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안좋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돼지고기 소비마저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돼지고기는 중국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식품이라고 하거든요. 우리나라에서 김장철에 배추값이 너무 많이 오르면 곤란한 것처럼, 중국인들에게 돼지고기는 우리나라의 김장과도 같다고 할까요? 다만, 사철 소비된다는 것과 한철 집중적으로 소비된다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요.
사람이 식물성 단백질로만 살 수 있을 수도 있지만, 보편적인 사람이라면 동물성 단백질을 상시 섭취합니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그리고 닭고기나 생선 등인데, 중국인들 식생활에서 필수적이라고 할 만한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면, 그 만한 소득수준이 안된다는 말일텐데, 그렇다면, 가장 저렴하고 마련할 수 있는 동물성 단백질은 계란이라는 말이 됩니다. 중국 물가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그렇지 않을까요? 그리하여 중국에서는 계란 볶음밥을 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르긴 합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식생활은 상식을 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령, 전갈이나 박쥐도 중국인들에게는 식품이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반드시 계란 볶음밥이 확산될 것이라고 섣부른 예상을 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새 중국인들의 식생활이 중국이 성장하는 동안 여러 교류를 통해 다양해진 면이 있으므로, 전갈을 잡아먹거나 박쥐를 잡아먹는 것 보다는 기존 중국 자체적인 식생활보다는 보다 보편적인 식생활이 중국인들의 의식 속에 자리잡았다고 하면, 계란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한 매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닭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리알도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계란 볶음밥이 확산될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리알 볶음밥도 있을 수 있잖아요.
문제는 중국에서는 계란도 가짜로 만든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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