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일간 뉴스에 폭우로 인한 피해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이번에 내린 비가 강남에 내린다면? 하는 그런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작년엔가? 강남이 한 번 잠긴 적이 있지 않습니까. 작년에 내린 비는 이번에 내린 비 보다는 적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을 향해, 또 강남을 향해 악담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몇 년 전에 일본에서 선상강수대라는 것이 생기면서 비가 계속 내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날씨나 기후 관련 영상을 보다가 "비가 저렇게도 내릴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대기의 강"이라거나 하는 말도 알게 되었습니다. 엘리뇨 라니냐 같은 말을 들은 것은 10년이 넘기는 하지만, 평범한 서민이 그런 말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알지 못했는데, 10여년이 지나서 선상강수대나 대기의 강 같은 말들을 알게 되고, 비가 짧은 시간에 악수같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서야 뭔가 느낌이 싸한 것이, 만약이지만,
이번에 내린 비가 강남에 쏟아졌다면, 또는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서울에 쏟아진다면?
하는 불칙한 생각이 들지 뭐겠습니까. 서울에는 반지하 주택도 아직 제법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남은 대표적인 저지대라고 하더라고요.
서울에 살지 않아서 서울지리를 잘 모릅니다. 하지만 어쩌다 서울 들르는 일이 있으면 강남도 몇 번 스쳐 지나기도 했던 것 같은데, 강남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 지하로도 개발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이번 미호강 제방 터져서 지하차도에 가득 찬 물을 퍼내는데 방사포라는 것으로 뽑아내는 모습을 뉴스 화면으로 봤습니다. 강남지역에 쏟아질 폭우에 대비하여 그런 방사포라도 미리 몇 대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른 데도 아니고 강남이니까요. 삼성 본사도 강남에 있지 않나요?
뭐 어쨌거나 서울이나 강남을 향해 악담을 하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에 내린 비가 많이 온 곳은 800mm가 넘는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던데,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가 눈이 달려 있어서
"강남으로 떨어지면 안돼!"
라며 다른 곳으로 떨어질 리는 없고, 기후변화로 인해 요즘에는 비가 단기간에 폭우처럼 쏟아져서 "극한호우" 라고 한다던가 그런 시절이라니 강남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에 살지도 않고 건축관련 법이나 뭐 그런 것도 몰랐는데, 진작에 방수벽을 설치하는 것이 의무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뉴스 영상 보고 알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5Lsnfqmf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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