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초성으로 단어 맞추기라는 썸네일을 봤습니다. 아래 그림인데, 여러분은 화면에 보이는
ㅅㅂㄴ
라는 초성을 보고 어떤 단어가 연상되시나요? 제가 ㅅㅂㄴ 을 보자마자 연상한 단어는 시발놈 이었습니다. ㅜㅜ
사바나 라거나 선배님 이라거나 얼마든지 다른 단어를 연상할 수 있었을 것인데 읽은 것도 없고 대인관계도 빈약한 채 비루하고 고루하게 살아온 것이 이련 경우에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 그림에도 있잖아요. 힌트로 남편의 다른 말이라고... 그럼 서방님인데, 젠장 장가도 못가려나 봅니다. ㅋ 봐요 또 젠장이라고 저도 모르게 타이핑 해버렸답니다. ㅜㅜ
제 삶이 비루하고 고루하고 천박했다는 것을 나름 수긍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고사하고, 죽는 날까지 저 자신의 비천함을 벗어날 수 있을지... 좋은 책을 많이 읽으시기 바랍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는 단어가 많을수록 초성을 보고 처음 연상되는 단어가 점잖고 고상한 어휘가 나올 수도 있고, 또, 다양한 어휘로 대체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는 단지 사용하는 어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여러분들의 품성이 그렇게 된다는 뜻입니다. 좋은 책이나 훌륭한 연설, 양질의 방송 등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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