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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에게 하느님이 하신 언약

참그놈 2024. 11. 13. 18:46

성경(Bible)을 지속적으로 읽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성경을 잠깐 읽어 본 적이 있어서인지 간혹 성경 내용 중 어떤 것이 연상되는 일이 있습니다. 최근에 연상된 것 하나가 아브라함에게 하느님이 하신 언약 중에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하늘의 별 만큼이나 사막의 모래 만큼이나 번창하게 하겠다

 

는 것입니다. 성경을 지속적으로 읽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런 까닭으로 살면서 이스라엘의 인구가 왜 적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느님의 언약대로라면 인도나 중국보다 더 많은 인구 대국이 되었어야 하는 나라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것이 이슬람교도들 대부분이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더라고요. ㅡㅡ 

 

성경을 안읽어보신 분들도 계실테니 잠깐 제가 아는 만큼만 설명하면, 아브라함은 부인 사라와 살면서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의 부인 사라가 자식을 보라고 계집종 하갈을 아브라함과 동침시키는데, 거기서 아들이 태어납니다. 그러나, 나중에 사라가 수태를 하게 되면서 이삭이라는 아들을 낳게 됩니다. 말을 하자면 하갈에게서 태어난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서장자이고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서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브라함의 정처 사라가 이삭을 낳고 나니 마음이 바뀐 것인지 아브라함의 서자를 낳은 하갈이라는 계집종과 그 아들 이스마엘을 쫒아냅니다. 그렇게 쫓겨난 이스마엘의 후손들이 지금의 이슬람교인들이라고 할까요? 모든 이슬람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들인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상당수의 이슬람교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이 블로그 주인이 아는 전부입니다. 몰라요. 

 

어쨌거나 역사가 흘러가면서 서구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생산력이 크게 증가합니다. 그래서 영화도 많이 만들어지고 그랬는데, 그런 까닭인지 종교를 떠나서 

 

아브라함, 이삭, 다윗, 솔로몬, 삼손

 

같은 이름들은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불교나 천도교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도 어려서부터 TV 등을 통해 자연히 알게 되는 이름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예수 그리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무속신앙을 믿는 분들도 예수 그리스도 라는 이름은 알 것 아니겠습니까. 

 

하늘에는 숱한 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별들이 몇 개나 되고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별자리 같은 것은 알고 있기는 할 것입니다. 물론 천문학에 종사하거나 천체 관측에 취미가 있는 분들은 더 많은 별자리나 행성 등에 대해서 알고 있기는 하겠지만, 어쨌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곰자리나 작은곰자리 또는 오리온 자리 같은 특정 별자리들을 이름을 알고 있지 않더라도 특정 모양을 기억하기도 할 것입니다. 가령, 저는 어렸을 때 북두칠성을 보고 "국자같이 생겼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 카시오페이아 자리를 보고 알파벳 W자처럼 생겼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성경에 나오는 - 기록된? - 여러 이름들이 혹시 하늘의 별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반면, "사막의 모래"는 뭐 밝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슬람이 성장하면서 

 

한 손에는 꾸란, 한 손에는 칼

 

을 들고서 한때 종횡무진 한 사건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다가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그 사람들은 모두 사막의 모래처럼 변해갔을 것입니다. 하느님이 아담에게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라고 하신 것으로 알거든요. 이슬람 세력의 성장 외에도 십자군 전쟁이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죄다 중동으로 몰려가서는 사막의 모래처럼 되었다고 할까요? 사막에는 습기가 거의 없잖습니까. ㅡㅡ

 

 

이슬람교인들 상당수가 아브라함의 후손들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그런 까닭으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만 봤을 때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언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2~3년 전에서야 이슬람교인들 상당수가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뜬금없이 며칠 전에 

 

하늘의 별처럼 사막의 모래처럼 자손을 번창하게 하겠다

 

고 하신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이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연상이 되었습니다. 

 

 

최근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여러 나라들이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구는 하늘의 별처럼 기억되고 또 누구는 사막의 모래처럼 변해갈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