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특정 연예인의 팬이었던 적도 없고 연예계에 대해서도 무관심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연예인과 관련된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기사가 나는 그때 잠깐 읽어보고 추가적인 관심을 갖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수홍씨 사연을 인터넷에서 본 이후로 이상하게 이 사건은 관심이 가서가 아니라 유튜브에 추가적인 영상이 계속 올라와서 그런지 박수홍씨에 대해서 뭔가 짠한 느낌이 지속되네요.
박수홍씨와 관련하여 포스트를 작성했다가 지운 것이 있습니다. 일단 박수홍씨가 저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이고, 이슈를 몰고 다니는 연예인이며, 박수홍씨의 사연이 박수홍씨 가족과 관계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남의 가정사에 지나친 관심을 갖는 것은 실례를 넘어 무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나, 유튜브 등지에 영상이 계속 올라오는 양상을 보니, 결국에는 박수홍씨가 더 상처를 받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TV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우새가 방송되던 당시에는 미우새라는 방송을 보지 못했고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편집된 조각 몇 편을 보았지요. 하필 그 곳에 박수홍씨에 대해서 나온 편을 봤습니다. 그렇게 편집된 미우새를 보면서도 박수홍씨는 결혼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강해 보이더군요. 50이 넘은 자식을 아직 품안의 자식처럼 생각하는데다 박수홍씨 역시 어머니 앞에서는 꼼짝을 못하는 모습 등만 보았는데도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박수홍씨와 그 형 내외와의 재산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박수홍씨 가족 - 박수홍씨가 아직 미혼이고 자식이 없으므로, 사실은 그 부모 되시는 박태환씨와 지인숙씨의 가족이라고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하려나요? - 구성원이나 재산관계 뭐 그런 거 모릅니다. 사실 저는 알 필요도 없지요. 그러나, 30년을 일했는데 자신이 일한 결과가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은 누가 당해도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제가 작성했다가 지운 포스트의 내용은 "소송을 취하하고 조용히 관계를 끊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연예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는데, 또 한 번 박수홍씨에게 희생을 요청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내용의 포스트를 삭제한 것은 타인의 가정사였기 때문입니다. 상처를 입으면 박수홍씨가 더욱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요.
왜 위와 같은 포스트를 작성했느냐면, 박수홍 씨 형 측에서 지인이라는 사람들이 나타나 어그로를 끌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박수홍씨 조카, 그러니까 박진홍씨 딸(?)이 정신병원에서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는 등 하는 내용의 영상도 올라오고 있었고요.
이 상황을 길게 가면, 박진홍씨 내외를 포함하여 박태환, 지인숙 내외의 가족에게 온갖 비난이 쏟아질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 될 것이고, 결국에는 박수홍씨에게도 나중에는 상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헌신한 가족이 재산이라는 문제로 무너지는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계속 지켜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 천억 수 조원대 재벌가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면 전혀 관심이 안갔을 겁니다. 그런 문제는 단지 재산상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권과 크게는 국가경제에까지 파장이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일개 서민이 생각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니까요.
박수홍씨가 소송을 제기한 것도 형 내외에 대한 복수심이 아니라 배신감 때문일 것입니다. 당장은 배신감을 크게 느껴 소송을 진행하겠지만, 박수홍씨가 연예인이라는 지위 때문에 이미 그 내용이 대중에게 알려졌고 지금도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소송의 결과에 상관없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 그 배신감의 정도가 지금보다 적어지거나 사라지는 시기가 되면, 재산 때문에 형 내외와 부모님 등 가족이 모두 험한 일을 겪었다는 것을 또 한 번 알게 되는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되니까요.
게다가, 박수홍씨와 그 형 박진홍씨와의 사건은 대중에게 알려졌고 계속 확산중이기 때문에 시간을 길게 끌수록, 박진홍씨가 설령 소송에서 이긴다고 해도 한국 땅에서는 나! 박진홍이요. 라는 말을 마음 편히 하고 살 수 없을 것이고, 그렇게 획득한 재산도 보유 또는 유지가 가능하다고 장담할 수 없기도 하고... 박진홍 나쁜놈! 이렇게 네티즌들에게 낙인이 찍힌 상황이잖아요.
그러나, 관계를 조용히 끊으라고 했던 것은, 지금까지의 재산 문제가 횡령이라면, 그 횡령에 부지불식간에 박수홍씨의 부모님이 포함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의도적으로 박수홍씨 재산을 노리거나 하지 않았더라도, 아무래도 박진홍씨가 장남이라는 위치 등을 고려하고, 박수홍씨는 연예 활동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보다 방송 스케쥴을 따라 다녔을 가능성도 많고 등등, 박수홍씨 부모님이 형인 박진홍씨 내외와 보다 활발하게 교통이 있었을 것이니까요. 의도적이지 않았더라도 박수홍씨는 자신이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그 곳에서 하필 발언권이 약하거나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우연한 일을 계기로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횡령의 시기는 이제 끝났습니다. 지금 재산문제로 싸움을 하면 자칫 재산은 재산대로 잃고 가족은 가족대로 잃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박수홍씨도 부모님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박수홍씨 부모님도 박수홍씨 근처에 거주한다거나 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자주 만나지도 말고. 나이 50쯤 되는 사람들은 다들 그러고 살아요. 부모님께 가고 싶어도 못가고 보고 싶어도 자주 못보고...
