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를 원문으로 읽어보려 용쓰는 중인데 어쩌다 뭔가 묘한 느낌이 드는 것이 있어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순전히 뇌피셜이라는 말이지요.
임나일본부라는 것을 아십니까? 4세기 말에 왜(일본)이 한반도 남부에 임나일본부 라는 기관? 관청?을 설치하고 200여년간 한반도 남부를 장악했다는 망설입니다. 근거는 일본서기라고 하는데 비슷한 시기에 편찬된 고사기에는 임나일본부라는 말이 단 한 마디도 없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700년대 초반에 편찬된 두 종의 사서조차 일치하지 않는 내용을 사실이랍시고 주장하고 있는 것인데, 심지어 임나일본부라는 말이 일본서기에 나온다는 것도 사실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본서기에는 임나 라는 말이 먼저 나오고 100여년이 지나서 일본부라는 말이 나온다고 하네요. 즉, 100여년의 시차를 두고 다르게 쓰인 임나라는 말과 일본부라는 말을 합쳐서 임나일본부라는 말을 만들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 가당치도 않지요. 현재도 일본의 청소년들은 임나일본부를 역사적 사실이라며 가르치고도 있고 배우고 있다고도 합니다. 학생들이야 선생님이 가르치는 대로 배우는 존재이니 학생들을 나무랄 일은 아니지요.
삼국통일을 아시지요?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하여 고구려와 백제를 이기고 삼국을 통일했다는 내용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배웠고 이 포스트를 쓰기 얼마 전까지 저도 그 내용에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고구려가 망한 다음 북방에는 발해(대진고려)가 성립합니다. 대진고려(발해)가 대략 260여년 정도 지속되다가 왕건이 건국한 고려에 흡수된다고 해야 할까요? 발해의 멸망에 대해서는 백두산 화산 폭발이 원인이었다는 설도 있기는 합니다만, 어쨌거나 북방에 대진고려가 있었으므로 신라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통일한 것이 맞느냐? 하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아래 사진은 신라의 9주 5소경입니다. 발해(대진고려)의 행정구역 등에 대해서는 전혀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당나라와 같은 색깔로 표시를 했습니다. 실수일까요?
대진고려(발해)와 신라를 이어 성립한 나라가 고려입니다. 그리고 고려를 이어 이성계의 조선왕조가 성립합니다. 그런데 교과서에 표시된 고려나 조선의 강역이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지 못한 것으로 강역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또, 현재 동북공정으로 중국이 고구려와 발해(대진고려)가 중국 역사라고 우기고 있기도 하고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에 따른 것인지 한민족의 북강강역은 색깔을 다르게 표시하여 우리와 상관이 없는 것처럼 표시되어 있습니다. 만약이지만 고구려나 발해(대진고려)를 우리의 역사가 아니라고 할 때 신라가 통일한 삼국은 백제, 가야, 신라가 됩니다. 한민족의 북방강역을 삭감하고 표시하여 고구려나 발해(대진고려)를 삭제하려는 시도가 있는 것이라면 위에 설명한 임나일본부와 교묘히 엮여서 한반도 남부는 왜(일본)이 통치한 것과 같은 상황이 됩니다. 삼국통일의 주체가 신라가 아닌 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이라는 것이 있다는데, 상황을 생각해 보면 초기기록 이라는 말로 기만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국사교과서에 그려진 고려의 강역을 두고 생각하면 삼국사기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어 보이니까요.
김대중 정부 때 한일 역사 공동 위원회 라는 것을 개최하여 임나일본부설이 공식적으로는 폐기되었다고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일본은 여전히 일본 청소년들에게 임나일본부를 역사적 사실이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 뉴스에도 보도가 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므로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김대중 정부 때 한일 역사 공동 위원회에서 협의한 내용에 일본 역사 교과서에 임나일본부를 표기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그런 협약은 없었을까요? 분명히 김대중 정부때 일본 스스로 임나일본부가 사실이 아님을 인정했다고 하면서 일본 내부에서는 임나일본부를 가르치고 있고 대한민국에는 임나일본부는 허구인가? 라는 책이 출판되고 있고 가야 특별전 전시회에서는 일본서기를 전시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북한분할 시나리오 라는 것을 아시지요? 중국이 제안을 했는지 아니면 일본이 꼼수를 부렸는지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북한을 분할하여 통치하자면서 내 놓은 시나리오 입니다. 2009년 2015년 두 번에 걸쳐 북한 분할 시나리오 라는 지도가 있었는데, 그런데, 그 지도를 보면 평양 이남과 한강 이북 사이를 UN, 일본, 미국, 대한민국 등이 관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 왼쪽 것이 2009년에 나온 것이고 오른쪽 것이 2015년에 나온 것입니다.
일본이 조선을 강제병합하고 억압통치를 하다가 2차 대전에서 패하여 자신들 섬으로 쫒겨갔지만 625가 났을 때 미국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한국을 식민지로 삼게 해 달다며 요청했고 1960년대 초에 미국 대통령직을 역임한 고(故) 존 F 케네디 대통령도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주는 것이 어떠냐며 펄벅 여사에게 문의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때까지 일본은 식민지 로비를 계속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이 2차대전에서 자신들의 저지른 만행을 가리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뿌려 로비를 했다는 것도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입니다. 즉, 한강 이북과 대략 평양 부근을 미국이나 일본, UN 등이 관리한다는 말은 일본이 장악하겠다는 말이 됩니다. 대한민국에는 토착왜구들도 많다잖아요.
