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 지진이 크게 나려나본데...

저는 지진 전문가가 아닙니다. 단지 소박사TV라는 유튜브 영상에서 알려주는 지진 정보 같은 것으로 그냥 뇌피셜을 그리는 일개 서민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일본 지진은 유래없는 강진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환태평양 조산대를 따라 뉴질랜드나 동남아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 빠르면 1주일 늦어도 한 달 안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일본에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몇일 전에 뉴질랜드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일본에서는 지진대피 교육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저는 일본에 거대 지진이 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이지만, 지진이 난다고 하면 나는 지진이야 어쩌겠습니까. 그런데 이번 지진은 매우 강력한 지진이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캄차카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하고 이탈리아에서도 화산이 분화했답니다. 일본 동남부에서도 화산이 계속 분화하고 있다네요. 왜 화산들이 분화할까요?

 

얼마 전에 남극에서 서울 면적 2배 만한 빙하가 떨어져 나갔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북극이고 남극이고 할 것 없이 빙하가 녹으면서 바닷물의 수압이 올라가겠지요.

 

빙하가 녹는다는 것을 두고 수위와 수압 상승만을 생각했지만 빙하가 있으므로 해서 밀물과 썰물의 수압 차이 역시 크지 않을 수 있었구나 라는 것이 방금 떠올랐습니다. 빙하는 단지 바닷물을 얼려두는 역할만 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상식적으로 모두들 알고 있는 것을 저만 방금 알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빙하가 녹으면 녹을수록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한 수압차 역시 더욱 커진다는 말이 됩니다. 빙하가 건재했을 때는 바닷물의 양이 지금보다 적기도 했겠지만 조수 간만의 차로 발생하는 압력도 빙하가 일부 받아내었을텐데, 이제는 그 압력을 받아낼 빙하가 없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캄차카 반도 화산에 관한 뉴스를 보다가 왜 곳곳에서 화산이 터지나? 싶어 저 혼자 짱구를 굴려 본 것입니다. 아무런 과학적 근거 뭐 그런 거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