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종이로 된 신문을 보는 가정이 별로 없지만 언론사들이 신문부수 뻥튀기를 위해 이렇게나 열심인 줄 몰랐네요. 여러분들은 혹시 신문을 보시나요?
저는 10년 정도 신문을 구독하다가 몇 달 전에 끊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저희 집에는 신문이 끊어진 날이 거의 없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신문 구독을 끊은 것은 우선 신문 한 부를 제대로 볼 수 없을 만큼 몸이 아팠기 때문이고, 조국 장관 사태 때, 신문기사가 특정한 어느 한 사건에 장기간 지나치게 편중되는 것을 보고, 이게 언론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복합적으로 여러 가지 감정이 일어나서 결국 신문 구독을 중지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7235peiD6qQ
뭐, 사실 요즘은 워낙 인터넷이 발달하여,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등으로 뉴스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종이 신문이 예전보다는 적게 발행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또, WEB이 발달하면서 해외에서도 신문 구독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요. 그럼에도 제가 신문을 구독한 것은, 아무리 포털 등을 통해 정보나 뉴스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신문은 신문 고유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뭐 제가 생각하는 신문의 장점이 뭐 별다른 것은 아닙니다. 너무 많이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기준점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야 할까요? 뭐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정보 유통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소식을 알고자 신문을 보았다면 요즘은 그 반대로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지러운 정도지요. 뭐 정보의 바다, 정보의 홍수라고 하잖아요. 어지럽게 난립하는 정보들 속에서, 게다가 댓글로 조작질도 한다고 하잖아요, 하루에 열 두 번을 펼쳐도 댓글이 붙는 것도 아니고, 기사 내용이 순식간에 변경되는 것도 아니고, 신문 기사 속에 광고도 없으니까요. 물론, 실시간성(?)이라고 해야 할까? 뭐 그런 것은 온라인 뉴스에 비해서는 떨어진다고 할 수 있지만, 저는 그 정도로 초스피드로 새로운 뉴스를 기다리는 사람은 못되기도 하고요.
어쩌다, 온라인 상에서 신문을 보려고 신문사 웹페이지를 방문하면, 나! 이거 먹고 일주일에 15번 이상 했어. 같은 광고도 특하면 봐야 되지. 스크롤을 내리면 내리는데로 올리면 올리는 데로 기사가 실린 화면 중앙 일부를 가리는 광고창이 따라다니지.... 사면 테두리가 이미 광고인데, 그럴 때는, 이게 신문사 웹페이지인지 쓰레기통인지 분별을 못하겠기도 하고... 뭐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래서는 텍스트 파일 하나 만들어 가지고 쓰레기통 이름 몇 개 적어보기도 하고... 나중에 바탕화면 휴지통 이름을 그걸로 바꿀까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저는 지금은 신문을 구독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몸이 낫게 되면 다시 신문을 구독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신문의 유료부수 때문인지, 언론사들이 신문을 저런 형식으로 해외에 수출을 하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유료부수가 중요한 것은 정부지원금 뿐만 아니라 기업 광고에서도 보다 높은 광고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에서 현재 유료구독자가 제일 많은 신문이 동아일보나 조선일보(가나다 순) 인 것으로 아는데, 그럼 해외 수출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일까요? 하긴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 살긴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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