아래 지도는 대한민국 국사교과서에 게재된 고려와 조선의 강역입니다. 고려사나 고려도경, 송나라 지도 등에는 지금의 심양 아래 철령 그리고 동북쪽에 공험진이라고 해서 훨씬 더 넓었다고 하는데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역사서를 기반으로 지도제작을 한 것이 아니라 어쨌거나 또 축소되어 있습니다.
아래 지도는 조선시대의 조운수로 즉, 세금을 걷어 움직인 경로입니다. 북한지역, 즉 한강 이북지역에서는 세금을 걷지 않았을까요? 세금을 안걷는 지역이라...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색깔도 다르게 표시를 했습니다. 고려와 조선의 강역도 축소해서 게재하고 색깔도 다르게 표시했는데 하필 신라 9주 5소경에서 표시한 당나라와 색깔이 비슷하지요? 조운수로와 함께 세금조차 받지 않았다는 뜻으로 표시를 한 것인지 묘합니다. 세금을 안받은 것인지 못받은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세금을 걷지 않았다는 것은 해당 지역이 조선왕조의 영토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아닙니까?
지도를 하나 더 보시겠습니다. 아래 지도는 김현구 교수가 쓴 임나일본부는 허구인가? 라는 책에 게재된 지도입니다. 왜의 진격루트라고 표시된 것 보이시지요? 왜의 진격루트 끝부분이 평양 남단까지 이르러 있지요? 도무지 어떤 역사서를 근거로 아래와 같은지도가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요? 제가 이 포스트에 게재한 몇 개의 지도에서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일본이 한반도를 장악하기 위해서 얼마나 조뺑이를 깠는지 또 얼마나 돈을 뿌렸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나열된 지도만 보아도 참으로 알뜰히 로비를 하고 장학금도 지급하고 국제적인 로비도 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한국 역사는 중국 역사의 일부이다 라는 발언을 하여 미국 정부에서 대한민국 공식 입장을 확인하는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에서 대한민국 정부에 그런 질문을 했다는 것은 미국에서는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거나 감지하지 못했다는 말이 되겠지요?
이상의 내용들을 종합하니 한일 해저터널을 뚫겠다는 공약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네요. 과거 일본이 미국에게 패한 까닭은... 그러나 일본이 한반도를 장악한다면 예전처럼 미국을 무력으로 공격하지는 않겠지만 ㅋ 일본이 워낙 상납을 잘했으니 그저 OK, Thank you, Good~~ 이러다가... 웃으면 안되는데 웃음이 나오네요. ㅡ,.ㅡ
노파심?에서 몇자 추가로 적습니다.
1. 삼국연의 관련지도를 보시면 한반도 북부까지 위나라가 장악한 것으로 되어 있고 한사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9주 5소경 - 북방 강역이 당나라와 같은 색깔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3. 고려 강역이 축소되어 있습니다.
4. 조선 강역도 축소되어 있습니다.
5. 조운수로 - 말도 안되는 지도를 그려놓고서는...
6. 김현구 임나일본부 지도 - 왜의 진격루트.
이들 지도를 조합해 보시면
1. 고대 한민족(韓民族)은 중국 한나라의 식민지
2. 9주 5소경에 관한 지도는 당나라의 식민지 - 나당 연합군 참고하세요. 북방은 발해(대진고려)가 장악했지만 남방의 신라도 당에 조공을 계속 보내지요.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당나라 황제가 칭찬까지 합니다.
3. 고려는 요나라 금나라 원나라 등의 영향하에 있었다.
4. 조선은 명나라 청나라 등의 영향하에 있었다.
5. 조운수로 - 청나라의 영향력이 미치고 있어서 세금을 걷지 못했다? 조선의 영토라고 할 수 없다.
6. 왜의 진격루트 지도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진격루트를 연상시키네요. 부산포에서 한양까지 10일만에 속수무책으로 패하지요?
지도들 공통점은 평양 이남에는 병신들만 모여살았다. 심지어 자기 나라 땅에서 세금도 걷지 못했다. 그런 나라였으니 임나가 고대에 남한을 장악할 수 있었고 임진왜란때 한반도를 아우르던 조선도 무참히 깨졌는데 고대에 백제 신라로 쪼개져 있었으면서 야마토왜와 임나의 강성한 무력(?)을 무슨 수로 막을 수 있었겠나? 한국인들은 여전히 자기 나라 역사를 알지 못한 채 병신으로 살고 있다. 뭐 그런 암시가 들어 있는 듯 하네요. 거짓과 오만의 역사? 어떤 책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병신들만 교수가 된다고 썼더라고요. 혀짧은 스승님에 대한 옛날 이야기가 있지요? 나는 빠담 풍(風) 하더라도 너희들은 빠담 풍 하라는...
이 포스트에 수록된 지도들을 북한분할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세요. 한강 이북과 평양 이남을 미국, 일본, UN이 관리하겠다고 북한분할 시나리오를 만들었지요? 즉, 대한민국에는 소위 토착왜구들이 많고 UN이나 미국 등 서구 여러 나라에는 일본이 2세대 60년 이상 지속적으로 로비를 했고, 한나라, 삼국통일, 남북통일, 고려, 조선 할 것 없이 모두 임나일본부설에 끼워맞추려는 것인지 팍 쭈그려놨잖아요.
초두에 언급한 것처럼 아무런 전문지식 없는 일개 서민의 뇌피셜입니다. 재미가 없으니 재미삼아 보시라고는 말을 못하겠고 혹시나 그럴 듯하다 싶으시면 참고삼아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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