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천왕 2

치우(치우천왕)은 모래와 돌을 먹었다.

초반부의 내용이 황당할 수 있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고맙겠숩니다. ^^;; 치우의 군대는 천하무적? 사마천의 사기에 의하면, "치우는 노산(盧山)의 금으로 다섯 가지 병기를 만들었는데, 그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용어하도에 이르기를 '황제가 섭정을 할 때 치우와 그 형제 81명이 있었는데 모두 짐승의 몸에 사람 말을 한다. 구리 머리에 쇠 이마를 가졌고, 모래와 돌을 먹는다. 병장기로 칼, 창, 큰 활을 만들어 천하에 위세를 떨쳤다'고 한다" 『사기』 (원문은 생략) 라고 하여 치우천왕이 모래와 돌을 먹었다고 합니다. 모래와 돌을 먹는 군대라니 이는 천하무적이라는 말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밥을 말아먹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조금 질퍽하더라도 진흙조차 먹을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게 보면 온..

글읽기 2020.12.21

치우천왕과 공손헌원

우리나라 역사에서 한사군이 어디에 있었느냐? 패수는 또 어디였는가? 또 평양은 한 군데만 있었을까? 지금의 요동이 고대의 요동이었는가?(요동의 위치는 시대별로 달랐다) 등이 오랫동안 매우 논쟁되고 있는 중대한 사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하나 보탠다면 치우천왕와 공손헌원의 탁록대전에서 누가 이겼나? 하는 것도 하나의 논쟁(?)인 것으로 압니다. 왜냐하면 서로가 이겼다고 주장하니까요. 우리나라 민족사학계에서는 치우천왕이 공손헌원을 신하로 부렸는데 거리가 있어서였는지 마침내 지맘대로 하고 까불다가 치우천왕님께 혼쭐이 났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는 싸그리 죽이려다 아무리 무지한 족속들이라도 인명을 함부로 죽일 수 없다하여 치우천왕께서 물러나셨다고 설명하지요. 반면, 중국측에서는 공손헌원이 태어날 때부터..

글읽기 202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