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당 정인보 2

삼한관경에서 관경(管境)의 의미

위당 정인보 선생의 조선사 연구를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3장 고조선의 큰 줄기에서 관경(管境)이라는 말의 의미를 설명하고 계십니다. 읽어 보고 놀랐습니다. 여기다 옮깁니다. 조선사 연구 상권 P. 157~158에 걸쳐 기술되어 있습니다. '조선' 이라는 이름만 해도 특정한 지역이나 나라를 구체적으로 적시한 것이 아니라 "다스리는 강역(管境)" 이라는 말에 그 어원을 두고 대대로 해당 지역세 세워진 나라들을 포괄적으로 부르던 이름으로, 부락이나 소국의 차원을 뛰어넘는 대일통(大一統)의 기상이 그 이름에서부터 확연하게 표현되고 있다. 중국으로 치면 '천하(天下)'니 '우내(宇內)'니 하다가도 그 얼개를 부를 때는 '당(唐)', '우(虞)', '하(夏)' 식으로 구별하여 부르는 이름들이 따로 존재하고 있었다..

글읽기 2021.01.29

위당 정인보 조선사 연구 발간에 대한 유감?

삶이 고루한지라 위당 정인보 선생의 조선사 연구가 발간된 것을 알게 된 것이 한 달쯤 되었나 그렇습니다. 발간된 것을 알고서도 책을 구입해야 할지 구입하지 말아야 할지 고민도 했습니다. 책이 너무 두껍고, 비싸기도 한데다가 이해를 할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또, 솔직히 위당 정인보 선생이 어떤 분이었는지 알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에 대한 일화는 고등학교때 국사 수업시간에도 들었지만, 그 이후에도 살면서 가끔 듣는 경우는 있었어도 위당 정인보 선생에 대해서는 이름은 들어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위당 정인보 그 양반을 내가 알아야 돼? 라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위당 정인보 선생에 대해서 알아보려는 노력 역시 한 ..

글읽기 202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