대만의 향방이 친중으로 돌아서게 된다면 유럽에 짓게 되는 대만의 반도체 공장은 자칫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거점이 될 수도 있다는 그런 문제를 유럽이 의식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대만이야 중국의 공격을 피하려 유럽에도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 하는 것이지 모르겠지만요.
AI가 시동을 거는 것부터 운전에 주차까지 모든 것을 다 하는 단계가 자동차용 반도체 레벨 5이라고 한다는데, 삼성이 레벨 4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놀랄 일 아니겠습니까. 삼성이 어떤 사업을 주로 하는지 모르지만,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말이니까요. 투자나 뭐 그런 것을 몰라서 삼성이 스마트폰, TV, 냉장고, 메모리 등을 만드는 것을 알았지만, 자동차용 반도체를 만드는지는 몰랐습니다.
아무리 부동산이고 주식이고간에 투자를 모르고 살았지만, 위에 열거한 호재들이 작은 것들이겠습니까. 거기에 GPU 기업인 Nvidia까지?
초기의 그래픽 카드는 화면에 글자를 표시하기 위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흑백이었지요. 나중에 4색 그래픽 카드가 나옵니다. 16색, 256색, 32000색, 65000색으로 점점 늘어가더니 그래픽 카드에 장착되는 비디오 메모리가 1MB 수준에 이르자 640X480 해상도에서 총천연색이라는 1600만 칼라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그래픽 카드는 모니터에 색상을 표시하는 장치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3D 게임이 등장하고 동영상 압축이 하드웨어적으로 구비되는 등, 그래픽 카드 기능이 실수연산을 CPU 보다 더욱 잘하게 되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CPU는 정수연산이 우선이고 X86 계열의 CPU에는 MMX라거나 하면서 실수연산에 특화된 명령어들을 추가하여 실수 연산도 부분적으로 가능하게 한 것이지만, 그래픽 카드에 포함된 GPU는 3D 게임이 발달하면서 아예 실수만 주구장창 계산해 내는 장치가 되었고, 그것이 요즘의 인공지능을 창출해 낸 바탕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PU 보다 훨씬 더 많은 소자들이 GPU에 들어간다고도 하더군요. 그걸 삼성에 주문한다?
어안이 다 벙벙하네요. 삼성의 실력이나 노력 등을 무시하거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단 반도체 사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으니까요. 위에 지껄인 내용들은 장기간 컴퓨터를 조립해 쓰면서 보고 들은 잡다한 내용들을 기억해서 쓴 것에 불과합니다. 어쨌거나 히야 @@~~~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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