제가 작성한 포스트를 지우고 난 후, 박수홍씨에 관해 올라온 영상에는 "형이 잘 되어야..." 운운하는 내용의 영상이 있었습니다. 동생의 재산을 횡령하는 것이 형이 잘 되는 것인가요? 어이가 다 없더군요. 이 소송이 얼마나 길게 갈지 또 소송의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조속하게 합의가 되지 않으면, 박진홍씨 내외는 결국 길거리에 나앉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 전에 박진홍씨 처가 이혼을 청구하려나...?
남의 가정사에 이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지만, 그림이 나오잖아요. 소송이 어떻게 결말이 될 지 모르지만, 박진홍씨 내외 얼굴이 전국에 공개수배 되었고, 소송이 끝나도 네티즌들은 박진홍씨를 나쁜 사람으로 이미 규정이 되었고, 현실적인 판단은 여성이 남성보다 잘 한다는 것이 상식이므로, 박진홍씨와 더 살다가는 굶어죽겠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이혼이라도 빨리 해야 큰 재산이 아니라 일부라도 챙길 수 있을 것이고...
지금은 배신감에 박수홍씨에게도 이런 광경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그 때는 또 지난 날 보이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과 형 내외 그리고 부모님 등에 대해서 되돌아 보이게 될 겁니다. 그리고는 박수홍씨는 또 한 번 울겠지요. 울게 될지도 모른다고 쓰려니, 몇 편 본 적도 없는 박수홍씨 모습에서 독한 모습을 보지 못한 것 같으니, 결국 눈물은 박수홍씨 몫이 될 것 같네요.
반면, 어떤 형태로든 소송이 조속히 마무리된다면, 가령, 소송을 취하하거나 하는 방향으로, 아니면 소송이 진행중이더라도 박수홍씨에게 연예인 사기 사건 같은 거 한 번 검색해 보라고 권하겠습니다. 가까운 예로 허닭 하는 허경환씨. 수 십억 사기 당했다면서요. 허경환씨 뿐만 아니라 연예활동으로 수 십, 수 백억을 벌었어도 사업실패나 사기 등으로 재산을 잃은 연예인들도 많습니다. 박수홍씨가 연예활동을 하면서 사업적 역량도 발휘할 수 있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한 번 해 보시고요.
게다가 사업이라는 것이 적지 않은 사람들과의 금전적 이해관계로 얽혀 있기도 하지요. 박진홍씨가 어그로를 끄는 이유가 단지 현재의 재산 가액 때문일 수도 있지만, 자신과 얽혀 있는 재산상의 이해 관계로 소송의 결과에 따라 부도가 나거나 보증금 미상환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에 따른 금전적 손해는 누가 입을 것이고 또 누가 어떻게 감당하게 될까요? 은행에 100억을 넣어 놓으면 은행이 신용창출을 해서 그 돈이 10배, 즉 1000억으로 활용이 됩니다. 은행에서 창출된 신용이 1000억이지 그 대출로 민간에서 창출되는 신용을 합치면 훨씬 더 많아지겠지요? 박진홍씨가 그 동안 박수홍씨의 소득을 횡령하여 무슨 사업을 어떻게 진행해 왔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대출도 받았을 가능성도 있고, 외상 거래를 한 것도 있을 수 있고. 사업자들은 보통 외상거래 하잖아요. 3개월 어음, 6개월 어음 이러면서... 혹시나 소송에서 박진홍씨가 이겨도 세간의 인심 때문에 박진홍씨 사업에 차질이 발생할텐데, 반대로, 박수홍씨가 이기는 쪽으로 판결이 나는 경우, 박진홍씨 사업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수도 있고... 저 놈(박수홍) 때문에 내 돈, 내 사업이 이러면서... 에궁, 관두겠습니다. 어쩌면, 지금 박진홍씨와 거래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박진홍씨를 속으로 비난 - 박수홍이 동생이 아니라 곰이었어? - 하면서도 여러 가지 거래 계약 관계 때문에 표현을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쯤 되면, 박진홍씨 지인이라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추측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혹시 제가 박진홍씨 편 같으세요? 아니오! 저는 어느 편도 아닙니다. 다만, 박수홍씨가 짠하게 생각이 되는 것이고 편을 든다면 저도 여타의 네티즌들처럼 박수홍씨 편을 들겠습니다. 그러나, 박수홍씨가 가족을 위해 지금껏 헌신했고, 가족의 안정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건이 세간에 널리 퍼지면 퍼질수록, 또,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결국에는 박수홍씨가 또 한 번 회한의 눈물을 흘릴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박진홍씨 내외도 눈물을 흘리겠지요. 저 곰쌔기 때문에 내 재산이... 이러면서...
하긴, 이런 말도 박수홍씨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완전한 제 3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일 것입니다. 저 역시 제가 그런 일을 당했다면, 저 자신의 인생이 무너지는 그런 허탈감과 배신감에 넋을 놓았을지도 모르지요. 그게 인지상정이니까요.
이 포스트를 작성한 것은 유튜브에 박수홍씨 소송 관련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박수홍씨 형 박진홍씨의 어그로(?)관련 영상이 주로 올라옵니다. 그런 것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해결이 될 것 같지 않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알 수가 없는 것은, 저 자신의 일도 아닌데 왜 제가 이런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지 모르겠기도 합니다. 연예인 누가 수 십억 사기를 당했다 뭐 그런 뉴스를 봐도 그런 기사를 다시 찾아보거나 한 적이 없거든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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